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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 계신 부모님

..... 조회수 : 4,064
작성일 : 2025-12-06 13:32:47

1시간 거리에 혼자 사시는 어머님

젊어서는 친구분과 쇼핑도 다니고 하시더니

80 들어서니 친구들도 아프고

어머님도 이젠 오래 걷는걸 부담스러워해

주로 집에서만 지내세요.

그러다보니 자식 오는것만 바라시고 계시네요.

 

다행히도 형님 내외분이 아버님 돌아가시고

제기준 과할정도로 어머님집에 자주 드나들며

같이 여행도 다니고 ,병원도 동행해드리고 했어요.

저는 70대 어머님 비교적 건강한데

저럴 필요까지 있나 싶었는데,

나중에 보니 그렇게 드나들며 저모르게 일부 증여도 받았더라구요.

 

저는 남편과의 문제가 있어

제가 생계를 끌고 나가는 입장이라 자주 들여다보진 못했구요.

그동안은 별 문제 없이 잘 지냈는데

이젠 어머님이 점점 아픈데가 많아지면서

형님이 불만을 들어내시네요.

 

혼자 계신 어머님 뵈러가면 

어머님 혼자 일방적으로 했던 얘기 또하고 또하고

본인 아픈 얘기만 계속하니

정말이지 듣기 싫어서 가기 싫을 정도예요.

그치만 또 한편으론 하루종일 하는일 없이 

혼자 계시는 어머님이 넘 딱하기도 하구요.

 

어머님 건강하실때 오히려 좀 혼자 독립적으로 살게하지 매주 드나들던 형님네

이제와서 부담스러워하는것도 이해는 가면서도 

그동안 잘 못했던 내차례라는 부담을 느끼게해서 부담스러워요.

남편은 사고치고 없는 사람이나 다를바 없으니

걍 재쳐두고요.

 

다른집들은 혼자 계신 부모님들 다들 잘 지내시나요?

오늘도 머리로는 들여다봐야지 하면서

현실은 내몸도 힘드니 걍 퍼질러 있고 싶네요.

 

 

 

IP : 211.201.xxx.7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2.6 1:39 PM (211.210.xxx.80)

    요양등급 받으셔서 주간보호센터 다니시면 좋으실것 같은데요

  • 2. ....
    '25.12.6 1:40 PM (58.29.xxx.4) - 삭제된댓글

    80 넘어가면 아무래도 돌봐드릴 부분이 생겨요. 아무리 독립적이고 강한 분이었더라도 신체적 한계가 오잖아요.
    뇌도 노화되고요.
    혼자 계속 잘 살다가 갑자기 하루만에 돌아가시기 바라는거 아닌 담에야 좀 신경써야하지 않아요?
    님네는 님은 바쁘니 남편 보내세요.

  • 3. ....
    '25.12.6 1:41 PM (58.29.xxx.4)

    80 넘어가면 아무래도 돌봐드릴 부분이 생겨요. 아무리 독립적이고 강한 분이었더라도 신체적 한계가 오잖아요.
    뇌도 노화되고요.
    혼자 계속 잘 살다가 알아서 하루만에 돌아가시기 바라는거 아닌 담에야 좀 신경써야하지 않아요?
    님네는 님은 바쁘니 남편 보내세요.

  • 4. 80 이면
    '25.12.6 1:42 PM (59.1.xxx.109)

    혼자 하실수 있는일이 많은대요
    복지관 다니라 하세요

  • 5. ......
    '25.12.6 1:43 PM (211.201.xxx.73)

    이제 80이신데
    본인은 아직 그럴 정도는 아니라고 하세요
    아파트 노인정이라도 가보시라해도
    거기가면 어르신들밖에 없다고 ,
    본인이 가긴 아직 이르시다하세요.
    그러면서 자식만 바라보고 있으니 딱해요

  • 6. 시어머님
    '25.12.6 1:47 PM (211.253.xxx.159)

    시어머님 뵈니 친구가 있어야겠더라구요..
    12월 지나면 83세 되시는데 친구분들이 아직 다 정정하게 계시니 매일 돌아가면서 친구분들 만나세요.. 짧게라도요.. 저희가(막내아들) 가까이에 살고 두 시누는 모두 해외에 계시고 어머님 자매들 동생분들 모두 다른나라에 계시는데도 하루가 너무 바쁘게 잘 살고 계세요...
    가까이에 친구들이 있는 것도 아닌데도 매일 같이 지하철 타고 혹은 걸어가셔서 친구들을 짧게라도 한두시간 만나고 오시더라구요... 이거 큰거 같아요

  • 7. ㅇㅇ
    '25.12.6 1:48 PM (220.121.xxx.25)

    생계를 원글님이 책임지시는데 돌봄까지
    고민하지 마세요. 남편분이 할일입니다.
    저도 비슷한 상황인데 제가 생계만 해결하고
    시가쪽일은 남편이 전담, 친정일은 제가 알아서
    하는중입니다.

  • 8. 노노
    '25.12.6 1:52 PM (221.138.xxx.92)

    남편이 도움을 구하면 그때 돕는거죠.

  • 9. .....
    '25.12.6 1:52 PM (59.15.xxx.225)

    복지관이던 주간보호센터든 가야지요. 친자식도 아닌 며느리가 뭘 할수 있을까요.

  • 10. 남편이
    '25.12.6 2:07 PM (211.234.xxx.248)

    들여다 보면 되잖아요.

  • 11. ...
    '25.12.6 2:24 PM (114.206.xxx.139) - 삭제된댓글

    형님이라는 게 손윗 시누인가요?
    님한테 뭐라고 하든 신경쓰지 마세요.
    남편한테 가보라고 하고 휴일에 님은 쉬셔야죠.
    이 세상 천지에 님더러 뭐라고 할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님 건강 챙기는 게 우선이에요.
    너무 젊어서? 노인정도 이르다는 80시모가 오히려 상팔자지 님 코가 석자예요.

  • 12. ...
    '25.12.6 2:43 PM (118.37.xxx.80)

    형님내외는 일부 재산받고 나니까 소홀해지고
    님에게 불만 표시하네요.
    아들(남편)자주 시모집에 보내시고 님은
    님생활에 충실하세요.

  • 13. .....
    '25.12.6 3:41 PM (1.241.xxx.216) - 삭제된댓글

    저는 맏며느리지만 어머님 관련해서는
    남편과 시동생의 일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남편이 원할 때 필요로 할 때는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도와요
    물론 제가 하는 일 많습니다 평생 제가 거의 다 했고 저만큼 한 사람도 없다고 봐요
    하지만 근본적으로 제가 꼭 해야 하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희 동서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도 안 합니다
    저한테 남편이나 시동생이 고마워해야 하는 건 맞지만 동서는 그럴 필요가 없어요
    엄연히 부모와 자식 간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원글님 친정부모님 일을 시동생이 해줄 거 아니잖아요 똑같다고 봐야지요
    그러니 남편이 못하면 그건 형제간 부모자식 간의 일이라는 겁니다
    그러니 그냥 원글님은 원글님 가정만 잘 꾸려도 잘 사는 거예요

  • 14. ....
    '25.12.6 3:45 PM (1.241.xxx.216) - 삭제된댓글

    저는 맏며느리지만 어머님 관련해서는
    남편과 시동생의 일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남편이 원할 때 필요로 할 때는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도와요
    물론 제가 하는 일 많습니다 평생 제가 거의 다 했고 저만큼 한 사람도 없다고 봐요
    하지만 근본적으로 제가 꼭 해야 하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희 동서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도 안 합니다
    저한테 남편이나 시동생이 고마워해야 하는 건 맞지만 동서는 그럴 필요가 없어요
    엄연히 부모와 자식 간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원글님 친정부모님 일을 아주버님이 해줄 거 아니잖아요 똑같다고 봐야지요
    그러니 남편이 못하면 그건 형제간 부모자식 간의 일이라는 겁니다
    그러니 그냥 원글님은 원글님 가정만 잘 꾸려도 잘 사는 거예요

  • 15. ...
    '25.12.6 3:46 PM (1.241.xxx.216)

    저는 맏며느리지만 어머님 관련해서는
    남편과 시동생의 일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남편이 원할 때 필요로 할 때는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도와요
    물론 제가 하는 일 많습니다 평생 제가 거의 다 했고 저만큼 한 사람도 없다고 봐요
    하지만 근본적으로 제가 꼭 해야 하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희 동서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도 안 합니다
    저한테 남편이나 시동생이 고마워해야 하는 건 맞지만 동서는 그럴 필요가 없어요
    엄연히 부모와 자식 간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원글님 친정부모님 일을 형님이 해줄 거 아니잖아요 똑같다고 봐야지요
    그러니 남편이 못하면 그건 형제간 부모자식 간의 일이라는 겁니다
    그러니 그냥 원글님은 원글님 가정만 잘 꾸려도 잘 사는 거예요

  • 16. 그동안
    '25.12.6 4:21 PM (180.71.xxx.214)

    돌봐드렸음
    받을 수 있죠
    원글님은 어쨋든 안간거잖아요
    노인들 들여다 보고 챙기는거 힘들어요
    부모라고 당연히 효도 받아야한다는 생각하면
    안됩니다 , 할맘도 안생겨요

  • 17. 남편
    '25.12.6 4:30 PM (39.7.xxx.148)

    집에도 쓸모없어
    그럼 뭐하나요
    아들노릇이라도 시켜야지

  • 18. 하하
    '25.12.6 4:33 PM (211.114.xxx.112)

    저는 시어머니에 대해서는 남편과 그 동생들이 결정하고 행동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제 친정 부모님은 당연히 남편이 아니라 저와 제 형제자매가 챙기고요. 물론 제가 도와주거나 남편이 저를 도와줄 수는 있겠죠. 도움을 요청한다면요.
    남편이 나설 일이지 원글님이 굳이 나서서 뭘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형님네야 어떻게 하든 말든 그건 그쪽 집안 사정이고요.

  • 19. ..
    '25.12.6 6:25 PM (124.50.xxx.140) - 삭제된댓글

    원글님 생계 챙기는것만도 힘드신데 그집 아들(남편)은 뭐하고
    님이 시모수발까지 걱정하시는지요.
    큰 아들네는 시모 재산은 미리 받고 이제 정작 수발 들어야할때 님에게 떠넘기는 거예요?
    노인정도 데이센터도 싫고 생계에 바쁜 님에게 입맛에 꼭 맞는 수발 원하는 시모..
    하나같이 이상하네요.
    먹고 살기 바빠 못간다 하시고 신경 뚝..

  • 20. ..
    '25.12.6 7:29 PM (125.178.xxx.170)

    생계를 부인이 챙기는데
    남편 뭐하고 이런 걱정까지 하시나요.
    그냥 냅두세요. 자식들이 알아서 하라 해야지
    님이 하면 돌아가실 때까지 맡겨버립니다.

  • 21. 거동 못할 정도면
    '25.12.6 9:33 PM (112.168.xxx.169)

    등급 받아서 요양보호사 오게 하세요. 말동무도 되어주고 간단한 케어도 됩니다. 그리고 집에 드나드는건 자식들이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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