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왼쪽 귀에 10% 정도 메니에르 있다고 진단 받았는데요.

메니에르 조회수 : 1,699
작성일 : 2025-12-03 22:26:53

 

 

요즘 스트레스도 적고 

잠도 푹자고 있고 

정말 저염식하고 있고

술담배는 원래 안 했는데

카페인은 거의 안 흡수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몸 상태가 나쁘지 않습니다. 

마치 완치 된듯 합니다. 하지만 여러번 검색해봤지만

이 병은 상태의 조절과 관리만 있을 뿐 완치가 없다고 하네요.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긴거지?"라고 생각이 들면

 

"왜 나에겐 이런 일이 있으면 안 되는 건가?"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긴 건지

억울하고 답답합니다. 물론 불행 중 다행으로 더 무서운 질병이

생길 수도 있는 건데 메니에르가 생긴 것일 수도 있죠. 너무

다행스럽게요. 근데 그 전에는 아메리카노도 마음 놓고마셨고

중요한 일 있으면 밤도 샜고 맵고 얼큰하다는 불짬뽕, 불닭볶음면

매운 거 많이 먹었는데 이제는 그렇게 할 수가 없다는 게 너무

억울합니다. 남은 인생 중에도 노후를 위해서 취득하고 싶은

자격증도 있고 익스트림 액티비티도 해보고 싶고 전국일주도

내 차로 해보고싶은데 그런 것들을 과감하게 실행할 수 없다는

게 억울합니다. 언제든 내가 무리하면, 피곤해지고 과로하면

또 어지러워지고 그 끝에 구토를 하게 된다는 게 억울합니다.

이 억울한 마음을 어떻게 할 수가 없네요. 

IP : 23.162.xxx.9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윤수
    '25.12.3 10:40 PM (1.230.xxx.170)

    혹시 진단은 어느 과에서 받으신 건가요? 갑자기 어지러워서 응급실 갔다가 약 먹고 좋아졌는데 외래를 이비인후과로 오라고 하던데 어느 과로 가서 어떤 검사하면 진단 받을 수 있나요?

  • 2. ㅇㅇ
    '25.12.3 10:44 PM (23.162.xxx.94)

    저는 신경과 이비인후과 동시에 진료 봤는데
    이 부분은 귀와 관련돼 있어서 이비인후과 진료가
    맞다고 합니다. 제가 의사가 아니고 그냥 환자에불과하지만
    선생님의 질환이 어떤 명칭이 있는 중한 병 아니고 그냥 잠깐
    어지러운 그런 것이었으면 하네요. 쾌유를 기원합니다.

  • 3. 토닥토닥
    '25.12.3 10:47 PM (121.147.xxx.48)

    삶이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처럼
    영원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나만 만신창이로 너덜너덜
    점점 사라져가고 잃어버리는 게 삶의 진실인거죠.
    어떤 이는 하루아침에 잃고 어떤 이는 천천히 잃어요.
    내일이면 더 많이 잃어요.
    그냥 오늘 우리 이렇게 비루하게라도 살아있음을 감사하고
    더 많이 잃기 전에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행복을 즐기기 위해 노력하는 게
    최선인거죠.
    힘내요.

  • 4. 윤수
    '25.12.4 12:00 AM (1.230.xxx.170)

    답변 감사드려요. 저는 취미로 발레를 배우다가 턴을 도는 동작이 있는데 저만 못하더라고요. 지금은 발레를 당연히 그만두었는데 남들 열 번 돌 때 두세 바퀴만 돌아도 어지러워 쓰러지더라고요. 근데 저도 원래 이런 사람 아니었거든요. 나름 운동 즐겨하고 운동 신경이 있던 그런 사람이었는데 어느새 이렇게 되어 버렸네요..뭐라 위로를 드려야 할지. 마음 편안하게 드시고 잘 챙겨드시면 더 건강하고 튼튼해 지실 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8583 중3 아들 액취증 수술 레이져시술 보톡스 3 겨울방학 2025/12/05 837
1778582 박나래, 조진웅 건 아까 그것보다 4 만다꼬 2025/12/05 4,471
1778581 이 대통령, 농식품부 차관 직권면직...‘부당 권한 행사’ ㅇㅇ 2025/12/05 1,185
1778580 수상한 카드 배송기사의 전화 2 ㅇㅇ 2025/12/05 1,440
1778579 한국도 천조국이 멀지 않네요. 3 대한민국만세.. 2025/12/05 1,930
1778578 조지웅 옹호 댓글 엄청 올라오네요.착한 강간,폭행 32 .... 2025/12/05 5,435
1778577 윗집 누수때문에 석고보드 교체와 도배를 부분적으로 할 수 있을까.. 6 ㅇㅇ 2025/12/05 976
1778576 유퀴즈 나온 훈남 정신과 전문의 첫댓글 빵 ㅋㅋㅋ 11 유퀴즈 2025/12/05 7,128
1778575 펌)손주은옹이 말하는 명문대 1 ㅁㄴㅇㄹ 2025/12/05 2,624
1778574 연말정산 미리미리 준비하세요 2 ㅇㅇ 2025/12/05 1,124
1778573 예비며느리한테 가방 33 가방 2025/12/05 6,333
1778572 지방 아파트 구매 조언 부탁드려요. 2 지방 2025/12/05 800
1778571 모과를 갈아서 차를 만들면 어떻게 되게요 맞춰~~~봐용 17 ... 2025/12/05 2,181
1778570 엊그제 간 분식집이 막 땡겨요.. 2 .. 2025/12/05 1,380
1778569 성동구청에서온문자 ㅡ 어제오후2시부터 준비했다고하네요 8 00 2025/12/05 2,316
1778568 조진웅 사실무근 반박이 없네요 7 ㅇㅇ 2025/12/05 3,759
1778567 연예계는 조폭이에요 8 조폭화류 2025/12/05 3,766
1778566 약사님 계신가요? 클라리틴 4 도와줘요 2025/12/05 1,045
1778565 다카이치 어쩌나…“한국을 ‘모범 동맹국’으로 지정한 트럼프, 일.. 4 ㅇㅇ 2025/12/05 1,864
1778564 이 기사 좀 보세요 이런일이 2025/12/05 949
1778563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62%가 나왔네요 12 성적표 2025/12/05 1,740
1778562 점심에 짬뽕 먹고 오후 내내 배아프네요 1 ㅇㅇ 2025/12/05 873
1778561 조진웅 소년원에 성폭행이라니 충격이네요. 18 oo 2025/12/05 7,081
1778560 "김태우 살펴봐라 " '윤석열-이준석 ' 녹.. 4 그냥3333.. 2025/12/05 1,924
1778559 생강차 만들기 실패할수있나요? 7 ㅡㅡ 2025/12/05 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