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윗감 첫 대면 무슨 얘기 나누나요?

우문현답 조회수 : 638
작성일 : 2025-12-09 14:40:30

딸이 내년 가을로 결혼 날짜를 잡았어요.

예식장 일정에 맞추다보니 예비 사위 얼굴도 못보고 날부터 잡았다는 소식. . . 

황당하지만 워낙 바쁜 아이들이라 이해는 합니다.

얼굴은 못봤지만 사진도 보고 들은 얘기도 많고 직업군때문에 신원은 확실하고

또 딸아이 안목을 믿기도 합니다.

날 잡은 후 지난 달 딸아이는 처음으로 예비 시부모님과 식사하는 자리 가졌고

우리는 이번 주말 예비 사위와 식사하기로 했어요.

식사하며 2시간여 함께 있어야 하는데 저나 남편이나 말 주변이 그리 좋지않아서 무슨 얘기를 하고

어떤 질문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경험있으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4.38.xxx.5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9 2:43 PM (118.47.xxx.7)

    헐...
    양가어른들한테 인사도 안하고
    상견례도없이
    본인들이 날잡았다구요???
    결혼도 둘이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저라면 참석도 안할듯

  • 2. 인상
    '25.12.9 2:49 PM (122.32.xxx.106) - 삭제된댓글

    일상애기요
    뭔 눈치챈들 엎을수도 없고

  • 3. ㅇㅇ
    '25.12.9 2:49 PM (39.123.xxx.83)

    느그 아부지 뭐하시노?ㅎㅎㅎ

    첫 만남이면 너무 무거운 주제가 아닌 일상의 대화를 하시는 게 좋을 듯 해요.
    하지 말아야 할 말들을 챙기면 좋겠어요.
    집안 일은 자네도 도울텐가? 이런 류의 요구 사항들은 안하시는 게 좋아요
    알아서 지네들이 할테니까.
    조금씩 알아가는 거니까
    일에 관해서 물어 보고, 최근 일로 주제를 옮기고 뭐 등등

  • 4. 요즘은
    '25.12.9 2:55 PM (116.33.xxx.104)

    그렇게 많이해요.

  • 5. 자녀결혼
    '25.12.9 2:57 PM (221.138.xxx.92)

    축하드립니다.
    따님이 자기 인생을 주도적으로 잘 살아가는 어른으로 성장했나봅니다.
    부럽고 기특하고 그러네요.
    대화는 아마 따님이 주도적으로 이끌테지요.

    덕담 해주시고
    따뜻한 눈빛 보내주시면 그걸로 좋을 듯 합니다.

  • 6. ㄸㄸㄸㄸㄸ
    '25.12.9 2:57 PM (1.225.xxx.214)

    첫댓글님
    요즘 젊은이들한테 인기 많은 예식장은 1년 이상 예약이 다 차있기 때문에
    다들 저렇게 일단 예식장부터 잡아 놓고
    결혼 진행해요.

  • 7. ....
    '25.12.9 3:00 PM (61.32.xxx.245)

    하는 일 이야기
    여행 이야기
    좋아하는 스포츠 있으면 그런 이야기
    유튜브 보는거 이야기
    그냥 가벼운 주제로 이야기 많이 나누세요

    첫댓글님 요즘 좋은 예식장은 일년~일년반 전에도 힘든 곳이 있어요
    일단은 잡아놔야 하고 예식이 가능한 날이 결혼식날이 되더라구요
    인사는 못했어도 얼굴 확인만 못했지 서로 집안에서 이야기 듣고 다 허락이 되었으니
    가능한 이야기지 아이들 둘이 부모 산경 안쓰고 그랬겠나요.

  • 8. ---
    '25.12.9 3:00 PM (175.199.xxx.125)

    첫댓글님...
    요즘 대부분 그렇게 해요.....

  • 9. 일상적인 이야기
    '25.12.9 3:09 PM (211.241.xxx.107)

    신상에 대해서 궁금한건 딸을 통해 물어보고
    그냥 일상 이야기 했어요

    요즘 결혼 진행은 본인들이 다 알아서 해요
    부모는 아이들보다 트렌드에 둔하고 옛것을 추천하지만 아이들은 정보력으로 부모보다 더 잘 알아서 진행합니다 예물도 자기들이 알아서 고르고 나중에 구경만 했어요
    요즘은 결혼 준비에 부모가 나서는건 아닌듯
    한복 고르고 식장에 입장하는게 부모 역할의 전부예요
    가끔은 축사나 축가를 부르기도 하더군요

  • 10. ㄸㄸㄸㄸㄸ
    '25.12.9 3:18 PM (1.225.xxx.214)

    신원조회 하듯 하는 질문만 안 하면 좋을듯요
    외모와 관련된 말도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구요
    경험자로서 사실 서로 긴장되는 자리인데
    일단 말을 너무 많이 안 하는 걸 추천 드리고요^^
    자연스럽게 그 날 식사 나오는 음식 이야기
    날씨 이야기, 서로 고마웠던 것 있으면 그런 이야기
    원글님의 자식이 중간에서 역할을 해주겠죠.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 11.
    '25.12.9 3:34 PM (121.165.xxx.203)

    부모인사도 없이 날부터 잡는게 흔하다고 누가 그래요?
    제대로 된 집에서는 부모가 먼저 보고 그리고 나서 날잡는게 순서지요

  • 12. 흔합니다
    '25.12.9 3:40 PM (203.128.xxx.42)

    예식장 토요일 좋은시간 잡기 힘들어 미리 예약하고
    상견례 하는집 많아요
    양가 상견례 날짜도 조율해야 하면 시간이 저절로 가니까요

    따님한테 분위기 잘 띄워 달라고 하세요
    엄마 아빠가 막상 할말이 생각 안날수도 있으니
    중간역할 잘 해보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0250 고덕 아르테온 호구노릇 많이했죠 가지가 15:33:38 259
1780249 또 또 베스트글에 조씨.박씨 얘기로 가득 .쯧 2 ㅇㅇ 15:33:31 87
1780248 사실상 최욱. 정원오 구청장 13 나옹 15:29:28 662
1780247 서울에서 저녁 약속 패딩 입을까요 3 ... 15:28:54 265
1780246 사법 개혁 절실 내란 진행형.. 15:28:18 44
1780245 잘 안 만나고 연락도 잘 안한다는 추성훈과 야노시호 10 15:24:52 1,038
1780244 김건희-이준수 카톡 5 15:21:38 893
1780243 [단독] 대북송금 핵심증인 안부수 ,경기도 관여 "모른.. 2 그냥 15:20:51 253
1780242 칸디다질염은 순전히 면역력 때문인가요? 2 ,,, 15:18:06 410
1780241 모든걸 사먹는집 있나요? 17 지인 15:17:49 907
1780240 연예인 얘기 길게 쓰는 사람은 11 ... 15:17:35 300
1780239 한국 위성실패를 바라보는 주변국들 반응 2 ㅇㅇ 15:13:10 799
1780238 초등 고학년 크리스마스 분위기 명동, 코엑스 어디가 좋을까요? ... 15:10:11 139
1780237 누가 차를 날카로운걸로 주욱 긁어놓고갔어요. 6 ..... 15:09:03 553
1780236 대기업 임원 퇴사면 3년간 취업 못하나요? 4 15:07:48 629
1780235 LDL이 높다해서 5 간강검진에서.. 15:07:43 609
1780234 재산많은데 속썪이는 남자..그만해야겠죠? 32 ㅇㅇ 15:05:53 1,282
1780233 오은영박사 결혼지옥 이해 잘 안 가는 사례 9 오은영결혼지.. 14:59:33 1,039
1780232 매불쇼에 옆 보조진행자는 왜 있는건가요 7 ㅓㅏ 14:59:01 738
1780231 통일교 전 간부 통화 법정 공개…정진상·나경원 등 접촉 정황 6 공정하게 14:58:48 571
1780230 노모 병원 사고 4 12월 14:56:59 958
1780229 넷플릭스 아이디 공유하고 싶은데요 8 ... 14:54:29 614
1780228 대학때 선교단체 ㅓㅗㅗㅎ 14:52:02 157
1780227 떡실신 늦잠을 자다니 감사감사 14:51:12 362
1780226 하안검과 미세지방이식 하고 왔어요. 7 mm 14:50:30 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