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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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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퀸 로맨스

제목 몰라요 조회수 : 1,796
작성일 : 2025-12-09 16:19:51

고등학교때 읽었던 할리퀸 로맨스 한권이  30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네요

드문드문 계속 찾아봤는데  지금까지 못찾고 있어요

그때의 감성이 남아있지 않겠지만 고등학교때 읽었던 가슴 시린 로맨스를 지금

다시 읽고싶어요

지금 읽어봐도 가슴 절절할지 너무 궁금합니다

제가 할리퀸 페니조던 완전 좋아하거든요 (깊은 사랑, 폭풍의 밤 등)

 

읽었던 내용을 더듬어 보자면,

아버지의 도박빚으로  집안의 생계였던 배를 남자한테  빼앗기게 되자

대신 남자의 집으로 팔려가게된다

몇년전부터  주기적으로 여자주인공의 집에 와서 여자가 해주는 저녁을 아버지와 함께

먹곤했으며 (남자주인공은 여자의 커가는 모습을 몇년째  말없이 지켜보고 있었다)

여자는 저녁준비를 할때마다 남자의 시선을 느끼곤 했다

 

도박빚(배)때문에 여자는 남자집에 도착하여 허드렛일을 할줄 알았는데  생각지도 않는

가정부가 있었으며 남자는 좋은 집에서 살고 있었고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남자(사채업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남자는 파티 초대를 받아 예쁜 옷을 사라고 했지만 여자는 눈에 띄는걸을 좋아하지않고

점잖은 스타일로 자기사이즈보다 한치수 큰 옷을 (푸대자루)같은 옷을 입고

파티에 참석했으며 남자의 평판이 의외로 좋은것에 놀라며 자기는

꿔다놓은 보릿자루마냥 즐겁지 않았고 다른 커플의 아이를 안을때 남자의

부드러운 눈빛이 여자를 에워쌓다 (ㅋㅋㅋㅋ)

 

다음 파티에는 여자의 예쁜몸이 드러나는 옷을 입고 남자를 기다리고 있는데

(저번 파티땐 남자의 주목을 받지 않은것에 속상해하며)

남자가 여자의 예쁜모습을 보고  반해 파티를 내팽겨치고 여자를 안고

침실로 향했다

남자가 거칠게 행동했지만 여자는 싫지 않았고 첫날밤을 맞이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침대옆에는 배 차용증 함께 어제밤일은 미안하다며 (처녀인줄 몰랐다)

자기가 몹쓸짓을 했으므로 떠나도 된다는 메모가 있었고

여자는 그제서야 남자를 사랑하고 있는 자신을 깨달게되었지만 남자는 떠나라고 하니

상심에 빠져 괴로워했다

 

남자가 여자를 묵묵히 오랫동안 사랑해온것을 알고 서로 오해를 풀고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로맨스입니다 (배 차용증은 여자를 얻기위한 목적)

내용을 정리해보니 이정도 밖에 생각이 나질 않아요

완전 할리퀸 로맨스 단골소재인데 다른책들보다 너무 재밌었어요

이책을 찾을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이소라 슈가가 부르는 "신청곡" 오만오천번씩 듣고 있으니 가슴이 더욱 말랑말랑해 지네요

 

 

IP : 118.36.xxx.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9 4:35 PM (211.250.xxx.195) - 삭제된댓글

    할리퀸 로맨스 하이틴 로맨스 다 비슷비슷해서 못찾을거같은데요
    그냥 책도 아니고

    이거 찾는분은 못자리 깔아야함

  • 2. ..........
    '25.12.9 4:35 PM (211.250.xxx.195)

    할리퀸 로맨스 하이틴 로맨스 다 비슷비슷해서 못찾을거같은데요
    그냥 책도 아니고

    이거 찾는분은 돗자리 깔아야함

  • 3. :로맨스마니아
    '25.12.9 4:45 PM (222.102.xxx.135)

    제가 알아요 입이 간지러워서 일부러 들어왔네요
    로즈메리 해먼드 작가의~~~~아름다운 승리예요
    아마도 여주는 이름이 카라 였던거 같아요
    남주는 사채업자 라기보다는 리노에서 큰 카지노를
    운영하는 재벌이구요~저도 좋아하는 책이라 여러번 읽고
    소장했답니다
    갑자기 가슴시린 하이틴 할리퀸 로맨스가 땡기네요

  • 4. ..
    '25.12.9 4:46 PM (58.121.xxx.113)

    《어둠이 끝나는 곳 (Where the Dark Begins)》 이거 재미나이가 알려주던데요? 한단락 한단락 비교까지 해가면서

  • 5. ㅇㅇ
    '25.12.9 4:50 PM (122.32.xxx.124)

    윗분 대단하심다 엄지척
    그당시 너무많이읽어서 기억에 없음. 분명 읽었을텐데 ㅎㅎ

    중학교때 처음읽은 하이틴로맨스가 넘 잼나서 빠지게 됐는데

    남주가 변호사고 태어날때부터 하반신을 못써요. 휠체어타고다님.
    이름이 캐시고
    여주이름은 리건이고 선생님
    남자집안이 부자가 여름마다 별장에 오는데 여주집이 별장근처일거에요
    남주가 못걷긴하지만 운동이니 수영이니 운전도하고해서 여주가 남자가 못걷는걸 몰라요
    그래서 다른사람들 일부리는거보고 안좋게 생각하고 말실수도 하죠 거만하다고.
    아시는분 없나요? ㅎㅎ

  • 6. 원글
    '25.12.9 4:57 PM (118.36.xxx.9)

    어머머 어쩜 좋아요 ㅎㅎㅎㅎㅎ
    로맨스 마니아님 30년 숙제를 이렇게 한번에 풀어주시다니
    너무 벅차네요
    지금 검색해보니 맞아요 맞아요
    저 지금 넘 흥분해서 미치겠어요
    바로 읽어볼께요
    감사합니다 ^^^^^^^

    로맨스 마니아님 읽어보신 책중 리스트 부탁드려요
    저하고 비슷한 감동을 가지고 계신것 같아요

  • 7. 원글
    '25.12.9 5:07 PM (118.36.xxx.9)

    로맨스 마니아님을 위해 제가 추천해요
    꼭 읽어보세요

    깊은 사랑, 폭풍의 밤

  • 8. 0ㅂ
    '25.12.9 5:42 PM (39.112.xxx.81)

    우와.대단하심.
    이래서 82를 못떠나요.

  • 9. ...
    '25.12.9 5:47 PM (112.133.xxx.242)

    인간이 ai보다 뛰어난 것을 보여주는 현장

  • 10. ㅇㅇ
    '25.12.9 6:01 PM (122.32.xxx.124)

    위에 제가 궁금해한책 찾았어요
    제목은 괴로운 여름
    아메리칸 로맨스네요 1984년 삼중당에서 출판했구요
    원제는 Dark star of love
    작가 elizabeth glenn

    읽으신분이 없나봐요

    https://www.goodreads.com/book/show/6239198-dark-star-of-love

  • 11.
    '25.12.9 6:20 PM (122.36.xxx.160)

    참ᆢ웃음이 나네요.ㅎㅎㅎ~~
    저도 국민학교시절엔 캔디를,고딩시절엔 하이틴로맨스에 빠져본지라 급공감하며 독서목록에 저장해봅니당.ㅎㅎ
    지금도 그 감성에 빠질지ᆢ.

  • 12. ㅎㅎㅎ
    '25.12.9 6:41 PM (211.234.xxx.39)

    원글님이 요약을 너무 잘 하셔서...:
    오랜만에 한 편 읽은 느낌.
    고딩이였다면 설렜을지도 모르겠는데
    50대인 지금은 실소와 ㅋㅋㅋㅋ 거림만 나오네요.
    세월과 함께 날아가버린 나으 갬성~ ㅜㅜ

  • 13. 건강
    '25.12.9 7:45 PM (218.49.xxx.9)

    제가 엄청나게 많이 읽고
    집에도 있었어요
    제가 아끼는 책
    마상의 천사
    별하나 나하나(엘리자베스 로월)..
    기타등등 넘 재미있었는데요
    책한권 쓸 정도로 좋아했어요

  • 14. 건강
    '25.12.9 7:47 PM (218.49.xxx.9)

    카지노에서 잭팟 터뜨린 여주인공도
    있었는데..
    카지노 주인하고 잘되는
    제목이 기억이 안나네요

  • 15. 엄청
    '25.12.9 8:11 PM (220.65.xxx.99)

    읽었는데도 제가 모르는 스토리가 있다니..
    반성합니다

  • 16. 로맨스마니아
    '25.12.9 9:39 PM (180.65.xxx.197)

    삼실에서 시달리다 밥차려주고 이제 쉬는데 여러 칭찬들을
    들으니 웃음이나고 예전 생각이나서 행복해지네요~
    원글님이 추천한 책은 에마다시의 깊은사랑과
    페니조던의 폭풍의 밤인거죠?당연히 읽었죠
    전 주로 오해쟁이 눈치느린 여주들이 나온 작품들을
    좋아하는데 페니조던도 좋아하지만 사라크레이븐의
    작품들을 열광적으로 좋아 한답니다
    두꺼운 로맨스책보담 얇은 할리퀸을 더 좋아하구요
    리오에서 사랑을,내일을 위한 건배등은 한번씩 꺼내보구요
    혹시나 저랑 감성이 비슷하신것 같은데
    헬렌 브룩스 작품들도 추천해 봅니다
    이렇게 써보니 제가 뭐나 되는것 같네요 ㅋㅋㅋ

    122.32님의 추천도서는 못 읽어본거같아요
    내용이 더욱 궁금해져서 찾아 읽어볼께요
    218.49님 마상의 천사 삼중당 초기작품 아닌가요?
    이책도 잼나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요
    님들 덕분에 이 밤 너무 행복하네요
    그 시절의 추억이 생각나서요

  • 17.
    '25.12.9 10:44 PM (58.123.xxx.70)

    하이틴로맨스 저장합니다

  • 18. 할리퀸
    '25.12.9 11:37 PM (122.35.xxx.170)

    저도 저장
    옛날 생각 나네요
    저는 파름문고 매니아였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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