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35살인 대전 토박이에요.
몇 달 전만 해도, 서울이나 경기도 가고 싶다고 많이 생각 했거든요.
일자리 양이나 질이 훨씬 많고, 인프라나 젊은 사람들도 더 많고요.
저는 학원 영어 강사인데, 요즘 드는 생각은..
대전이 세종과 가까워, 학원은 일자리 제법 있는 편이고, 집값이 서울보다 싸서..
욕심 크게 안 부리고 살거면 여기가 낫겠다는 생각 드네요.
서울에는 연고가 한명도 없고, 대기업이나 공기업 갈 능력은 아니라는 걸 너무 잘 알아서요.
서울 중소기업나 영어 관련 일자리 취업하면 임금이 대전보다 훨씬 낫겠지만, 물가나 집세 생각하면 비슷할 거 같다 생각 들더라고요.
일하면서 군무원 쪽으로 준비할지, 보건 계열로 편입할지 계획 세우려 합니다.
너무 우물안의 개구리(?)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