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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윗감 첫 대면 무슨 얘기 나누나요?

우문현답 조회수 : 1,825
작성일 : 2025-12-09 14:40:30

딸이 내년 가을로 결혼 날짜를 잡았어요.

예식장 일정에 맞추다보니 예비 사위 얼굴도 못보고 날부터 잡았다는 소식. . . 

황당하지만 워낙 바쁜 아이들이라 이해는 합니다.

얼굴은 못봤지만 사진도 보고 들은 얘기도 많고 직업군때문에 신원은 확실하고

또 딸아이 안목을 믿기도 합니다.

날 잡은 후 지난 달 딸아이는 처음으로 예비 시부모님과 식사하는 자리 가졌고

우리는 이번 주말 예비 사위와 식사하기로 했어요.

식사하며 2시간여 함께 있어야 하는데 저나 남편이나 말 주변이 그리 좋지않아서 무슨 얘기를 하고

어떤 질문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경험있으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4.38.xxx.5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9 2:43 PM (118.47.xxx.7)

    헐...
    양가어른들한테 인사도 안하고
    상견례도없이
    본인들이 날잡았다구요???
    결혼도 둘이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저라면 참석도 안할듯

  • 2. 인상
    '25.12.9 2:49 PM (122.32.xxx.106) - 삭제된댓글

    일상애기요
    뭔 눈치챈들 엎을수도 없고

  • 3. ㅇㅇ
    '25.12.9 2:49 PM (39.123.xxx.83)

    느그 아부지 뭐하시노?ㅎㅎㅎ

    첫 만남이면 너무 무거운 주제가 아닌 일상의 대화를 하시는 게 좋을 듯 해요.
    하지 말아야 할 말들을 챙기면 좋겠어요.
    집안 일은 자네도 도울텐가? 이런 류의 요구 사항들은 안하시는 게 좋아요
    알아서 지네들이 할테니까.
    조금씩 알아가는 거니까
    일에 관해서 물어 보고, 최근 일로 주제를 옮기고 뭐 등등

  • 4. 요즘은
    '25.12.9 2:55 PM (116.33.xxx.104)

    그렇게 많이해요.

  • 5. 자녀결혼
    '25.12.9 2:57 PM (221.138.xxx.92)

    축하드립니다.
    따님이 자기 인생을 주도적으로 잘 살아가는 어른으로 성장했나봅니다.
    부럽고 기특하고 그러네요.
    대화는 아마 따님이 주도적으로 이끌테지요.

    덕담 해주시고
    따뜻한 눈빛 보내주시면 그걸로 좋을 듯 합니다.

  • 6. ㄸㄸㄸㄸㄸ
    '25.12.9 2:57 PM (1.225.xxx.214)

    첫댓글님
    요즘 젊은이들한테 인기 많은 예식장은 1년 이상 예약이 다 차있기 때문에
    다들 저렇게 일단 예식장부터 잡아 놓고
    결혼 진행해요.

  • 7. ....
    '25.12.9 3:00 PM (61.32.xxx.245)

    하는 일 이야기
    여행 이야기
    좋아하는 스포츠 있으면 그런 이야기
    유튜브 보는거 이야기
    그냥 가벼운 주제로 이야기 많이 나누세요

    첫댓글님 요즘 좋은 예식장은 일년~일년반 전에도 힘든 곳이 있어요
    일단은 잡아놔야 하고 예식이 가능한 날이 결혼식날이 되더라구요
    인사는 못했어도 얼굴 확인만 못했지 서로 집안에서 이야기 듣고 다 허락이 되었으니
    가능한 이야기지 아이들 둘이 부모 산경 안쓰고 그랬겠나요.

  • 8. ---
    '25.12.9 3:00 PM (175.199.xxx.125)

    첫댓글님...
    요즘 대부분 그렇게 해요.....

  • 9. 일상적인 이야기
    '25.12.9 3:09 PM (211.241.xxx.107)

    신상에 대해서 궁금한건 딸을 통해 물어보고
    그냥 일상 이야기 했어요

    요즘 결혼 진행은 본인들이 다 알아서 해요
    부모는 아이들보다 트렌드에 둔하고 옛것을 추천하지만 아이들은 정보력으로 부모보다 더 잘 알아서 진행합니다 예물도 자기들이 알아서 고르고 나중에 구경만 했어요
    요즘은 결혼 준비에 부모가 나서는건 아닌듯
    한복 고르고 식장에 입장하는게 부모 역할의 전부예요
    가끔은 축사나 축가를 부르기도 하더군요

  • 10. ㄸㄸㄸㄸㄸ
    '25.12.9 3:18 PM (1.225.xxx.214)

    신원조회 하듯 하는 질문만 안 하면 좋을듯요
    외모와 관련된 말도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구요
    경험자로서 사실 서로 긴장되는 자리인데
    일단 말을 너무 많이 안 하는 걸 추천 드리고요^^
    자연스럽게 그 날 식사 나오는 음식 이야기
    날씨 이야기, 서로 고마웠던 것 있으면 그런 이야기
    원글님의 자식이 중간에서 역할을 해주겠죠.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 11.
    '25.12.9 3:34 PM (121.165.xxx.203)

    부모인사도 없이 날부터 잡는게 흔하다고 누가 그래요?
    제대로 된 집에서는 부모가 먼저 보고 그리고 나서 날잡는게 순서지요

  • 12. 흔합니다
    '25.12.9 3:40 PM (203.128.xxx.42)

    예식장 토요일 좋은시간 잡기 힘들어 미리 예약하고
    상견례 하는집 많아요
    양가 상견례 날짜도 조율해야 하면 시간이 저절로 가니까요

    따님한테 분위기 잘 띄워 달라고 하세요
    엄마 아빠가 막상 할말이 생각 안날수도 있으니
    중간역할 잘 해보라고요

  • 13. 흔해요
    '25.12.9 3:53 PM (61.32.xxx.245)

    제대로 된 집에서 좋은 식장을 잡기 원하기 떄문에 요즘은 그렇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 14. 우문현답
    '25.12.9 4:10 PM (14.38.xxx.51) - 삭제된댓글

    대부분의 기본 정도는 딸을 통해 거의 들어서 새삼 질문할 거리는 별로 없어요.
    첫 대면에 꼬치꼬치 캐묻듯 질문한 생각도 없고요.
    그러다보니 대화거리가 빈약해서 정적이 흐를까 걱정이 됩니다.
    두 아이들도 좀 내성적인 성격이라~~
    날씨 얘기, 일 얘기, 음식 얘기,
    또 무슨 얘기를 할 수 있을까요?

  • 15. 우문현답
    '25.12.9 4:15 PM (14.38.xxx.51)

    대부분의 기본 정보는 딸을 통해 거의 들어서 새삼 질문할 거리는 별로 없어요.
    첫 대면에 꼬치꼬치 캐묻듯 질문할 생각도 없고요.
    그러다보니 대화거리가 빈약해서 정적이 흐를까 걱정이 됩니다.
    두 아이들도 좀 내성적인 성격이라~~
    날씨 얘기, 일 얘기, 음식 얘기,
    또 무슨 얘기를 할 수 있을까요?

  • 16. .....
    '25.12.9 4:19 PM (118.47.xxx.7)

    흔하다구요? 헐
    첫만남에 마음에 든다 결혼날짜잡으로 가는것도 아닐테고
    부모한테 인사 시킬 시간도 없는거에요?
    해외살아도 이건 아니죠
    다른별에 사는거면 이해하겠음

  • 17. 열내지마시길
    '25.12.9 4:26 PM (221.138.xxx.92)

    해외살면 무슨 방법있나요? ..

    심지어 부모상이어도 못나오는 사람들이 태반입니다.

  • 18. ...
    '25.12.9 4:29 PM (112.152.xxx.192) - 삭제된댓글

    저도 첫 대면 정도되면 뭘 물어보는것이 혹시 실례가 될까싶어. 그냥 제 이야기를 먼저 꺼내요. 어머님이 따님 키울 때 에피소드를 먼저 꺼내시면 사윗감도 덧붙이지 않을까요. 여가시간을 보내는 방식이나 좋아하는 음식등을 물어보면서 취향도 파악할 수 있겠구요.

  • 19. 코스모스
    '25.12.9 4:29 PM (61.76.xxx.98)

    저희 딸도 내년에 결혼 해요.
    요새는 결혼식장이 먼저예요.

    상견례전에 저희도 식장부터 계약했어요.

    오래사귀어서 양가집에 서로 몇번씩 인사는 드렸고
    자식들을 통해서 상대방 이야기를 전해 들었답니다.
    실제로 부모가 할일은 한복 대여일에 가서 정하고
    당일날 결혼식장에 가는게 다인거 같아요.

  • 20. 우문현답
    '25.12.9 4:37 PM (14.38.xxx.51)

    예비 사위 얼굴도 안보고 결혼식 날 잡은거 이상타 하시는 분들 계셔서 덧붙입니다.
    둘이 사귀고 6개월 쯤 소개 시켜 달라고 했는데 딸이 1년은 지나고 보여주겠다 하더군요.
    1년 반 정도 되니 확신이 들었나 본데 특정 장소에서 식을 치르려다 보니 장소 대여 되는 날이 결혼식 날이 되었어요.
    저도 처음엔 얼굴도 안보고 날 잡는 게 조금 황당하긴 했지만 그건 예비 사위 집도
    마찬가지라 이해하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 딸의 안목을 믿었구요.
    예비 사윗감의 됨됨이나 시부모 되실 분들, 집안 내력 정도는 이미 들은 터라 믿음이 가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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