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학원다녀오면 30분을 옆에 서서

ㅇㅇ 조회수 : 2,723
작성일 : 2025-12-03 21:31:58

중3아들이 영어학원다녀와서 오늘 하루 얼마나 힘들었는지. 영어선생님이 본인을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 이번 주말은 또 여러가지 숙제들로 얼마나 힘들건지. 이 학원은 도대체 언제까지 다녀야하는지 학원땜에 공부가 싫어진다고 

늦은 저녁준비하는 제 옆에 서서 한참 성토대회를 엽니다.

 

그 학원비 번다고 이 늙은 엄마는 하루4시간을 서서 일하면서 진상과 웃으며 대화하고 퇴근해서는 투덜투덜대는 너를 상대하고 간간히 동생도 상대해줍니다.

오늘도 아침에 일어나서 또 오늘 하루는 얼마나 힘들지 주절주절. 엄마 귀에 딱지않겠다.

 

그래 학원은 이번달만 다니고 소원대로 끊으면 되는데

아들아 너 이제 예비고1인데. 그럼 영어는 어떡하냐

선생님 왜 영어가 싫어지게 하시나요ㅠ

엄만 이 모든 상황들이 좀 버겁다ㅠ

남편아 내가 아이버릇다망치고 오냐오냐키운다고 하는데 그럼 난 어떻게 해야하냐. 아이가 불만이야기시작하면 귀닫고 안방으로 들어가버릴까

IP : 58.227.xxx.20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3 9:33 PM (106.101.xxx.15) - 삭제된댓글

    엄마를 엄청 의지하는 아들인가보네요.
    언제까지 계속 그럴까 싶긴하네요.
    아직 사춘기가 안왔을까요? ㅎㅎ

  • 2. ....
    '25.12.3 9:34 PM (106.101.xxx.15)

    엄마를 엄청 의지하는 아들인가보네요.
    엄마랑 심리적으로 가깝다는 얘기구요.ㅎㅎ
    언제까지 계속 그럴까 싶긴하네요.
    아직 사춘기가 안왔을까요? ㅎㅎ

  • 3. .........
    '25.12.3 9:36 PM (61.255.xxx.6)

    다른 영어학원으로 옮기세요 이제 고1이라면 안 다니면 안돼요..

  • 4. 그런데
    '25.12.3 9:55 PM (122.34.xxx.60)

    단어 외우기 싫어서 그런건가요? 윈터스쿨로 국수영과
    수능 다 해주면서 클리닉으로 나머지ㅇ공부까지 시키는 데로 보내보세요.
    영어 수능 단어 1800,2000 다 잊어버리는거 같아도 매일 단어 100개씩 외우기, 이런 거 하긴 해야해요. 자이스토리 어휘ㆍ문법편과 천일문 기본 정도는 외우고 가야 하거든요ᆢ
    영어 지문에 프로이드와 융 심리학의 차이, 고령화 사회, 정보통신 ᆢ 이런 테마를 영어로 읽을 수 있어야해서, 기본 단어와 문법, 지문 분석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중등 영어랑 고등 영어가 너무 차이납니다. 내신도 진짜 어렵고요. 모의고사 지문들이 내신 시험 범위거든요.
    차근차근 설명해주세요
    지금은 싫어도, 예비고1 다들 학원 다니니, 쫓아가잖아요. 이럴 때 힘드셔도 시켜놔야 합니다.
    얼마나 힘들겠어요. 초4때 코로나 겪으면서 중급 국어읽기로 못넘어갔던 아이들은 영어도 힘들어합니다. 영어 비문학이 만만치 않아요. 영어 지문으로 플라톤 철학과 아니스토텔레스 철학, 이런 거 읽어야ㅇ하니까요
    세 달 동안 영어 단어장 하나 문법책 하나만 다 외우면 된다, 해보자고 해주세요

  • 5. 에구
    '25.12.3 10:05 PM (58.227.xxx.205)

    다들 진짜 감사합니다.
    도움되는 따스한 댓글덕에 힘이 납니다.
    우연히 제 일터에 와서 저 힘들게 일하는 모습보고 엄마 멋있다고 말해주며 제게 심정적으로 의지를 많이하는 아들이에요.
    지나치지않고 댓글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6. ㅋㅋ
    '25.12.3 10:52 PM (49.164.xxx.30)

    심각한실텐데 상황이 막 상상돼요ㅎㅎ
    근데 사춘기아닌가요? 30분이나..그것도 아침까지ㅋㅋㅋ야~효자네

  • 7. .ㅇㄹ
    '25.12.4 12:20 AM (125.132.xxx.58)

    대단한 분이시네요. 반성하고 갑니다.

    고단한 하루. 편안한 밤 되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7808 컬리 이연복 목란 쿠팡 때문인지 할인하네요 4 짬뽕 2025/12/04 3,148
1777807 딸은 아빠에게 사랑받아야 8 ... 2025/12/04 4,170
1777806 쿠팡은 회원탈퇴도 힘들게 해놨네요 7 2025/12/04 1,871
1777805 10시 [ 정준희의 논 ] 계엄의 밤을 막아선 시민들 , 연.. 같이봅시다 .. 2025/12/04 491
1777804 "내란재판부 설치 하루만에 또 터졌다" 민주당.. 21 법복이돈이였.. 2025/12/04 3,927
1777803 ㅈㄱ이랑 ㅇㅌ랑 커플타투했다고 난리났네요 72 ㅇㅇ 2025/12/04 30,348
1777802 교육은 돈에 비례하기도 하던데 10 aswgw 2025/12/04 2,638
1777801 식기세척기 8 식기세척기 2025/12/04 1,214
1777800 여자 롱패딩 세탁비 얼마나 하죠? 11 ... 2025/12/04 2,653
1777799 차 놔두고 집 가네요ㅠ 9 투미 2025/12/04 6,775
1777798 약 10분정도 죽음의 문턱 20 살았다 2025/12/04 17,444
1777797 청경채로 된장국 5 된장국 2025/12/04 1,920
1777796 예비고2 겨울방학 물화지 선행 가능할까요? 5 ... 2025/12/04 542
1777795 이런것도 예지몽일까요? 4 . . . 2025/12/04 1,835
1777794 호떡 구워먹으려는데 6 원글 2025/12/04 1,319
1777793 감기 양상이 바뀐 경우는 약은? 1 어쩐다 2025/12/04 643
1777792 희대만큼 악질 삼양죽인 김기춘 6 2025/12/04 1,766
1777791 우짤까요?(엄마, 관계) 15 고민 2025/12/04 3,082
1777790 50후반 피부관리 어떻게하면 될까요?화장품 추천, 피부과시술 마.. 2 피부관리 2025/12/04 2,497
1777789 융기모 빵빵한 바지 추천 좀 1 ㅇㅇㅇ 2025/12/04 862
1777788 AI기술은 인간이 필요해서 개발하는 건가? 11 흠.. 2025/12/04 1,210
1777787 달걀 난각번호 1번과 4번 영양가 차이? 14 궁금하네요 2025/12/04 4,301
1777786 현 클래식 비즈니스계 뒷얘기를 알아 버렸네요 2 ㅇㅇ 2025/12/04 4,427
1777785 나경원일가의 기이한 계약 4 ..... 2025/12/04 2,334
1777784 부산해운대 이 겨울 추위에 가면 괜히 고생할까요? 15 --- 2025/12/04 2,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