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외출하는게 부담스러워요

[...]

같이 뭘 구경하러 가면.. 저 혼자면 구경만 하고 밥은 집에와서 먹어도 되는데, 엄마 모시고 간거니 식사까지 사드려야하고. 또 허름한데 가면 푸대접 하는거 같을까봐(가게 위생, 허름한거 되게 따지시는편임) 그럴듯한데 가야하고

요새 물가 올라서 식사 2명 먹으면 3~5만원.

 

옷 구경 가면 엄마것까지 사드려야되는 암묵적 전제가 있어서.. 엄마꺼 내꺼 2명분 옷값에 또 식사 2인분 비용..

안사드리면 되지않냐 하지만 온라인에서나 그렇지 실제상황에서 그러기 어렵습니다.ㅠ 경제활동 안하시는 엄마 모시고 가면 나름 잘 버는 딸이 내는걸 당연하게 생각하셔서.. 

 

또.. 엄마 댁이 멀진 않지만 제 차로 모시고 가니 엄마 픽업해드리러 왔다갔다 시간 잡아먹으니 혼자 후루룩 다녀오는것보다 시간도 훨 걸리고..

 

하여튼 모시고 어디 나갔다 하면 식사시간 아니더라도 중간에 앉아 쉬어야 하니 카페라도 들어가야되고..

 

이래저래 부담스럽네요 ㅜㅜ

 

효도는 돈이 하는거라더니 무슨말인지 알겠어요.

 

저도 나이먹으니 그냥 가뿐히 혼자 다니는게 제일 좋네요..

[.....]

하다못해 이모를 만나도 그래요...
엄마가 요양원 계시는데, 연로하신 이모가 면회 가고 싶어하심. 엄마도 이모 보고 싶어함.

우리집 -> 이모집 -> 요양원 -> 면회 끝나고 이모가 배 고프다고 밥 먹자 하심 -> 식당

나는 빨리 우리집 가서 쉬고 싶은데, 이모는 모처럼 나온김에 맛있는 거 먹고 바람도 쐬고..

결국 하루종일 걸림. 엄마 이모는 기본 좋아함. 나만 진빠짐.

자주 안 하려고는 하는데, 이거 참....

[...]

저는 친정부모님 사정이 막 좋지는 않아서 친정가면 제가 주로 내는데요~
부담되서 잘 안가게 되더라고요 2박3일정도 있으면 사먹고 시켜먹고 하는것도 부담..
저도 넉넉하지는 않아서리

[너무]

이해가 가요. 저도 엄마 만나러 가면 드는 생각이거든요.
근데 한편으론 저도 나이 들어가고 있어 서글퍼요. ㅠㅠ

[옷사러]

같이 가지 말고 가끔 식사만 하세요.

[부담스러우면]

부담스러우면 가끔만 하세요. 어떻게 매번 그래요.
아니면 미리 말씀하세요.
오늘은 아이쇼핑만. 아니면 오늘은 간단하게...
엄마는 그냥 대접 바라신게 아니라 딸하고의 시간이 그냥 즐거우실지도...
전 엄마랑 그런 외출 하고 싶은데 너무 멀리 사네요.
아빠 편찮으시면서 더 부쩍 힘들어하시는데 이번에 뵈니 너무 한꺼번에 나이 들으셨어요.
이젠 쇼핑 다니자고하셔도 싫어하실것 같아요.

[..]

참 위에 : 님 말을 왜 그리 모질게 하시나요
엄마께 잘해드리곤 싶고, 여유는 없어서 힘든 그 맘 많은 분들은 공감하실텐데요
횟수를 줄이면 되지만, 엄마가 더 원하시고.. 부담은 되고
저도 매번 어쩔 수 없이 바쁘다고 하며 횟수를 줄이는 딸이라 맘이 아픕니다

[...]

엄마랑 적어도 한달에 한번은 밥도 먹고 카페도 가려고 노력중이에요. 님은 횟수가 잦아서 부담스러우신 거 같은데 간격을 좀 늘려서 서너번 쓸 거 한번에 몰아서 시간이건 돈이건 쓰시면 좀 낫지 않을까요?
엄마랑 함께 하는 시간이 즐거워야 하는데 ㅜㅜ

[..]

점차 횟수를 줄이다가
거의 안만나고
푼돈도 안써요

부모가 베풀면 친정이랑 가깝게 지낼 수 있어요
자식들이 무슨 돈이 많다고 매번

[솔직히 부담가죠]

만날 때마다 사드리고 돈써야한다면
솔직히 딸로서도 부담이 가죠
내 가족도 있으면 더 그렇죠

[그걸]

그걸 아는 사람은 돈내는 사람뿐입니다
고생하시네요

[애들 데리고]

애들만 데리고 나가도 글쵸
두손에 뭔가 쥐어야 되고 입도 만족시켜야 되잖아요
혼자 다녀야 해요

[..]

서로 베풀어야 오래 가요. 저희는 친정은 진짜 자주 만나거든요. 친정 엄마가 가면 다 쏩니다. 밥이든 커피든. 니네는 애도 있는데 여유는 엄마가 있다며 매번 사요. (실은 저희도 잘 법니다.) 근데 시댁은 진짜 커피 한 방울 얻어 먹어보질 못 했어요, 어느 순간부터 안 가게 되더라구요. 이제는 거의 안 갑니다. 남편도 크게 불만 없어요. (자기 주머니에서 계속 돈이 나가기만 하면 부모도 보고 싶지 않아 집니다...)

[..]

그래서 저도 언제부턴가 잘
안만나요
밥이며 차며 제가 내야되고
하물며 엄마 옷골라달라고해서 나가도
밥 제가 사드려야하고 ㅋㅋ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시는거 같아서(저도 빠듯한데ㅠ)
그냥 잘 안만나요

[그러게요]

그걸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는 분위기면
피곤하고 부담되죠.

가까이 살아 자주 보면
그런 문제가 있겠어요.
7~80대는 당연하게 생각하는 노인들 많을 듯요.

[음]

엄마는 님을 그렇게 키우신거에요...
애데리고 주말에 키카만 가도 10만 후딱이네요 ㅎㅎ

노인분들 걷기 힘드시니 옷쇼핑은 혼자나 친구랑 하시고요
엄마랑은 밥값 부담되면 주로 집 보세요~~
맛있는 디저트 사가서 같이 넷플릭스 보면 될듯요~
근데 엄마가 반찬같은것도 안해다주시는건가요?? 반찬같은거 좀만 해다줘도 계산해보면 십만원 금방이던데 보통 딸들 반찬해다주시고 집청소해주시고 애봐주시고 받는것도 많더라고요~~

[...]

저희 부모님도 자식한테 받는걸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시는 분이라 점점 거리 두게 되더라구요.
부모라도 매번 일방적으로 돈쓰는거 부담스러워요.

[..]

딸한테 공짜 바라는 시대는 이젠 끝났어요

베풀게 많은 부모한테나 딸이 최고인거지

[그냥]

부모님 집에서 보심 되잖아요
꼭 밖으로 외출해야 하나요?
전 엄마 모시고 쇼핑은 1년에 한두번 정도고
공원나들이 정도로 가볍게 해요
저희 엄마는 식당음식 안좋아하셔서ㅠㅠ
맛난거 사드리고 싶은데 거절하셔서 잘 못사드리네요
자식도 데리고 나가면 기본 10만원씩 나가요

[....]

이런글 보다보면
서로 멀어지기전에 돌아가시는게 좋은건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이제]

세상이 딸이라고 공짜로 효도 받던 시대는 지났어요
아들과 똑같이 대해야 인정받는 시대인걸로.

[서로]

멀어지기 전에 돌아가시는게 좋은가 하면 아들 엄마는 장가보내면 죽어야해요. 아들이 엄마랑 식사하고 매번 옷사주고 데려가고 데려오면
82쿡에 죽일 시모라 할걸요.
엄마는 자식을 그리 키웠다 하지만
아들은 더 귀하게 키운집 많아요
그래도 돈쓰고 시모 만나는거 싫을거잖아요

[늘보3]

돈이 웬수네요

[엄만데]

부담없는 정도로만 하세요.

[물방울]

저는 매일이라도 모시고 나갈 수 있으니 엄마가 건강만 하시면 좋겠습니다. 허리가 아파서 10분 이상 못 걸으시고 최근에는 녹내장 판정까지 받아서 엄마가 시력이 많이 나빠지셨는데 돈은 얼마든지 쓸 수 있으니 엄마가 함께 쇼핑도 하고 외식도 자주 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하시다면 소원이 없겠어요. 우리 엄마는 평생을 자녀와 손주들을 위해서 희생만 하셨는데 이렇게 고생하시니 너무 안타깝고 속상합니다.

[39.123님은..]

부모가 얻어먹는다고 탓하기 전에
18세가 됐는데도 부모 그늘에서 독립안하고
결혼해서까지 부모 도움 받고 사는 자식들이
훨~~~~~~~씬 많아요.
그렇게 독립 안하고 도움받고 살았으면서
부모는 기껏해야 십년, 이십년 , 월 몇십 도움받는걸
비난하는건, 셈법이 너무 얌체같네요

[인간노릇]

효도뿐 아니라 모든 인간노릇은 돈이 하는거에요
가끔하세요
부담안가는 선에서

[...]

부모는 기껏해야 십년, 이십년 , 월 몇십 도움받는걸
비난하는건, 셈법이 너무 얌체같네요-> 무슨 계산법????

내리사랑이라고 부모로서 자식 부양하고 키우는건 당연한 의무에요. 감사할 일인건 맞지만 생색낼 일도 아니에요. 물론 성인되고 지 앞가림 해야할 나이에도 부모에게 손벌리고 기대사는 캥거루족같은 사람들은 문제지만요.

내가 너 키웠으니 너도 나한테 돈좀 써라. 이런 마인드는 잘못된 생각이에요.
내가 널 열심히 사랑으로 키운만큼 너도 받은사랑 너의 자식에게 베풀고 사랑주며 잘 키워라.

이게 맞는 셈법? 아닌가요????

자식을 낳은건 부모의 선택에 의한 책임이 맞구요. (성인은 본인 선택에 책임을 지는 존재죠)자식이 부모에게 감사해서 잘해드리려는건 의무가 아닌 선택이에요. 이왕이면 잘해드리고 최선 다하는게 바람직하죠.
하지만 의무를 져버렸다는 아니에요.

[???]

39.123님은,
성인 자녀가 독립하지 않은건 비난하지 않으면서
성인 부모가 독립하지 않은건 비난하길래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어서 지적한건데

220님은, 다소 논지와 다를 얘길 하시네요.
피곤해서 싸움은 사절이고요.

독립 운운할거면
18세 성인된 이후 독립 못해서 지원받은만큼은
부모에게 갚는게 맞습니다.

미성년 자녀 키우는건 당연한거고요.

[저도]

비슷해요 20살때부터 엄마는 늘 자식에게 얻어 먹어서 50인 제가 아직도 해드리기만 해요.언니도 있는데 형편이 별로라 만나면 언니것도 제가 내고 운전도 제가 여행가도 제가 내야 하는 상황이라 점점 안만나게 됩니다. 저는 아이도 많아서 교육비도 많이 들지만 형편이 좋다는 이유로 뭐든 내다보니 점점 만나기 삻어요

[..]

입만 들고 다니는 부모는 전부 사절..이라고
얼마전 여고동창 모임에서도 다들 그러더라구요

딸도 아들과 다를 바가 없네요

[...]

인간은 자식에서 부모가 되가는데 참 쉽지 않네요^^;; 남편과 저는 자식이 오면 밥값은 낼정도가 되자는게 노후설계의 기본입니다.

[딸하고]

다니면 제가 다 써요
딸이 20대후반 돈벌이 그냥저냥
저는 풍족한 50대후반
간혹 딸이 커피 정도 살까 싶은데
저도 딸아이랑 쇼핑 가기 겁이 나요 ㅎㅎㅎ
애옷도 사줘야 하고 밥도 사먹고 커피도 마셔야 하고
화장품도 더불어 같이 사고
니껀 니가 계산해라...가끔 하지만
매번 그러면 서운하겠죠? ㅎㅎ
내가 넉넉하니까 좋은 마음이기도 하지만
부담이 되긴 해요

[ᆢ]

할매들이여
오픈더지갑
셧더마우쓰

[ㅇㅇ]

돈은 누구나 아깝죠 원글님 심정도 이해가 가는데
어머니도 원글님 키울때 외식 한번 못하고 카페 한번 못가고
아껴서 자식한테 쓰신거에요
지금 돈잘버는 자식이랑 외식하고 쇼핑하는 시간이
어머니에게 인생의 황금기일거에요
곧 거동못하고 나가지 못하고 병원침대에 누워있으면
지금 쓰고 다니는것보다 돈은 더들고 힘도 더 들겠죠
같이 다닐수 있는 시간을 좀더 즐겨보세요

경제적 부담되고 어머니가 여유있으시면 가끔 어머니보고
밥도 사라고 해보세요

[...]

이해돼요.
횟수를 줄이세요.

[como]

할매들이여
오픈더지갑
셧더마우쓰 222

[공감합니다]

솔직히 딸이라도 부담되거든요
내자식한테도 써야 한다구요
내가족도 살기 빠듯한데...

[82쿡]

진짜 할매 많음 시어머니에게 돈쓰는 남편욕을 그리 하고 시어머니 양체니 해준게 있니 없니 하더니 키운값 타령하고 있네

[...]

저도 딸아이랑 쇼핑 가기 겁이 나요 ㅎㅎㅎ
애옷도 사줘야 하고 밥도 사먹고 커피도 마셔야 하고.22

엄마도 자식 그렇게 키웠잖아요. 아이없이 혼자 가뿐히 가고 싶어요. 돌고 도는 거같아요 인생이란게.

[경제적]

경제적으로 여유있어도 같이 어디 가자고 하는거 부담돼요.
저는 돌아다닌는거 싫어 볼일만 보고 집에 오고싶은데
엄마가 저 볼일 보는데 같이 가자하시네요.
미용시술 받는 볼일이예요.
혼자 후딱 갔더오면 되는데
엄마랑 가면 어디 들러 밥도 먹어야하니 식당도 알아봐야하고 근처에서 먹더라도 주차하고 뭐하고...
아~혼자 갔다오고샢다.

[아]

자식의 마음은 이렇구나

[자식]

마음은 이렇구나???? 헐

[솔직히 힘들어요]

어디 모시고 다니는 것도 힘들어요

[그냥]

한 가지만 하세요.
옷이면 옷, 외식이면 외식 이런식으로.
물가가 비싸니 뭘 하든 부담되는 거죠.
월급은 한정되어 있고.

[ᆢ]

엄마가 철이 없네요
딸네 경제적 형편 뻔히 알텐데 딸이 옷 사러 가자고 해도 거절하고 식사도 엄마가 사거나 딸하고 한버씩 교대로 사도 될텐데요
엄마가 식사비 내는거 부담스러우면 집에서 간단히 먹어도 될텐데 눈치가 없네요
사이가 좋으면 집에서 둘이 얘기하고 놀아도 될텐데요
무리하지 마세요
부담없는 선에서 효도 하세요

[...]

그냥 자식도 아니고 늙은 자식들 마음이 이렇네요
더 늙은 부모에게 인색하게 행동해 모은 돈은 자식에게 쏟아 붓고 그 자식은 당연하게 받고(부모의 의무)벌벌 떨며 제 부모에게 한푼 안 쓰겠죠 보고 배운게 그거니

[제발]

자식이나 부모나 적당히 합시다.

엄마도 참 철이 없고 이기적이고 딸은 또 다 해주자니 부담스러워하니 이런 글보면 답답하네요.
여기 나이든 분들 바로 딱 댓글에 나오네요. 자식마음이 이렇구나라잖아요.

왜 남도 아닌 엄마한테 솔직하게 얘기를 못하는지 이해가. .
그정도 얘기도 솔직하게 못할 정도면 모녀사이에 문제있다고 봐요. 입장바꿔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잖아요. 내가 엄마라면? . .

[...]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는 속담도 있잖아요.
인간의 본능이니 자식한테 다 퍼주지말고 노후에 자식손주에게 용돈 쥐어 줄 수 있는 할머니들이 되자구요.

[...]

쇼핑을 왜 엄마랑 다니세요,
힘들게.

식사나 가끔 사드리고 바람이나 가끔 쐬드리면 되죠

[얼마나자주]

어머니 모시고 얼마나 자주 가길래 그러세요


기껏해야 한달에 1번 정도 아닌가요?

옷쇼핑 부담되면 옷 보러는 같이 안 가면 되는거쟎아요

[헐!!!!!!!]

부모 자식간이 무슨 비즈니스 계산법 같네요
이래서 돈,돈,돈 그러나봅니다
저는 시부모나 내부모나 돈 아끼지 않아요
돈 아껴서 부자 되신 분들도 있겠지만 돈 때문에 가족에게 머리 굴리면서 살고싶지는 않네요
그나마 다행입니다
저도 일주일에 한 번씩 모시고 나가면 음식값은 내주시지만
이모나 외숙모 용돈도 드려야 하고 선물도 사드려야 해서 비용이 만만치 않아요
그래도 엄마는 당신이 돈 냈다고 제게 밥까지 사주고 데리고 다녔다고 생각하세요
서운하긴 하지만 그래도 의무감에서 합니다
시댁도 마찬가지로 밥 사고 선물 사고 용돈 드리고 살면서 아깝다는 생각 못해봤어요
제가 아이들 기를 때 먹고싶은거 입고 싶은거 아이들 위주로 살아왔고
그걸 당연히 생각한 만큼 부모님께 보답도 당연하게 생각하고 삽니다

[엄마도 문제죠]

솔직히 엄마부터도 그렇게 딸한테서 받으려고만
하면 안돼죠
그러니 원글님도 매번 엄마 만날 때마다 큰 부담을
느끼는 거잖아요
2인 식사비에 2인 옷값에 큰 부담된다잖아요
엄마는 그걸 당연하게 받으려고만 하시고...

[00]

식사 한끼 정도면 좋죠. 밥 먹고 커피 마시고 할말도 없는데.. 일어나자는 말 안하면 저녁까지 먹고 들어갈라 하면서 차 태워주길 바람

[..]

저도 우리엄마 모시고 나가면 모든돈은 제가 냈어요
좋아서 했지만 부담이 된것도 사실이거든요
그래서 전 우리딸들하고 외출하면 아낌없이 돈을 써요
애들도 잘하지만 제가 먼저 낼때가 많아요
어차피 다 못쓰고 죽을거 살아있을때 애들이랑 즐기며 사는게 좋다는 생각입니다.

[...]

중요한건 이렇게 쓰는돈은 티가 안난다는거에요ㅠㅠ
제가 이렇게 20년을 다녔거든요. 엄마랑 다니다 가끔은 아빠 남동생 같이 식사라도 하면 돈이 꽤 나오고요.
오고 가다 같이 장보다 엄마 드시고 싶은거 필요한거 사드리고.
그러다 병원 모시고가는것도 내차지.
중간에 밥 사먹고. 티비에서 나오는 드시고 싶은것도 있으시고.
나중엔 부담되고. 시간은 시간대로 쓰고 돈은 돈대로 나가고 힘은들고. 티는 안나고ㅠㅠ 옷도 계절마자 사드려야하고.
어떤 계기로 1년전에 의절하게 되었는데 저 혼자는 쓰는 돈이 거의 없더라구요ㅠ
제가 안가니까 그렇게 하는 형제들이 없더라구요

[ㅇㅇ]

자식은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라니..
저기요.. 자식도 돈 많으면 다 해드리고 싶죠..

그리고.. 자식은 부모가 원해서 낳은거잖아요
또.. 물가가 예전하고는 너무 달라요..
별다른 기술 없는 전문직 아닌 싱글 자식.. 세후 250남짓으로
아등바등
요즘 물가가 어찌나 비싼지 2인 식사만 4만원
힘들어요 도리하고 살기 너무 힘들어요
그치만 노후 준비도 안되어있고 돈도 없는 엄마
다 건사해드려야 하고..
저는 절대 자식 안 낳을겁니다

[음]

저도 딸아이랑 쇼핑 가기 겁이 나요 ㅎㅎㅎ
애옷도 사줘야 하고 밥도 사먹고 커피도 마셔야 하고.22

엄마도 자식 그렇게 키웠잖아요. 아이없이 혼자 가뿐히 가고 싶어요. 돌고 도는 거같아요 인생이란게. 22222

부모가 낳고싶어 낳았기에 자식은 한달에 몇시간도 힘들어하는걸 수.십.년 내내 한겁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아우리 자식이지만 엄마라고 돈없고 힘들고 부담될때 없었겠나 싶네요~~
항상 자존심이 문제에요 관계 해치느니 솔직히 얘기하세요 요새 좀 돈이 없어서 부담되니 당분간 요리해 먹든지 공원같은데 가고 이런식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