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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부모님의 솔직한 얘기를 듣고 싶습니다.

.. 조회수 : 734
작성일 : 2025-12-02 19:33:48

학원 강사입니다.

매 수업 시간마다 적은 양의 숙제와 15분 내외의 테스트가 있습니다.

숙제가 불성실 하거나 테스트 미통과 자는 학부모님께 문자가 가고 수업 끝나고 남아서 마무리 하고 갑니다.(담당 강사는 다른 수업중, 대학생 조교가 다른 강의실에서 관리 합니다.

 

사례1 : 소심한 여학생.

학부모-매번 테스트를 매우 부담스러워 한다. 학원을 안가겠다 하는데 내가 달래서 오늘은 보냈다. 선생님이 잘 다독여 주고 너무 몰아붙이지 말고 좀 달래달라.

저-몰아붙이지 않습니다. 기계적으로 틀린거 확인하고 재시자 체크해서 수업 끝나고 조교에게 보낼 뿐입니다. 

 

사례2 : 아무것도 안하는 영혼없는 남학생

학부모-선생님이 때려서라도 공부하게 붙어있게 해달라. 과외 시켜 봤는데 아이가 긴장감이 없고 시간만 떼우더라. 잘부탁드린다.

저-요즘 세상에 심지어 어머님도 손 안대는 185의 덩치 큰 남학생을 교사가 체벌 하라구요??? 정원 10명 반에서 연필도 안쥐고 멍때리는 학생은 이 아이 뿐입니다. 이 아이에게 화내고 혼내는 동안 다른 아이들의 시간이 흘러갑니다. 같이 수업 듣는 아이들에게 피해가 가고 있어요.

 

예비고1을 받았는데 올해 유독 아이들이..

눈치 많이 보고 멘탈 약한 아이들도 많고 학습이 아예 안된 아이들도 진짜 많아요.

강사에게 원하는게 무엇이실까요?

퇴원권유가 불쾌하실까요?

 

(내용은 곧 삭제하겠습니다)

 
IP : 112.214.xxx.14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25.12.2 7:39 PM (39.121.xxx.133)

    고생이 많으십니다...

  • 2. mm
    '25.12.2 7:39 PM (218.155.xxx.132)

    비학군지인가요?
    학군지면 하려는 애들만 끌고 간다는 학구열 이미지가 있어야
    엄마들이 좋아라하고 보낼텐데
    분위기가 내 눈 앞에서 하는 꼴은 못보겠고
    학원에 대충 맡기려는 분위기네요.
    학원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별로면 저는 안보내요.

  • 3. ㅇㅇ
    '25.12.2 7:39 PM (122.43.xxx.217)

    전자는 "보육 해 달라"
    후자는 "나 대신 훈육 해 달라"

  • 4.
    '25.12.2 7:41 PM (1.239.xxx.246)

    불쾌하죠. 그게 어떻게 불쾌하지 않겠어요.

    근데 어쩌겠어요
    학원은 돈 내고 와서 열심히 하려는 애들을 지켜줘야지요

    다만 1번은 그냥 무시하세요. 무슨 초등학생인줄. 부담스럽다 하시면 '아 그래요?"라고 하세요.
    2번은 수업 분위기 흐릴경우 나가달라 하세요

  • 5. 장기적으로
    '25.12.2 7:42 PM (180.68.xxx.52)

    고등을 학원에서 뭘 어쩌나요. 수업나가기도 바쁜데...
    태도보다는 객관적으로 확인 가능한 숙제와 시험으로 아이들 내보내세요. 방법없어요.
    학부모입장에서 아이에게 화가 나겠죠. 학원에는 뭐...

  • 6. .........
    '25.12.2 7:46 PM (115.139.xxx.224)

    사례1 과외시키는게 낫죠
    사례2 부모가 조만간 포기

  • 7. ..
    '25.12.2 7:47 PM (122.153.xxx.78)

    1번 학생은 오다가다 별거 없어도 ㅇㅇ아 너 이거 너~무 잘했더라~ 화이팅!! 하면 젤리라도 하나 던져주면 훅 오르고 잘 따라오는 경우 많아요. 기계적인 선생님 모습에 긴장하고 압박 느끼는 거예요. 저라면 1번 학생은 끌고 갑니다. 완전 땡큐죠~
    2번은 뭐 진짜 때려 달라는 거겠어요? 이 친구는 아이 태도 봐서 퇴원 시키는 것도 괜찮습니다.

  • 8. ..
    '25.12.2 7:48 PM (122.153.xxx.78)

    1번 학생은 학부모는 무시하세요. 기계적으로 친절하게 네~ 신경 쓰겠습니다~ 하면 됩니다.
    -지나가던 학부모 이자 학원 강사인 1인

  • 9. ㅁㅁ
    '25.12.2 7:48 PM (39.121.xxx.133)

    2는 내보냅니다. 분위기 흐림

  • 10. 글쎄요
    '25.12.2 7:50 PM (121.162.xxx.234)

    둘 다 과한 요구에요
    학원은 학습을 돕는 곳이고 훈육과 감싸안는 건 가정이 할 일이죠
    불쾌는 내가 내 일을 남에게 떠넘겼다는 펙트와 마주쳐서에요
    근데 이건 제3자 입장이고
    운영자입장에선 첫째는 그냥 두고 둘째는 내보내시는게 맞겠네요
    장기적으론 윗님 말씀처럼요

  • 11. ...
    '25.12.2 7:52 PM (182.226.xxx.232)

    요즘 부모들은 학원에 애 맡기면서 원장한테 바라는게 많더라고요
    미취학도 아니고 중고딩인데 원장님이 잘 잡아달라는둥
    공부 안하고 사춘기라 애들이 눈 돌면 이게 다 원장이 자기 애를 못 잡아서 그런거라고???
    자기애는 자기가 단속해야죠 학원이야 티칭만 잘하면 되는거고
    요즘은 저런애들 천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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