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40대 초반 부부, 내년 중1 아들 있는 부부입니다.
입학 전 이사를 앞두고 결정이 너무 어려운데 여기 경험자분들 많으실 것 같아서 글 올려봅니다.
현재 상황
지방 소도시에 구축 아파트 사는데 집 값은 이사 왔던 9년 전과 동일해요.
남편이 편도 3시간 거리의 먼 곳으로 이직을 해서 최근에 주말 부부가 되었습니다.
지금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오피스텔 살고 금요일에 퇴근하면 바로 집으로 와요.
회사 사람 반은 인근 광역시로 떠나고 실제로 주말부부가 많다고 합니다.
후보 1번 : 회사 근처로 이사
장점은 셋이 같이 사는거고..
남편 업무가 많은데 주말에 또 여기와서 장거리 운전 안해도 되는 점이겠지요.
또 자유분방 사춘기 시작한 아들 케어가 더 나아질 듯 해요.
이제 중,고 6년만 있음 대학가고 군대가면 같이 키울 시절도 없을텐데 그 생각하면 돈이 뭣이 중하냐 그렇습니다.
단점은 여기가 끝쪽 외곽이라 인프라도 부족하고 다른 도시 이동이 좀 불편하다는건 확실해요.
후보 2번 : 인근 광역시로 이사
이직하고 나니 이사 관련해서 이런 저런 말을 많이 듣는지 투자 성공한 사람도 꽤 많잖아요.
같이 살면 가족만 남고 돈은 없는데 이렇게 이사가면 집값은 그래도 오르지 않겠냐고 합니다.
물론 1번보다 생활과 교육 인프라도 훨씬 좋고요.
후보3번 : 현재 유지
양가 부모님도 다 가깝고 평생 여기 살아서 편한것은 장점이겠지만
남편이 오기에 멀고
아들 케어가 제일 단점이에요.
이사 가려니 심란하고 너무 답답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