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부터 종이접기 만들기 베이킹 좋아해서
맨날 만들고 굽고 그랬어요
특활도 만들기반에 자주 들어갔구요
글쓰는 것도 좋아해서 고등학생때는 팬픽을
오지게 썼어요 ㅋㅋㅋㅋ
20대 때는 빵을 그렇게 구워대서 엄마한테 혼나고
만들고 나면 먹기 싫어서 아빠가 회사 가져가 드시고는 했어요
전문대 들어갔다가 갑자기 서울 4년제 들어가고 싶어서
1년동안 학사학위 따고 편입 공부해서 중대 서울캠으로 편입 했어요
드라마 작가 하고 싶어서 교육원 다니던 중
교수님 추천으로 애니메이션일 잠깐 하다가
Kbs 작가로 본격적인 작가일로 들어섰어요
그때는 ㅋㅋㅋㅋ 문희준 오빠 보는게 소원이야
하면서 시작 했는데 15년동안 결국 못 보고 작가일 마무리 할 듯 싶네요
암튼 작가일 13년차 될때 즈음 몸값도 너무 높아지고
그만큼 일도 줄고 한자리 차지도 못할것 같다는 자기판단에 확신이 들면서 사업을 하자 하며 아이템 알아보다가
선물전문점이 눈에 들어왔어요 (한 2년 동안 아이템 찾음)
오?! 할 수 있겠는데??
계약 하고 시작한지 3년.
매년 성장가도로 가고 있습니다.
손으로 만드는거 좋아하니 손님들 만족도도 높고
기획도 작가할 때 매일 하던 거고 섭외도 늘 하다보니 고객 대하는 거 홍보안 쓰는거 영상 만드는거 따로 배울필요 없어요
쓰다보니 생각 난건데 브랜드 옷가게 알바했는데
잘 팔아서 본사로 스카웃 되기도 했네요
결국 안 갔지만
그런 제 인생의 모든 경험의 집합이 지금
40대에 발현되고 있는거 같아요
물론 그 안에 실패도 하고 시험도 떨어지고 울기도 많이 울었는데 그때마다 약올라서 바득바득 한거 같아요
때마다 너무 힘들었고 인생 고되다 했는데
그게 열심히 잘 살아서 였나보다... 싶어요
전 이혼 소송도 엄청나게 열심히 진심으로 대응했답니다
이 많은 경험치...에 최종 꿈인 드라마 작가로 마무리
하고 싶은데 이것 마져 이루면 이제 전 눈 감을 나이 될 것 같아요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