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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 중 한 분이 돌아가시면

..... 조회수 : 570
작성일 : 2025-12-03 07:49:58

저희 친정엄마는 60 정도부터 평생 혼자 사셨는데 

한 번도 힘드네 뭐네 안 하시고 씩씩하게 사시고 

월급 받아 사는 너희들이 무슨 돈이 있냐며 일절 바라지도 않으셨어요

근데 시부모님은 60대부터도 자동차 가전 가구 다 해달라고 하시고

연세 드시니 생활비 달라고 하시고 수리등 돈 들어갈 일 있을 때마다 연락하셨어요

올해 아버님이 돌아가셨는데 어머님이 자꾸 대가족이 같이 살아야 한다 

옛날에 다들 모여 살 때 그런게 좋은 거다 하시네요 

주변 친척들도 혼자 사셔서 어떡하냐 이러면서 한 마디 씩 하고요 

얼마 전까지 운전도 하시고 무릎관절이 약한 것 말고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식사도 잘하시고 반찬도 당신 드시고 싶은 게 있어서 알아서 해 드세요 

그런데도 자꾸 같이 살자고 대놓고는 아니지만 돌려 돌려 말씀하시네요 

장남인 저희에게 일방적으로 바라고 효도를 강요하고

작은 아들네는 일절 바라지도 않고 평생을 차별하시던 분인 데다

그런 여러 이유로 저랑 사이도 안 좋았던 분이 왜 저희랑 살고 싶어 하실까요?

시동생이 일문제로 정년까지 혼자 사는데 몇 년 전에 자기가 모시고 산다고 

한 번 얘기는 했는데 막상 아버님 돌아가시고 아무런 말이 없네요 

원체 말이 앞서고 뭐 하나 맡아서 한 적이 없기에 정말 그러려나 싶은데 

정작 모시겠다고 얘기했던 아들에게는 말을 안 하고 저희에게 그러시는지 모르겠어요

부모님 중 한 분만 남았을 때 다들 어떻게 하셨어요?

 

 

 

IP : 1.241.xxx.21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무말도
    '25.12.3 7:54 AM (220.78.xxx.213)

    안하면 됩니다

  • 2. 그 문제는
    '25.12.3 7:55 AM (125.178.xxx.170)

    의사 없으면 명확하게 표현 해야
    기대도 안 하겠죠.
    이혼 불사 난 절대 함께 못 산다.

    같이 살려고 하는 이유는
    나이 들어 외로움 느끼고 편하려는 거죠.
    아들 며느리랑 살면 편하잖아요.
    대접 받고.

  • 3. ㅇㅇ
    '25.12.3 7:57 AM (121.169.xxx.161)

    그런 여러 이유로 저랑 사이도 안 좋았던 분이 왜 저희랑 살고 싶어 하실까요?
    ㅡㅡㅡ
    며느리 보살핌을 받겠다는 거죠


    요즘 혼자 됐다고 자식네랑 같이 사는 집 못봤어요
    혼자 사는 거 무섭다, 싫다 하면
    남편이 어머님 집에 들어가면 돼요.
    그런 집들은 봤어요.

  • 4. 일절
    '25.12.3 7:57 AM (39.7.xxx.208)

    상관 안하면됩니다
    남편이 모시자면 둘이 살라하면되고요

  • 5. ...
    '25.12.3 8:02 AM (1.241.xxx.216)

    그렇지요 대접 받으려고....
    작은 아들은 혼자 사니 가면 당신이 챙겨야 하고
    평생 받아 본 적도 없으니 그 아들에게 제대로 바라지도 못할 것이고...
    그런데 어머니 성격을 받아낼 사람은 그 아들 밖에 없어요
    시동생은 거절도 잘하고 다 받아치거든요
    저희 남편도 며느리들이랑 어머니가 같이 사는 건 생각도 못해요
    동서는 어머니랑 대화도 잘 안하거든요

  • 6. 첫댓글임
    '25.12.3 8:06 AM (220.78.xxx.213)

    그 말 할때마다 말 끝에 쌩뚱맞은 다른말로
    넘어가는거 무한반복하세요
    남편은 어떤가요? 남편이 관건인데
    원글님 편?이라면 남편도 똑같이 그리 대처하게하세요
    싸울 필요 없습니다 말꼬리만 잡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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