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강아지가 이젠 배변판 근처에 서면 왔다치고 배변을 하는 바람에 결국 기저귀를
채웠습니다
지저귀 차고 꼬리에는 비닐봉지 매달고
그렇게 잘 지냅니다
덕분에 똥오줌 스트레스는 어느정도 해소되었습니다
그래도 기저귀에 소변 보게 하고 싶지 않아서
낌새만 보이면 잽싸게 기저귀 풀고 컵을 대줍니다
아들들 배변훈련 하던 그걸 제가 육십지나 또 하고 있네요
저는 그렇지만 남편은 직장다니느라 그 때 해본적이 거의 없으니 난생처음 해보는 거죠
기저귀에 오줌을 조금만 싸고 새로 갈아주려합니다
그건 한번 더 싸고 된다고 하면
축축해서 안된대요
당신 아들들도 한번싸고 갈진 않았다고
하면 놀라는 눈치입니다
기저귀가 사람아가용이 오히려 더 저렴하네요
그래서 이젠 사람아가용을 쓰려고 합니다
행동이 느려서 컵을 실패하던 남편이 많이 재빨라졌습니다
특수작전에 투입해도 될 것 같습니다
우리 강아지 요즘엔 닭고기가 주식이고 사표는 토핑입니다
엄마가 사과도 좀 주고 오렌지도 좀주고
하니까 많이 좋아합니다
탈만 안난다면 좋아하는 거 먹이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