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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모 컴플렉스

.. 조회수 : 1,560
작성일 : 2025-12-07 18:30:37

어릴때부터 열등감이 심했어요

멍청하게 생겼달까..

심한 하안검, 무턱, 들창코 등등

그런 얼굴인데요

언니들이 빼어난 미모였는데 신기한 조합으로 태어났어요

가족은 맞아요. 뜯어보면 조금씩 닮기했으니까요

게다가 운동신경까지 없어요

어쩌면

심한 심리적 위축과 열등감에서 비롯된 묘한 자만심이 합쳐져서

또래에서 배워야 할 것들을 다 놓쳐버려서 인지도 모르고요

 

집까지 가난하니 3종세트

결혼도 집에서 탐탁치 않아하는 상대

내가 꿀리지 않을 상대랑 했어요

그럭저럭 겉보기엔 평온한데

뭐가 문제냐면

평범한 일상의 행복을 느끼지 못해요

인간관계가 피상적이다보니 사람에게 흥미를 못느끼고

흥미를 느끼는 대상이 평범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한정되어요

그래서 모임이나 회식이나 친구들과의 만남이 너무너무 지루하고

머리속에선 나의 현실에선 마주치기 힘들 사람들과의 만남을 상상하고 있어요

쓸데 없는 집착이 심해서

뭔가에 몰두하면 현실을 팽겨쳐버기고

요즘 그 댓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중인데

 

빨리 죽고 싶어요

 

 

 

 

IP : 220.65.xxx.9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7 6:34 PM (211.178.xxx.17)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죽고싶을 정도로 힘드시면
    아직 40대이시면 과하지 않은 성형과 피부과 관리해보세요.
    50대 이시면 피부과 관리 열심히 해 보세요.
    몇 천 쏟아부으면 인상이 부드러워지고 전체적으로 괜찮아지기는 해요. 단 너무 욕심내지 마시고요.

  • 2. 낼모래
    '25.12.7 6:37 PM (220.65.xxx.99)

    60인데요
    이제와서 뭘 하겠어요
    지금은 얼굴이 문제가 아니라 쓸데없는 욕망으로 무리하다 건강이 박살나서 살고 싶지가 않아요
    그냥 무던하고 평범하게 사는게 왜이리 힘들까요

  • 3. ..
    '25.12.7 6:39 PM (118.235.xxx.25)

    음 님 좀 똑똑하실것 같아요
    한참 세상을 배우고 습득해나가야할 시기에 컴플렉스에 갇혀
    보통의 사람들이 익히는 층위 아래 단계에 몰두하신것 같아요

  • 4. 지금이라도
    '25.12.7 6:59 PM (118.235.xxx.17)

    즐겁고 발랄하게 사세요
    좀 있으면 우리다 죽어요
    그러니
    내가 뭘 원하는지 선택하고 집중해서
    즐겁게 사세요
    우리는 지구에 3차원 감각을 경험하러 온 놀러온 이들입니다
    좀더 가벼워지고 용기를 내세요
    하고픈걸 하세요
    나를 존중하고 나를 사랑하세요

  • 5. ..
    '25.12.7 7:07 PM (220.65.xxx.99)

    지금 건강을 다 잃어서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그냥 빨리 죽고 싶은 마음 뿐이에요

  • 6. ..
    '25.12.7 7:43 PM (49.171.xxx.41)

    살아있는데 죽을 생각을 하니 힘드신거에요.
    그냥 내 상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시고 평안함을 찾길 바랍니다.

  • 7. 정신차려요
    '25.12.7 7:44 PM (175.213.xxx.37) - 삭제된댓글

    막상 당장 말기암 시한부 선고면 살려달라 애원할거면서요
    하루를 살아도 변화 가능한 내에서 자신 돌보며 희망가지고 사세요
    60넘어 외모 컴플렉스 징징대지 마시고
    나이들고 일하고 자기돈 모아 성형도 골백번 더할수 있었고
    컴플렉스 단 2%라도 극복하고 나은 삶 살수 있었어도 본인이 안했지 누가 말렸습니까
    왜 자신을 계속 안좋은쪽으로 방치 하면서 죽지도 않을거면서
    자기연민에 빠져 오늘도 내일도 발전 없는 상태로 징징대는지
    708090살되서 지금처럼 징징대기 싫으면
    지금이라도 성형 시술이 됐건 운동 다욧이 됐건 작은 일부터 노력해서
    조금씩 자신감도 회복하고 책도 읽고 강의도 듣고 공부도 하셔서 내면을 키우세요
    속이 허하니 60되서도 외모타령하며 죽겠다소리나 하는 꼴이란

  • 8. 토닥토닥
    '25.12.7 8:35 PM (118.235.xxx.111)

    스스로를 이해하고 다정하게 대해주세요
    지나친 자기연민이나 걱정고민은 나를 좀 먹어요
    소멸될 작은 우리들 행복하게 지구에서 살다가 떠나자구요
    끝이 있기에 행복한게 인생이에요
    삶은 누구에게나 엄중하고 고단하고 숙제가 깊어요 ㅋ
    다만 나 스스로만 행할 수 있기에
    내만 할 수 있는 내 인생
    내가 내 마음대로 살다 가자구요
    우선 건강부터 추스리세요
    몸이 건강해지면 한결 살만해져요
    또 건강하지않아도
    온전한 나로 나를 명징하게 바라보고 살아내면
    또 살아집디다
    그렇게 살다 지구 안녕하자구요
    나의 아름다운 감옥
    나 지구
    안녕

  • 9. 쓰면서도
    '25.12.7 8:50 PM (220.65.xxx.99)

    두서없고 한심하다 생각했는데
    뜻밖의 따스하고 아름다운 댓글들에 놀랍니다
    그동안 아픈 곳은 없어서 오만하게 살았는데
    하찮게도 무너지니 자아성찰하게 되면서 이 모든 게 못난 내 얼굴때문이구나 하는 핑계를 찾아낸건데 한심해하지 않고 좋은 말씀 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10. ..
    '25.12.7 10:58 PM (180.69.xxx.29)

    82에 댓글 이런 따뜻한 댓글 너무 감동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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