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어머니 요양병원 글에 댓글 달려고 로그인 하는사이 삭제하셨더라구요.
저는 작은 수술후 요양차 요양병원에 15일 입원 후 퇴원했습니다.
중증질환부터 치매, 할머니, 할아버지 대다수는 와상이시고, 치매는 아니지만 치료후 기력이 쇠하여 거동불가로 오신 어르신들도 계세요.
지방 광역시에 2차병원 바로 옆에 지하철 연결되어 교통이 아주 좋고, 집이 가까워 온 것이지 다른 건 정말 아니올시다 입니다. 모신 보호자들 대다수가 공감허구요.
어제 원글께서 언급하셨던 요양병원이 여기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상황이 똑같아서요.
가렵고 발진이 올라와서 시작된 증상이 거의 모든 병동에 퍼졌습니다. 병실 환자 3명이 발진, 가려움이 있더니 3일 뒤 제가 전염되어서 '옴' 아니냐 했더니, 간호사는 아토피피부염이니 바디로션 발라라더군요. 어르신들도 대다수가 감염되어 침묵하는 보호자가 있는 반면, 강력히 항의하는.보호자들도 있습니다.
병원에서 간호사들에게 지시를 내려서 저러는거겠죠. 격리조치도없고, 위생개념도 엉망, 소독, 청소 제대로 안되니 진드기균이 살아다닌거잖아요.
어느 날은 간호사들이 갑자기 깔끔을 떨길래 정산을 차렸나 했더니, 누군가 보건소에 신고하여 실사가 나온거더라구요. 그다음날부터는 또 엉망.
지자체 관리기관도 형식적으로 민원에 대처하는 걸 알게됐고,, 늙고 병든것도 서러운데, 본인 돈내고 권리도 지키지 못하는 것이 작금의 현실임에 서글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