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션 높은 mbti로 따지면 대문자 E성향이신 분들 너무 부러워요.
같은 말 같은데도 극i인 제가 하면 왜 진지할까요? e인 사람이 하면 재밌게 들리고...
e인 사람은 야한 농담을 해도 야하지 않게 들리고 웃겨요.
E성향은 어려서부터 자라난 환경이 중요한걸까요? 가정 분위기가 막 밝고 경쾌했나요?아니면 타고나는 걸까요?
전 장녀이기도 했고 부모님 장사 하시느라 바쁘고 부모님 사이도 안 좋아서
화목함과는 거리가 먼 환경에 제가 좀 진지하고 생각이 많은 편이긴 해요.
그래서 누굴 웃긴다는 건 생각도 못하고 힘들었거든요.
그래도 난 나다 하는 마음으로 한동안 기분이 물 흐르듯 편안했는데
오늘은 갑자기 기분이 엄청 다운되고
다른 사람들이 나랑 얘기하는게 재미없으니까 나한테는 전화도 없구나 싶게 외롭고...
사람들이 얘기 듣고 막 웃어주는 E성향인 사람이 많이 부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