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르고 벼르던 하안검을 지난 토요일 했습니다.
눈밑이 불룩하고 눈물고랑도 깊어서
눈밑지 가지고는 안될 줄 알았어요.
미세지방이식까지 하니 가격이 예상 범위를 훌쩍 넘었지만 하안검은 내생에 한번이다 이왕할거 한살이라도 젊을때 하자 싶어 단행했어요.ㅋㅋ
허벅지에서 지방을 뽑아서 눈물고랑과 광대꺼진부분까지 채워주신다 했는데
헤롱헤롱 수면마치 기운에 이왕 지빙 뺀거
눈꺼풀(눈꺼풀이 십리는 들어가서 쌍수라인이 줄만 보일정도)과 팔자주름 볼꺼짐도 넣어주실수 있나요?
그리하여 다시 지방을 더 빼서 세군데 지방 주입했어요.
무슨 비용이 한군데 지방 넣을때마다 1장씩 늘어나는지..ㅠㅠㅠ 물론 많이 할인 해줬지만 그래도 이건 아닌데...
얼굴 전체적으로 만져서 그런가 집에오는 길에 넘 아팠어요. 다음날까지 좀 아팠고 3일되는 날부터 괜찮았어요.
붓기는 이튿날 아바타처럼 미간이 엄청 넓어져서 사람 얼굴이 아니무니다.ㅠㅠ
팔자가 빵빵해지니 인조인간티가 너무 났어요.
예전의 저는 찾아볼수가 없고
가수 이지혜씨나 오현경씨 성형후 어색할때의 딱 그모습이다군요.
연예인들 얼굴 달라져서 나올때의 아쉬움....이쁜데 왜 건들이니 싶게 저도 저의 모습이 사라져 우울모드에요.
그나마 3일되니 붓기가 더 빠졌고 그사이 이 얼굴에 익숙해졌는지 붓기 더 빠지면 괜찮겠다 싶기도 해요.
무엇보다 수술전 얼굴에 의사샘이 그려놓은 네임펜 자국의 알굴을 보니 왠 할머니가...ㅠㅠ
그거보니 어쨌든 하길 잘했다 싶습니다.
다음주에 회사 나갈일이 한 걱정이에요.
맨날 출근하다 일주일간 뒹굴뒹글하니 시간 남아돌아 주저리주저리 써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