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자꾸 물건을 늘이면 안된단 생각이 들어요

……. 조회수 : 4,323
작성일 : 2025-12-10 23:09:58

마음이 허할 때마다 사들인  화초들이 많아요

다육이가 조그맣고 부감없는 가격에 

많이 사들였었죠 수년간에 걸쳐서 ...

그 외에도 뭔가 꽂히면 또 사들이고요 

그래도 몇 년 전부터 늙는지 ... 마음이 힘들어서인지 다 시들해졌지만요 .

다른 집중할 거리를 찾아서 

제 취미로 뭐 사들이는건 스톱요 (어찌보면 다행이죠..  )

 

그래도 오랫동안 질리지 않고 좋아하는 편이라 화훼단지 가면 다 이쁘고 힐링되고 그래요

 

근데 이제 50중반인데 갑자기  언젠가 나 가고나면 저 화초들은 천덕꾸러기되고 결국엔 다 없어지겠구나싶어요 

가족들 다 전혀 관심이 없어요 .....

 

친정아버지께서도 아주 좋아하셔서 어릴 적 화초들 ... 장미넝쿨 , 앵두나무 등 꽤 많았는데  돌아가시고 난 후 어느 순간 다 사라졌어요 

요즈음 ... 자꾸  뭐든지 늘이지말고 

줄여야겠단 생각이 들어요 

 저 이상한거 아니죠?

갑자기 모든게 시들하고 그러네요 

 

 

IP : 221.154.xxx.22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울증인듯
    '25.12.10 11:14 PM (151.177.xxx.59)

    저는 지금부터 화초들 들여놓고 있는데요.
    거실 이곳저곳 휑한곳에 푸릇한것들 놓아두면 인테리어 완성.
    살아있는것들이라그런지 혼자 있어도 걔네들 보고있으면 외로운느낌도 안들어요.

  • 2. 우울증인듯
    '25.12.10 11:17 PM (151.177.xxx.59) - 삭제된댓글

    저는 꼭 있어야하는 큰 가구들 빼고는 없어요. 있던 가구도 다 버리고 빼버렸고요.
    구석구석이 휑해서 채워넣기를 화분으로 합니다.

  • 3. 그냥
    '25.12.10 11:19 PM (58.29.xxx.247)

    가족들 다 관심이 없지만 원글님은 좋으시잖아요
    어차피 인간도 화초도 사라질텐데 뭐든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 4. ..
    '25.12.10 11:31 PM (1.233.xxx.223)

    친정엄마가 요즈음 집에 가면 뭘 자꾸 버리셔요
    그 마음이 보여서 가끔 울쩍해 집니다.
    저도 미니멈 하게 사는데 삶이 좀 가벼워요 홀가분하고..

  • 5. ...
    '25.12.10 11:32 PM (58.143.xxx.196)

    물건을 볼때마다 스트레스에요
    눌리는데 이사갈때 어차피 싹버려야할텐데
    버릴때 마음은 안좋겠지만
    취미로 시작한 어항등 여러개 나눔이던 처분했어요
    점점 정리하는게 맞는거같아요
    그나마 시들해지니 멈추기도하고 처분도 할수
    있으니 다행이에요
    취미도 빠졌다가
    아주 다양하게 사진 올리는 분들 보이는데
    이제는 고생하네로 보여지는 시점이 왔어요

  • 6. ㅇㅇ
    '25.12.10 11:39 PM (211.251.xxx.199)

    흥미를 잃고 귀찮은것보다는
    남은 아이들 고생할테니 미리미리 준비하자는 마음이 더 커요

  • 7. 음음
    '25.12.11 12:27 AM (218.155.xxx.129)

    저도 물건을 많이 사는걸 조심하고 있어요 정리도 잘 하려고 하고....
    화분도 더이상 사지 않아요
    식구들중에 좋아하는 사람이 없거든요

    제가 많이 아팠던 경험이 있어서 갑자기 제게 무슨 일이 생기면 누구라도 정리하기 쉽게
    조금만 남겨둬야 겠다고 늘 생각해요

  • 8. 제가 50
    '25.12.11 3:02 AM (117.111.xxx.4)

    엄마가 곧 80이신데
    내가살면 얼마나살겠니와.. 늙으니까 죽을준비외엔 할게없다시며
    계속 뭔가를 사들이고 쟁이고 절이고 말리고 어딘가에 계속 꾸역꾸역 쌓으세요.
    뭐가 좋다더라. 누가 권했다면서 구해달라고하고 저희집 와서 못보던거 있으면 달라고하거나 엄마도 사달라고 하시고요.
    사용할줄도 모르고 엄마집에 들여놓고 진짜 한반도 안쓴는 식세기 커피머신 같은것들 세개씩 있어요.
    전에는 신기하고 갖고싶은가보다 했는데 요즘은 사는것에 욕심 많으신것 같아서 무서워요.

  • 9. 저도줄여야한다쪽
    '25.12.11 11:02 AM (116.32.xxx.155)

    살아있는것들이라그런지 혼자 있어도 걔네들 보고있으면 외로운느낌도 안들어요.

    그래서 저희 엄마가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0797 가스 때문에 운동 못가는 분들 있나요 16 ... 2025/12/12 3,240
1780796 남편이랑 아이랑 자꾸 싸워요 23 아들 둘 2025/12/12 3,101
1780795 옷깃, 소매에 오염방지 테이프 써 보신 분 ... 2025/12/12 300
1780794 한국보수는 지탱할 뿌리를 갖지 못했다고 하네요 8 ㅇㅇ 2025/12/12 542
1780793 TV조선, 통일교 행사 최소 6회 중계…편당 1억 ‘송출료’ 의.. 9 0000 2025/12/12 1,035
1780792 자꾸 쏟고 떨어뜨리고 깨뜨리는 아이 9 swe 2025/12/12 1,228
1780791 예전 병원기록을 찾고 싶은데 병원이 없어진 경우 6 알리스 2025/12/12 829
1780790 연애하는데 좀 쉬고싶어요 5 ㅇㅇ 2025/12/12 1,543
1780789 이정도면 어느정도 인지장애인가요? 3 ... 2025/12/12 1,134
1780788 하이닉스는 왜 시간외 거래가 안되나요? 5 궁금 2025/12/12 1,562
1780787 순댓국 먹으며 혼술중인데 행복이 따로 있나 싶네요 26 아좋다 2025/12/12 2,272
1780786 넷플릭스 인간vs 아기 재밌어요 근데 마지막 장면 2 수잔 2025/12/12 1,656
1780785 이대통령, "대규모 사기 당한 것 아니냐" 철.. 11 ㅇㅇ 2025/12/12 3,133
1780784 요즘 주식이 재미있어요 3 ㅇㅇ 2025/12/12 2,233
1780783 늘 미루는 아이 5 ... 2025/12/12 883
1780782 [속보] 장동혁 "국민의힘 무너지면 그 피해는 국민에게.. 20 그냥3333.. 2025/12/12 2,967
1780781 논술발표한시간 남았어요 9 2025/12/12 1,098
1780780 재벌들은 사교육 수준이 17 ㅗㅗㅎㄹ 2025/12/12 3,853
1780779 환율 때문에 돌아버리겠네요ㅠㅠ 34 ... 2025/12/12 7,076
1780778 니가 무슨 아빠냐.... 29 l나쁜부모 2025/12/12 5,442
1780777 정시 지금 진학사 돌려보고 해야되는 거죠? 3 .... 2025/12/12 781
1780776 대통 대국민 업무보고는 진짜 대단하네요 12 .... 2025/12/12 1,906
1780775 고2 기말이 중간 고사보다 더 어렵나요? 4 .. 2025/12/12 459
1780774 재직자전형 대학가는거요. 14 .. 2025/12/12 1,690
1780773 약대에 대한 환상 29 2025/12/12 3,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