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했지만 자식은 없습니다.
동서네 여자 아이이고 초등학교 1학년입니다.
명절날 한번 보면 인형뽑기 가자고 해서 한번 갔거든요.
근데 볼때마다 인형뽑기 하러 가자고 하네요.
밥 먹을때도 항상 남편 옆에 앉고 우리 부부가 앉아 있음 그 사이에 앉아서 밥을 먹어요.
그 말은 즉 인형뽑기 하러 가자고 뜻이구요.
평소에는 안 앉더니 인형뽑기 한 이후로 이렇게 앉더라구요.
인형뽑기 하러 갔다가 놀랬어요.
있는 돈이 다 떨어지니 손 내밀면서 돈 달라고 돈 달라고 그런거 보고 깜짝 놀랬어요.
돈 줘 하면서 요즘 어린 친구들은 원래 이런거죠?
여동생 자식들은 그런거 없거든요.
이번에 깜짝 놀랬어요.
평소에는 얌전한데 인형뽑기 하는데 애가 완전 바뀌더라구요,
여자애인데 얌전하고 한데 인형뽑기 할때는 완전 다른 애인줄 알았어요
이 애랑 인형뽑기 하러 갔다가 오면 뭔 호구 된 느낌에 인형에 욕심은 어찌나 많던지?
동서네 자식이라 말은 못하고 애가 하는 행동이나 보면 버릇이 없는거 같아요.
그렇다고 이야기는 못하겠고 1년에 몇번 안 만나니 뭐 그냥 넘겨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