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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괜찮은 삶을 사는 것 같아요

ㅁㅁㄴㅇ 조회수 : 5,467
작성일 : 2025-12-09 11:24:06

제 인생은 남들 못지않게, 아니 어쩌면 남들보다 더하게

우여곡절도 많았고, 

가족끼리 피튀기는 (진짜 튀김) 전쟁에, 

여러 역겹기까지한 비인륜적인 일에,

남들이 듣고 헉! 할 만한 지저분한 일이 있었고,

그 때문에

내 자존심이 다 깍여서 거기서 나온 대패로 문설주 세울 정도였어요. 

아무 희망 없이 우울증, 불면증, 폭식증으로 언제 죽을까 이러고 살다가

그래도 굳이 죽을 순 없으니

짬짬이 놀기도 하고 공부도 그럭저럭 하고 지냈어요.

 

성실하고, 절대 맘이 안변하지만,

그대신 유연성없고 재미없는 남자랑 결혼해서

그와 비슷한 아들 하나 낳고

첫째와 완전 다른 둘째 입양했는데

그 아이가 adhd에 인지기능 낮아서 또 손이 엄청가고

제가 많이 울고, 아이구 난리부르스. 

그래도 그 위기를 공부하며 잘지났고

(주로 전문 유투브와 책)

이제보니 아이가 키도 마음도 훌쩍 커서

여전히 아이같고, 느리고, 속터지게 하지만

볼때마다 참 예쁜 아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아이의 하이텐션에서 에너지 얻는다 생각해요.

(사실은 매우 기빨리기도 함)

이번 시험엔 꼴찌 면할까 살짝 기대.

첫째도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있으니 볼때마다 고맙고요. 

모든 인간은 다 최선을 다해 살아요..진심으로.

그게 그들의 최선이에요.

아이들 때문에 많이 울다보니,

애들이 웃는 모습만 봐도 감사합니다. 

오랫동안 경단되었다가

40 중반에 다시 대학원 시작해서
50넘어 박사학위 따고,
지금 겸임교수 하면서
내가 흥미있는 분야에서 투 잡 뛰고 있는데

연구도, 가르치는 일도, 지금 현장에서 뛰는 일도

다 내가 원해서 파고 싶었던 주제에요.

비인기분야라

급여는 매우 적거나, 거의 생계유지 하는 수준이고요.

가정생활도 힘들고, 내 정서도 힘들고 하다보니

독서도 많이 하고 운동도 엄청 해서

몸짱되었어요. 책읽으면 행복하구요. 

불안정한 정서 안정시키려 상담도 받고 노력하다보니

자기 이해도 높아지고요.

돈은 없지만 남한테 손벌려본적 없고,

당근에서 옷사입으며 잘지냅니다.

무엇보다 저도 흥미없는 일은 못하는데

좋아하는 일 한다고 생각하니 참 축복받은거죠.

(물론 매우 힘들기도 하고, 머리도 아픈 일)

어제 운전하면서,
내가 많은 불운한 일을 겪었지만

나는 결코 거기에 꺽이지 않았다...인생과 운명에 굴복하지 않았고, 

나를 버린 부모에게 미안하다 소리도 못들었지만

난 그게 없어도 나를 일으킬 힘이 있으며,

내나름대로 불완전한채, 좌충우돌하며 잘살아가고 있다 생각들어요.

 

어제는 늦게까지 회의하다보니

사람들 앞에서 내 의사표현하는 걸 주저하고,

(영어 회의라서 더 그랬죠)

이상하게 보일까 괜히 웃기도 하는

내 자신이 느껴지더라고요.

이제부터는 그걸 깨보려고요.

실없이 웃지 않고,

내 소리에 집중해서 

아주 간단한 말로도 내 의견 전달하기.

오늘 감기로 몸이 고된데,

아무도 없는 집에서 하던 연구 마저 분석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겠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만나는 사람, 특히 가족들에게

좀 더 다정하고 사랑스럽게 대하려고요

사랑하는 사람이 되는게 제 인생 목표에요.

여러분도 충만한 하루 되시길...

 

IP : 222.100.xxx.51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12.9 11:26 AM (210.216.xxx.181)

    응원하겠습니다. ^_^

  • 2. 힐링이 되는 글
    '25.12.9 11:29 AM (119.71.xxx.160)

    이네요. 감사. 저도 행복한 하루 만들어갈게요 ^^

  • 3. 대단
    '25.12.9 11:29 AM (68.33.xxx.202)

    대단하신 분이네요. 나는 결코 거기에 꺽이지 않았다...인생과 운명에 굴복하지 않았다. 가슴에 새기고 갑니다.

  • 4. ㅇㅇ
    '25.12.9 11:30 AM (222.108.xxx.29)

    괜찮은 정도가 아닌데요
    저는 돈이 많고 겸임교수직도 있는데요
    입양이랑 몸짱같은건 열번죽었다깨나도 못할일입니다
    활기차게 즐겁게 열심히 사시니 너무 대단하십니다

  • 5.
    '25.12.9 11:30 AM (211.235.xxx.123)

    비로소 깨달으셨군요
    토마스 만의. 마의산 중에 있는 글
    "괜찮아
    무엇을 해도 무엇이 되어도
    다 죽을 거니까 힘내 !"

  • 6. ........
    '25.12.9 11:31 AM (61.78.xxx.218) - 삭제된댓글

    본인의 역할에 열심히 하셨네요. 잘하셨어요.

  • 7. ........
    '25.12.9 11:32 AM (61.78.xxx.218) - 삭제된댓글

    본인의 역할에 열심히 하셨네요. 잘하셨어요.

    아이들 웃는모습에 감사하다는 말씀 와닫네요. 저도 그런걸 느낀것 같아서 ^^

  • 8. ..
    '25.12.9 11:32 AM (211.112.xxx.78)

    모든 인간은 최선을 다 해서 살아요.
    나는 나를 일으킬 힘이 있어요.
    내 소리에 집중해서 간단한 말로 내 의사 전달하기

    다 너무 힘이 되는 말이라 저장해두고 싶어요.
    오늘 제게 큰 힘이 되네요. 읽고나서
    오늘 하루를 버틸 수 있는 밝음과 희망이 생겼어요.

    글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9. .......
    '25.12.9 11:34 AM (61.78.xxx.218)

    본인의 역할에 열심히 하셨네요. 잘하셨어요.

    아이들 웃는모습에 감사하다는 말씀 와닫네요. 저도 그런걸 느낀것 같아서 ^^

    오늘 만나는 사람 특히 가족들에게 다정하고 사랑스럽게 대하겠다는 다짐도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훌륭한 분임이 글에서 느껴지네요.

    감사합니다. 님의 삶 자체가 주변에 빛이 되리라 생각되요. ^^

  • 10. ㅁㅁ
    '25.12.9 11:35 AM (222.100.xxx.51)

    갱년기다보니 활기가 막 있진 않아서
    잔잔하게 살아갑니다.
    젊을 땐 야호! 꺄악! 이런 즐거움에 매료되었다면
    지금은 무표정이나 잔잔한 미소 정도만 되어도 행복한거라고 생각..

    ㅇ님 댓처럼
    어차피 다 죽을꺼니깐 힘 끌어모아서 웃고 사랑하다가 갈게요 ^^;;

  • 11. ㅇㅇ
    '25.12.9 11:36 AM (182.212.xxx.174) - 삭제된댓글

    원글님 멋있어요
    힘이 되는 글 올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래 82는 이런 분들로 넘쳐나서 좋아하는 곳이란 말이죠

  • 12. 우앙
    '25.12.9 11:36 AM (221.150.xxx.86)

    정말 멋지신데요.
    오프라인에서 원글님 같은 분 만나면 친하게 지내고 싶은 분이에요.
    이런 글보면 힐링되고 좋아요~
    감사합니다~

  • 13. ㅇㅇ
    '25.12.9 11:37 AM (182.212.xxx.174)

    원글님 멋있어요
    힘이 되는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래 82는 이런 분들로 넘쳐나서 좋아하는 곳이란 말이죠

  • 14. 좋은말
    '25.12.9 11:38 AM (68.33.xxx.202)

    동감합니다. "괜찮아
    무엇을 해도 무엇이 되어도
    다 죽을 거니까 힘내 !"

    아무리 잘나도 결국은 다 요양원이죠. 백년 지나도 세상에 나아있는 사람 아무도 없고, 잘난 사람 부자 다 죽으니 지금 힘들어도 죽지말라는 어느 노래가사가 생각나네요 (매드크라운인가..했던).

  • 15. ....
    '25.12.9 11:42 AM (223.38.xxx.33)

    엄청나게 성공한 인생을 사신 분인데요??

  • 16.
    '25.12.9 11:43 AM (211.235.xxx.213) - 삭제된댓글

    저도 제 운명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살아왔어요. 이런 제가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까도 생각했지만 어느 유튜브에서 말씀하시길 최고의 자녀는 없고 다만 최선을 다하는 부모가 있을 뿐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어쩌면 아이의 최선도 필요없을지 몰라요. 오늘 최선을 다하는 엄마로서의 제가 있을 뿐.

    오늘 한 번 더 내가 태어난 가정으로 인해 흘러가기 너무 쉽게 뚤린 길과 이별하고 또 이별하고
    내일도 이별하고 운명을 이겨봐요.

  • 17.
    '25.12.9 11:43 AM (211.235.xxx.213)

    저도 제 운명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살아왔어요. 이런 제가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까도 생각했지만 어느 유튜브에서 말씀하시길 최고의 자녀는 없고 다만 최선을 다하는 부모가 있을 뿐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어쩌면 아이의 최선도 필요없을지 몰라요. 오늘 최선을 다하는 엄마로서의 제가 있을 뿐.

    오늘 한 번 더 내가 태어난 가정으로 인해 흘러가기 너무 쉽게 뚫린 길과 이별하고 또 이별하고
    내일도 이별하고 운명을 이겨봐요.

  • 18. 123123
    '25.12.9 11:45 AM (116.32.xxx.226)

    둘째 입양 부분에서 원글님은 인생의 까방권 획득입니다
    경의를 표합니다

  • 19. 뽁찌
    '25.12.9 11:45 AM (125.240.xxx.235)

    완전 멋지십니다.

    힘든 일 겪으시면서 주저앉지 않고 극복하신거,
    입양하신 것과 아이 잘 길러 내신거,
    개인적인 성취까지 넘넘 멋지세요.

    원글님의 앞날도 응원합니다. ^^

  • 20. 멋~
    '25.12.9 11:46 AM (1.213.xxx.4)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글이네요

    원글님 멋있습니다.
    저에게도 큰 울림이 되는 글이었어요

  • 21. 저는
    '25.12.9 11:53 AM (222.100.xxx.51)

    행복의 문턱이 낮은 것 같아요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차 끌고 나가면서 라디오 틀면
    첫 번째 곡이 끝나기도 전에 맘이 풀려요.
    이렇게 좋은 음악-아티스트의 피와 땀이 서린-이 공짜라니....기적이군..이러면서요.
    아마 비참한 생활에 처해본 경험 때문인 것 같아요.
    뒤돌아보면 버릴게 하나 없는 인생.

  • 22. ㅡㅡ
    '25.12.9 11:55 AM (175.127.xxx.157)

    모든 인간은 다 최선을 다해 살아요..진심으로.
    ㅡㅡㅡ
    넘 멋진 말이네요
    배운 분이라 글의 수준도 높으면서
    따스하네요^^

  • 23. ...
    '25.12.9 11:56 AM (211.234.xxx.183)

    저도 못지않게 힘든시간을 지나온 사람이라 원글님 안아주고 싶네요.

    그동안 잘 지내왔고 앞으로도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래요.

  • 24. 감사합니다 원글님
    '25.12.9 11:57 AM (118.41.xxx.74)

    원글님에 비하면 자잘한 일들로 평생 속끓이며 살아온 노인네,
    큰 위로
    큰 반성 함께 ...그래서 더더욱 고맙습니다.

  • 25. 근래
    '25.12.9 11:59 AM (112.184.xxx.188)

    읽은 글 중에… 가장 저를 일으켜세우는 글이네요. 글 하나에 이기심, 가족애를 넘어서 인류애까지 충전하는 느낌입니다. 오늘 어제보다 더 잘 살아야겠어요. 원글님네도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 보내시기를…

  • 26. 원글님 존경해요
    '25.12.9 12:01 PM (59.6.xxx.211)

    여러모로 제가 부끄러워요.
    행복하고 훌륭하고 성공한 인생을 사는 분이시네요

  • 27. 너무
    '25.12.9 12:02 PM (223.38.xxx.202)

    멋지세요.
    환경 탓, 남 탓 안 하고

    지금까지 잘 살아 오신것처럼 님의 속도대로 인생의 행복을 충분히 느끼며 사랑 충만한 살 사실 것 같습니다.
    응원하고 저도 본 받을래요.

  • 28.
    '25.12.9 12:04 PM (61.75.xxx.202)

    토마스만의 마의산 읽어 봐야 겠네요
    ㅇ님 마음에 와 닿는 글 감사합니다
    어느 신부님께서 '어차피 다 사라질 것들'에 대한
    말씀을 하신 적인 있는데 요즘 저의 묵상거리거든요
    원글님은 입양만으로도 세상의 공로를 다 쌓으신 듯 합니다
    언제나 행복 하세요

  • 29. ..
    '25.12.9 12:07 PM (211.234.xxx.86)

    멋있게 사시네요..

  • 30. 멋지세요
    '25.12.9 12:13 PM (117.2.xxx.127) - 삭제된댓글

    응원 한마디 남기고 싶어서 로긴했어요.

    정말 멋집니다. 원글님
    저도 비슷한 궤적의 삶을 살고 있는거 같은데... 좋은 본보기 보고 저도 힘 낼게요.

    매일 소소한 행복 자주 느끼시길 응원합니다.

  • 31. ..
    '25.12.9 12:13 PM (210.94.xxx.89)

    축하 드립니다.
    마음이 좋으셔서 잘 사시는 듯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요.

  • 32. 멋지세요
    '25.12.9 12:16 PM (117.2.xxx.127)

    응원 한마디 남기고 싶어서 로긴했어요.

    정말 멋집니다. 원글님
    저도 비슷한 궤적의 삶을 살고 있는거 같은데...
    가끔은 고단해서 다 놓고 싶어요.

    원글님 좋은 본보기 보고 저도 힘 낼게요.

    매일 소소한 행복 자주 느끼시길 응원합니다.

  • 33. ㅁㅁ
    '25.12.9 12:23 PM (1.240.xxx.21)

    별 어려움 없이 산 삶이 아닌
    인생의 우여곡절을 통해 삶의 통찰을 배우신 원글님 멋지네요.

  • 34. 레이나
    '25.12.9 12:24 PM (110.12.xxx.40)

    환경을 극복하고 멋지게 살고 계시네요
    응원합니다
    더불어 저에게도 힘이 되는 글도 감사합니다

  • 35. 아큐
    '25.12.9 12:25 PM (222.100.xxx.51) - 삭제된댓글

    글로만 보면 저는 활력있고, 밝게 빛처럼 살 것 같지만
    일상에서의 저는 일과 양육으로 지쳐있고,
    짜증도 자주 내고, 때론 무기력감과 좌절감도 느껴요.

    그런 말 있잖아요.
    새가 머리 위를 스치도록 하는 건 괜찮다
    다만, 새가 머리 위에 둥지를 짓도록 하진 하지 말아라..
    저도 다 놓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들죠.
    새처럼 빠르게 지나가게 둡니다.
    그 새가 나타나면, 내가 힘들구나....싶어서
    좀 더 느슨하게 살려고 해요. 울기도 하고요.

    모든 사람의 삶에는 다 아픈 모서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모서리 깍아가며 그 먼지 마시며 사시는 우리들, 오늘 하루도 잘살아보아요.
    적어도 내 자신은 내치지 않으면서요.

  • 36. ㄴㅇ
    '25.12.9 12:26 PM (222.100.xxx.51)

    글로만 보면 저는 활력있고, 밝고 선하게 빛처럼 살 것 같지만 그럴리가요.
    일상에서의 저는 일과 양육으로 지쳐있고,
    짜증도 자주 내고, 때론 무기력감과 좌절감도 느껴요.
    못되고 얄미운 짓도 하고요.

    그런 말 있잖아요.
    새가 머리 위를 스치도록 하는 건 괜찮다
    다만, 새가 머리 위에 둥지를 짓도록 하진 하지 말아라..
    저도 다 놓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들죠.
    새처럼 빠르게 지나가게 둡니다.
    그 새가 나타나면, 내가 힘들구나....싶어서
    좀 더 느슨하게 살려고 해요. 울기도 하고요.

    모든 사람의 삶에는 다 아픈 모서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모서리 깍아가며 그 먼지 마시며 사시는 우리들, 오늘 하루도 잘살아보아요.
    적어도 내 자신은 내치지 않으면서요.

  • 37. 원글님은
    '25.12.9 12:34 PM (59.7.xxx.113)

    참으로 격이 높은 분이십니다.

  • 38. 영통
    '25.12.9 12:36 PM (211.114.xxx.32)

    위 댓글 중

    토마스 만...내가 좋아하는 독일 소설가..

    올해 퇴직인데 퇴직 후 분량 많은 책 좀 읽어보고 싶네요.

    저는 요즘 기억력이 나빠져서 안 좋은 일이 많이 잊혀지니
    전과 달리 내 삶을 좋게 해석하게 되네요..
    치매만 안 걸리면 기억 상실 좋네요

  • 39. 너무
    '25.12.9 12:37 PM (211.234.xxx.52)

    수고하셨고 잘 살아 오셨네요
    그 활기와 생명력이 많은 사람들에게 힘이 되며
    자신의 생에서도 자부심과 보람이 가득찬 나날들이
    되시길요

  • 40. ....
    '25.12.9 12:52 PM (211.51.xxx.3)

    원글님 존경합니다.

    토마스 만의. 마의산 중에 있는 글
    "괜찮아
    무엇을 해도 무엇이 되어도
    다 죽을 거니까 힘내 !"

    이 댓글도 감사합니다

  • 41. ...
    '25.12.9 12:54 PM (59.8.xxx.133)

    좋은 글 댓글들 고맙습니다

  • 42. 마음
    '25.12.9 2:08 PM (223.38.xxx.251)

    좋은 분이시네요~

  • 43. 지나가다
    '25.12.9 2:18 PM (115.138.xxx.130)

    글에 일상을 깨우는 힘이 있네요
    좋은글 감사해요^^

  • 44. ..
    '25.12.9 2:46 PM (222.109.xxx.224)

    정말 잘 살아오셨네요. 저도 원글님이랑 비슷한 삶은 살았어요. 불행으로 비참한 순간들을 기억할 겨를도 없이 앞으로만 달렸던 순간들. 저도 요즘 스스로에게 잘 살아왔다 칭찬해주고 있습니다. 이제는 누려도 된다고 스스로에게 말하고 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꿈꿔온 일을 하며 살 수 있다는 거에 감사합니다. 일이 힘들다고 생각하면 한도 없이 힘들지만 내가 꿈꿔왔던 일이라고 생각하면 한도 없이 감사해집니다. 다 마음 먹기라는 말이 정답이더군요. 너무 멋진 분 응원합니다.

  • 45. ..
    '25.12.9 2:50 PM (221.144.xxx.21)

    멋지십니다
    첫째가 있음에도 입양을 하신데에는 어떤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 46. ...
    '25.12.9 2:55 PM (211.176.xxx.133)

    이런 글을 읽는 것이, 82를 못 끊고 계속 들어오는 힘인 거죠

  • 47. 아마
    '25.12.9 2:55 PM (222.100.xxx.51) - 삭제된댓글

    나와 다르지 않다고 느껴서 입양했을 거에요. 무의식으로요.
    거창한 선한 동기 같은 건 없고 양육과정도 성스럽지 않아요.
    그래서 자부심도 뭣도 없어요
    오히려 낯선 곳에서 잘 살아내준 아이가 대견하고 고마울 뿐.

  • 48.
    '25.12.9 3:02 PM (222.100.xxx.51) - 삭제된댓글

    나와 다르지 않다고 느껴서 입양했을 거에요. 무의식으로요.
    거창한 선한 동기 같은 건 없고 양육과정도 성스럽지 않아요.
    아이가 너무 이해가 안되고 뜻대로 안되어서
    많이 몸부림치고 후회하고 그랬어요(내색은 안했지만)
    지금은 그 시간 지나서 아주 좋아요.
    내 인생의 백신같은 존재에요. 애들은.
    오히려 낯선 곳에서 잘 살아내준 아이가 대견하고 고마울 뿐.

  • 49. ㅁㄴㅇ
    '25.12.9 3:03 PM (222.100.xxx.51) - 삭제된댓글

    나와 다르지 않다고 느껴서 입양했을 거에요. 무의식으로요.
    거창한 선한 동기 같은 건 없고 양육과정도 성스럽지 않아요.
    아이가 너무 이해가 안되고 뜻대로 안되어서
    많이 몸부림치고 후회하고 그랬어요(내색은 안했지만)
    지금은 그 시간 지나서 아주 좋아요.
    볼 때마다 아구 귀여워...그러는데,
    가족을 미워한다는게 어떤 지옥인지 아는 저로서는
    그걸 되풀이하지 않는 것 만으로도 성공한 것 같아요.
    오히려 낯선 곳에서 잘 살아내준 아이가 대견하고 고마울 뿐.

  • 50. ㅁㄴ
    '25.12.9 3:04 PM (222.100.xxx.51)

    혼자된 아이가 나와 다르지 않다고 느껴서 입양했을 거에요. 무의식으로요.
    거창한 선한 동기 같은 건 없고 양육과정도 성스럽지 않아요.
    아이가 너무 이해가 안되고 뜻대로 안되어서
    많이 몸부림치고 후회하고 그랬어요(내색은 안했지만)
    지금은 그 시간 지나서 아주 좋아요.
    지금 청소년인데 볼 때마다 아구 귀여워...그러는데,
    가족을 미워한다는게 어떤 지옥인지 아는 저로서는
    그걸 되풀이하지 않는 것 만으로도 성공한 것 같아요.
    오히려 낯선 곳에서 잘 살아내준 아이가 대견하고 고마울 뿐.

  • 51. 주부
    '25.12.9 3:27 PM (118.235.xxx.156)

    모든 인간은 최선을 다해 산다는..그게 그들의 최선이라는 말이 아프게 와닿고 반성하게 되네요.
    삶의 일부분 공유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원글님 삶을 응원합니다

  • 52. 진심
    '25.12.9 3:57 PM (211.213.xxx.201)

    존경스럽네요
    저는 ...

  • 53. Qer
    '25.12.9 4:19 PM (118.235.xxx.82)

    아멘. 응원합니다

  • 54. ,,,,,
    '25.12.9 4:26 PM (110.13.xxx.200)

    둘째 입양한것으로 모든 까방권 획득이십니다.
    범인이 할 분야가 못되거든요.
    대단하십니다~ !!!
    삶의 에너지 받고 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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