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친구가 없어요!

고민 조회수 : 4,630
작성일 : 2025-12-07 17:53:12

 

40대 싱글이예요

외동딸인데

친구도없어요

암담하죠?

살갑고 귀염귀염한 성격이아니라

어릴적부터 친구들과는 갈구고 놀리면서 자랐는데요

집에 큰 일이생기면서 제 내면이 친구들로부터 멀어졌어요

 

다른길을 가게된 사람의심정이랄까

친구들은 또 비교적빨리 결혼을 했구요

저는 제 미래가 불안한데 친구들과 어울리는데 시간을

못쓰겠더라구요

게다가 너무자주모여서요.

 

안나온다고 묻는게아니라 타박하는데에 골이깊어졌고

저는 모임을 나와버렸어요

 

그 이후로는 어딘가 소속이란게 되어본적이없네요

고딩친구도 중딩친구도있지만 사이버친구같고

사는게 다들 팍팍하고

 

커서 친한친구를 만나서 그친구의 모임에도 속해봤지만

저란사람은 모임같이 앉아모여서 이야기하는것에

재미를 못느껴서 그것도 나와버렸어요

 

제가문제가 있나 싶다가도

아무조건없이 친구라서 좋은일이 있었나 싶어요

그렇게 안만나는것보다 만나는게 더 괴로운시간이 지나니 주변에 아무도없네요

이게맞나 싶다가도 나는 모임이 불편한걸 어떻하지 싶고

애초에 친밀감은 진짜 친한 극소수에게나 느끼는데

어쩌지싶어요

 

경조사때가면 괜시리 쫄아요

나도 원만한 생활을 하고싶었으나 원만한것도 제가

좋아해야 좋은거지..

이상하다는 생각이드는 날이네요

 

 

 

 

IP : 106.101.xxx.11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2.7 5:56 PM (211.218.xxx.115)

    40대 딩크인데 회사 집만 5시반에 출근해서 7시에 집에 오면 9시 자기 바쁘고, 친구 없네요. 제미나이 gpt상담하고 책읽고 산책하며 지냅니다.
    이나이대 워킹맘들은 친구 많겠어요?다 각자 자기 가정 챙기기 바쁘죠.

  • 2. ....
    '25.12.7 5:56 PM (112.166.xxx.103)

    나이들어 친구 소용없어요.

    아직 40대신데
    연애하세요. 잘되서 결혼하면 더 좋구요.
    친구관계에 시간과 노력 낭비하지 말고
    남자 만나세요.

  • 3. ㅇㅇ
    '25.12.7 5:59 PM (61.80.xxx.43)

    이상하지 않아요 친구도 상황이 비슷해야 친구가 되더라구요 ..불편한 감정이 드는거 당연함

  • 4. 도로시
    '25.12.7 6:02 PM (14.4.xxx.88)

    많은 인간관계도 피곤할때있지만 또 없는건또 외롭기도하고 ..살짝씩 만남을 해봐요 살짝씩~

  • 5. ㅡㅡ
    '25.12.7 6:02 PM (112.169.xxx.195)

    고요한 평화가 나아요

  • 6. 가끔
    '25.12.7 6:13 PM (59.1.xxx.109)

    전화할 사람이 있음 좋은데

  • 7. ㅇㅇ
    '25.12.7 6:16 PM (223.38.xxx.101)

    혼자일수록 사람만나는거 신중해야돼요
    외롭다고 아무나 만나지말고 취미생활하면서
    관심사, 가치관, 경제력 비슷한 사람들과 어울리세요

  • 8. ...
    '25.12.7 6:17 PM (112.148.xxx.119)

    저도 친구 없어요.
    결혼은 했는데 남편도 친구가 없어요.
    글타고 부부 사이가 엄청 좋은 것도 아니고 데면데면...
    그나마 내가 어떤 사람을 좋아하나 고민해 보니
    공부 모임에서 만나는 걸 제일 좋아하더라구요.
    경조사에는 와줄지 모르겠지만
    공부 모임이라도 가입했어요.
    아님 종교는 어떠세요.

  • 9.
    '25.12.7 6:25 PM (59.30.xxx.66)

    이제 다시 친구 만들기가 쉽지 않으니
    관심있는 취미 생활이나 하면서 지내세요

    세상에 나쁜 사람도 있으니
    누굴 가까이 하는 것도
    나이들어서는 무섭다는 생각이 들어요

  • 10. ㅇㅇ
    '25.12.7 8:01 PM (112.154.xxx.18)

    친구가 있어도 진정한 친구인지는 모르겠어요.
    상대가 잘나갈 때 진심으로 축하하는 친구.. 현재는 없어요. 질투심이 인간의 본성인가 생각도 들고.
    난 진짜 축하하고 기뻐해줬는데..인복이 없나 싶기도 하고요.

  • 11.
    '25.12.7 8:44 PM (117.111.xxx.102)

    저도 40대 싱글 미혼이에요! 친구 없어요
    일단 혼자 다 가능
    그리고 사람을 잘 봐서 안좋은점 안맞는거 빨리빨리 캐치함
    그러다보니 딱히 주변에 사람을 잘 안두게 되는데
    이게 편하면서도 때론 너무 외롭긴 하네요

  • 12. ....
    '25.12.7 11:29 PM (174.91.xxx.112) - 삭제된댓글

    전 세계 어디나 공통인 것이
    사람에게 상처 받은 사람들은 사람을 멀리하다 보니
    친구가 없게 되는 거 같아요
    그리고 집안에 우환이 끓으면 남과 멀어지게 되구요 ㅠ
    멀어지고 싶지 않아도 상대가 우울한 얘기 듣기 싫어서
    먼저 멀리 하기도 하구요
    늙어보니 알겠어요 다 그러고 산다는 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9704 친정 엄마와 싸우고 4개월 만에 전화를 했는데 47 ... 2025/12/07 14,925
1779703 동대구역에서 카카오택시 어디서 부르나요 택시 2025/12/07 417
1779702 고3이들 요즘 용돈 얼마주나요? 8 ........ 2025/12/07 1,905
1779701 전원주 주책이에요 5 d 2025/12/07 6,200
1779700 이와중에 박씨어머니는 매니저들에게 돈을 보냈다가 2 ㅁㅁ 2025/12/07 5,334
1779699 내복을 입으래요. 6 겨울 2025/12/07 3,756
1779698 남동생 결혼하나 보네요 3 생각 2025/12/07 5,488
1779697 오늘 한 집안일 써봐요 5 집안일 2025/12/07 2,125
1779696 미련한 중생들의 최후는 과연? 1 우스운 2025/12/07 661
1779695 박나래는 사건 터진게 오히려 천운이에요 47 .. 2025/12/07 25,353
1779694 금값 폭락 경고 기사 28 ........ 2025/12/07 16,590
1779693 쿠팡소송 일로로펌문의 1 쿠팡 2025/12/07 886
1779692 민주당은190석 가지고 법안통과 가능한데 7 궁금이 2025/12/07 1,196
1779691 성추행 손범규 국민의힘 대변인 사퇴…당무감사위 조사 착수 5 누꼬? 2025/12/07 1,318
1779690 토요일에 셀프염색했는데, 지금 머리감는게 나을까요? 5 바다 2025/12/07 1,399
1779689 점이 커지면서 간지러워요 4 ... 2025/12/07 1,764
1779688 한병철 철학자 강연 좀 많았음 3 피로사회 2025/12/07 735
1779687 조진웅이 은퇴하겠다는데.. 35 열받 2025/12/07 9,308
1779686 아내를 힘들게 하는데 동조한 남편의 노후 7 .. 2025/12/07 3,866
1779685 화면을 두 번 터치해주세요 6 ㅁㅁ 2025/12/07 2,932
1779684 손발이 너무 찬데....방법이 없나요? 10 ,,,, 2025/12/07 1,926
1779683 내일 서울가는데 패딩 입어야하나? 3 날씨조아 2025/12/07 2,023
1779682 딸아이가 남친과 헤어졌다고 우는데 .. 11 .. 2025/12/07 4,965
1779681 민주당쪽 남성 지지자들 가관이다. 24 음모론 2025/12/07 1,627
1779680 카본매트는 전자파가 없나요? 1 바닐 2025/12/07 1,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