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인데요
무심코 옷장을 열어보니 거의 다 블랙 그레이 아이보리 베이지 카키 뿐이에요...
게다가 섀도우도 음영 넣어서 하면 눈이 더 작아보이고
블러셔 하면 촌스럽고
입술 색도 살몬이나 베이비 핑크만 그나마 괜찮지,
다홍, 주황빛 레드, 꽃분홍 이런 색은 완전 촌스러워서
제 얼굴과 옷에 컬러가 표현이 안되니
뭔가 심심하고 지루해서
요즘은 컬러감 있는 상의 (바지는 도저히 유색 바지 자신 없음)를 고르고 있는데 연핑크, 와인레드, 코발트블루, 청록,
레몬 노랑, 살구색 이런거를 사보는데 역시.....
뭔가 내년에는 입기 어렵겠다 하는 생각과
사람이 고급스럽지 않고 좀 가볍고 웃겨보인다는 생각이 드네요...
유색 포인트 주면 아무래도 좀 고상하고 우아하기 힘들죠?
여러분들은
무채색 옷 조합 좋아하세요? 아니면 컬러감있는거 하나씩 포인트 주는 조합 좋아하세요?
어릴때부터 얌전했는데
옷은 늘 유색 좋아했어요
50대인데 지금도 유색 좋아해요.
제일 많이 듣는 소리가 고상하다 인걸요
그게 무채색은 대충만 입어도 기본이상은 되고 유색을 세련되게 입는거는
진짜 옷 많이 입어본 멋쟁이 영역이라 그래요.
연예인들 많이 보면서 연구해보세요.
잘 입는 사람은 나이보다 훨씬 젊어보이더라구요
쿨톤이어어 흔한 베이지,카멜색도 없이 겨울이면 옷장이 온통 진회색,검정색예요. 좋아하는 트렌치코드도 남색이나 검정뿐이고요.
안에 받쳐입는 옷까지 무채색으로 하니 나이들면서 더 칙칙해보여서 얼굴 가까운 안쪽 상의나 머플러를 유색으로 걸쳐요.
유색 면적이 크지 않게, 앞쪽 v존에 쿨톤계열 유색 니트가 살짝 보이게 입습니다.
저는 유채색 상의를 사놓고는 막상 입으려고 보면
무채색으로 어우러지게 코디하는게 더 나아보여
유채색 상의는 그냥 관상용이 되었어요..
이제는 욕심나는 색이 있어도 그냥 안 사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