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상황이 바뀜 ㅋㅋ

ㅎㅎ 조회수 : 4,794
작성일 : 2025-12-03 10:01:04

나이 60이 되어서 최근에 제가 사업을 하면서 출퇴근을 하고

남편은 퇴직을 해서 집에서 저 대신 살림을 하는데

 남편 하는 말이 4시만 되면 저녁을 무얼 해야 하나 걱정이 된다라고 해요

 그 말을 듣고 너무너무 웃었어요 .

 저는 밖에 나가서 돈 버는 일이 집 안에서 살림하는 것보다 현재는 훨씬 재미있고요.

 남편이 그동안 참 힘들었겠다 라고 해요.

 나이 60이 되어 이렇게 각자의 상황을 이해해 주는 환경이 감사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남편과 사이도 좋아졌어요

IP : 14.33.xxx.16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3 10:03 AM (121.137.xxx.171)

    무슨 사업 하시는 지 궁금해요.
    60대에 할 수 있는 사업이라니 부럽구만요.
    그리고 남편분이 외조(?)를 잘하시는 것도 부럽네요.

  • 2. 저렇게
    '25.12.3 10:04 AM (211.234.xxx.97)

    능력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축복받은 인생이네요

  • 3. 오호
    '25.12.3 10:09 AM (110.15.xxx.45)

    가장 이상적인 부부세요

  • 4. 어머나
    '25.12.3 10:22 AM (220.78.xxx.213)

    저두요 ㅎㅎ 애들 대학 졸업하고 취업하면서 작은 사업 시작한지 1년 됐고
    남편은 올 초 퇴직
    맨날 오후되면 톡와요
    저녁 뭐 하지? 이러고요 ㅋㅋ
    근데 전 한번도 물은적 없었거든요
    메뉴만 정해줘도 사실 훨 편하잖아요

  • 5.
    '25.12.3 10:26 AM (59.16.xxx.198)

    ㅎㅎㅎ 너무나 좋네요
    행복하세요!

  • 6. 오우
    '25.12.3 10:51 AM (116.89.xxx.138)

    저도 출근하고 남편 퇴직해서 집에있는데...
    이 글 보여줘야겠어요

  • 7. 미적미적
    '25.12.3 11:15 AM (211.173.xxx.12)

    저희 남편도 저녁해놓고 서있어요
    이거 맛보라고
    제가 저녁 안먹고 싶다고 하면 시무룩해요
    그래서 같이 식탁에 젓가락질이라도 하면 같이 운동가야하고
    주부의 심정이 그런건가 느끼고 있답니다.

  • 8. ㅎㅎ
    '25.12.3 11:16 AM (218.148.xxx.168)

    남편 좋은 분이네요.
    남자들중 여자가 돈 벌어와도 아무것도 안하면서 저녁타령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을걸요? ㅎㅎ

  • 9. 서른다섯살때
    '25.12.3 11:43 AM (180.227.xxx.173) - 삭제된댓글

    남편이 힘들다고 회사 그만두고 1.5년 전업을 한 적이 있어요. 그때 맨날 저 소리했어요.
    저 퇴근시간즈음 전화해서 뭐먹고 싶냐고..
    전 제 맘대로 메뉴짜는데 남편은 그게 안되는지 매일 물어보고..
    제 점심 도시락도 싸줬거든요. 6개월 내내 김치볶음밥 싸줬어요. 저도 뭐해달라뭐해달라 말하기 힘들어서 그냥 김볶으로..
    지금은 다시 맞벌이한지 10년 넘었는데 남편이 가사하는것에 대해 굉장히 존경심을 가지고 주말에 엄청 열심히 해요.
    남편이 바빠서 조금씩 덜하면 제가 해주면서도 안 잊어먹게 생색 엄청 내고요.
    집안일이란게 티도 잘 안나고 해도 끝이 없는 쳇바퀴 돌리기인데 꼭 필요한 일이라는거 서로 이해하니 부부사이가 좋아요.

  • 10. ...
    '25.12.3 11:47 AM (124.50.xxx.169)

    다들 다정한 남편이네요
    싸돌아 다니기 바쁘고 게임하느라 골방에 쳐박혀 있는 중학생 자녀같은 ㄴ철부지 남편이 더 많을 듯...
    다들 남자들을 참 잘 골랐네

  • 11.
    '25.12.3 12:29 PM (118.221.xxx.40)

    부럽네요 60대에 돈버는 사업 존경스럽고 부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8074 오늘 생각보다 많이 춥지 않네요 4 오늘 2025/12/03 1,674
1778073 이재명대통령"12.3 비상계엄일 법정공휴일로 정해야&q.. 8 2025/12/03 1,523
1778072 60대분들 시계 착용하시나요? 13 60대 2025/12/03 1,815
1778071 한국서 돈벌어 기부금은 미국에... 14 .. 2025/12/03 1,991
1778070 메쉬드포테이토 추천 부탁드려요 2 가니쉬 2025/12/03 589
1778069 회사는 진짜 전쟁터입니다. 4 dddd 2025/12/03 3,368
1778068 고2아들 책상에 책들 4 고등맘 2025/12/03 1,393
1778067 운전면허 시뮬레이션으로 배우는 건 비추인가요? 11 .... 2025/12/03 1,238
1778066 이것이 인생이다에 숙대생과 붕어빵 유명한 스토리인데 지금 근황 .. 9 ........ 2025/12/03 4,219
1778065 홈플러스 있는 건물이 텅 비었어요 2 ... 2025/12/03 2,883
1778064 쿠팡해지 14 쿠팡 2025/12/03 1,896
1778063 셀프 계산했다가 지옥 맛봐... 30배 합의금, 다이소에서 생긴.. 48 2025/12/03 21,625
1778062 간장게장에 쌍화탕 넣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5 ... 2025/12/03 916
1778061 오늘 070 전화 무지 오네요 2 쿠팡 그러기.. 2025/12/03 1,561
1778060 박은정의원님만 21 모든 의원들.. 2025/12/03 2,977
1778059 요즘 현관문을 필름(시트지) 작업 많이들 하시던데 2 ... 2025/12/03 1,226
1778058 아침마다 입냄새 지독한 남자직원.. 22 .... 2025/12/03 5,622
1778057 학교들 시험기간중인곳 많죠~~ 5 .. 2025/12/03 729
1778056 쿠팡 사건 이후로 070 모르는 번호 전화 너무 자주 와요 17 jjalla.. 2025/12/03 1,810
1778055 매불쇼에 오늘 최강욱 의원 나오나봐요 16 oo 2025/12/03 2,736
1778054 편도선염이 낫질 않아요 6 2025/12/03 789
1778053 가슴 따뜻해지는 빨간머리앤 포근한 크리스마스 3 너무너무 2025/12/03 1,624
1778052 세무가방이 예뻐보이는데 4 세무 2025/12/03 1,446
1778051 밥주는 아파트면 맞벌이 부부에게도 혁명일듯요 31 ㅇㅇ 2025/12/03 3,515
1778050 샷시업자가 베란다문을 망가뜨려 원상복구 요청하니 오히려 협박을 .. 3 .... 2025/12/03 1,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