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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시어머니한테 크게 실망했어요

ㅡㅡ 조회수 : 813
작성일 : 2025-12-03 12:50:12

아버님이 아프신데  치워버릴 궁리만 하세요

요양원이든 요양병원이든  어디든요

어머님은 평생 아버님 사랑받고 호강하고 살았고  만약 어머님이 아프셨으면

아버님은 고쳐보겠다고 업고 미국이라도 가셨을거예요

어머님은 심적으론 이미 아버님 장례치른 상태구요

본인 살 생각만해요

남편이 아픈데  이사가고 싶다고 집보러다녀요

지금 집이 혼자살기 넓어 40평대인데 20평대로 가고싶으시대요.

집에 간병인들여서  간호하자니까 그게 싫어서 머리쓰는거예요

계속 속상해하던 남편이 그러더라구요

차라리 맘이 편하다고 나중에 엄마가 아버지한테 한 만큼만 해줄거라고  똑같이 해준다고

세상 이기적인 여자  저도 싫어요

남편이 죽어가는데  적극적인 치료도 다 소용없다 하지마라 라는 식

 

IP : 106.102.xxx.18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12.3 12:54 PM (106.101.xxx.104)

    대부분 여자가 아프면 남자가 저러던데 .....
    전 남편이랑 사이 별로 지만 그래도 평생 우리가족 위해 희생한 사람이니 제 몸 돌보기보다 병간호 해줄것 같은데..
    참 이기적인 시어머니네요.

  • 2. ..
    '25.12.3 12:55 PM (223.38.xxx.40)

    시모님 그 정도로 못됐으면 대놓고 한소리 하세요.

  • 3. 아버님은
    '25.12.3 12:55 PM (218.236.xxx.66)

    아버님은 이런사실을 인지하고 계시나요?
    참 슬픈일이네요.
    또 그런 이기적인 사람이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더라고요.

    덜 찾아뵙고
    경제적인 것도 압박하고
    마음문을 닫아야하겠군요.

    참 그렇게 사랑받고 살았는데, 어쩜 저럴 수 있는지....아무 상관없는
    저도 마음이 시려지네요.
    남편분이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잘 도닥여주세요.

  • 4. 남편분이
    '25.12.3 1:00 PM (112.157.xxx.212)

    그리 속상하면
    먼저 모범을 보여주고
    엄마께 그러면 안된다 내가 도울테니 최선을 다해보자
    이렇게 말씀드리는건 해보셨나요?
    받기만 하던 사람들은 베풀어본 적이 별로 없어서
    미리 겁내고 있을수도 있잖아요?
    아버님 돌아가시면 가장 외롭고 힘들어 질게 본인일텐데요

  • 5. ㅡㅡ
    '25.12.3 1:01 PM (106.102.xxx.181)

    아주 멀리사는 시누가 왔다가 학을 떼고 갔어요
    경제적으론 여유로우세요
    집 줄여가면 더 여유로우시겠죠
    아버님이 가여워서 요즘 자주 웁니다
    아비가 죽게 생겨서 속으로 피눈물 흘리는 아들 붙잡고
    보고 온 집 어딜 고쳐야겠더라 어디는 인테리어가 어떻더라
    주절대는데 사람인가싶어요

  • 6. 이기적
    '25.12.3 1:01 PM (115.138.xxx.196)

    시부 죽고나서 시모가 외롭다고 이 기회에 합가하자고 말은 못하겠네요. 시부 죽어야 시모가 편해지는 상태인가본데 대단하네요. 남편 빨리 죽길 바라는 여자가 짱짱하게 살아갈거라는게.

  • 7. 뼈속까지
    '25.12.3 1:03 PM (221.160.xxx.24)

    이기적인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인정머리없는 아내랑 같이 사느니 요양원이 낫지 않나요.
    근데 남편이 이제 와서 실망한거보면 여태는 아버지 덕분에 잘 가려졌었나봐요

  • 8. 아버지가
    '25.12.3 1:05 PM (112.157.xxx.212) - 삭제된댓글

    가여워도
    그런 가혹한 엄마에게서 아버지를 구할 생각은 없는거 잖아요?
    그럼 요양원 가시는게 수순일 수 밖에 없죠
    아들이 나서서 아버지를 병원에 못 모시고 가나요?
    어째 아버지 인생이 가엾고 불쌍하기는 한데
    슬픈 아들이나 기쁜 엄마나 행동은 안하시는지 답답합니다

  • 9. ㅇㅇ
    '25.12.3 1:07 PM (211.222.xxx.211)

    우리시모도 그랬는지라..
    어쩜 자기 살길은 그렇게 잘 찾는지 어휴...
    지금은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과거 미화해서
    희생 많이 했다고 하는데 남편도 살아있을때 잘하지 한마디 하더라구요.
    현재 시부 돌아가시고 아무도 오냐오냐 안해주니 기 많이 죽으셨어요.

  • 10. 플랜
    '25.12.3 1:08 PM (125.191.xxx.49)

    친척중에 남편상을 당했는데 상 치루는동안 쓰러져 장례식장 딸린 병원에서 입원

    충격 받아서 쓰러진줄 알았더니 집 명의때문에 다 죽어가는척 쇼를 했더라구요

    자식들이 명의는 엄마에게 해준다고 하니
    자리 털고 일어남

  • 11. ㅡㅡ
    '25.12.3 1:08 PM (106.102.xxx.181)

    지금 병원에 계세요
    병원에 계신데도 있어봐야 소용없다 요양원보내라 난리예요

  • 12. 아버지가
    '25.12.3 1:08 PM (112.157.xxx.212)

    가여워도
    그런 가혹한 엄마에게서 아버지를 구할 생각은 없는거 잖아요?
    그럼 요양원 가시는게 수순일 수 밖에 없죠
    아들이 나서서 아버지를 병원에 못 모시고 가나요?
    어째 아버지 인생이 가엾고 불쌍하기는 한데
    슬픈 아들이나 기쁜 엄마나 행동은 안하시는지 답답합니다
    서로 미루고 있는것 같아요
    저는 맏딸인데요
    저는 엄마가 엄두가 안나서 혼자 못하신다 해서
    제가 모시고 병바라지 했었거든요
    어차피 가족인데 부모가 못하고
    내가 그 못하는걸 못받아드리겠으면
    목마른 사람이 우물파는 수 밖에 없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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