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서 장사하는데 현금내는 분들이 종종 있어요.
어느정도 모이면 ATM기 가져가서 계좌에 넣는데
오늘아침이 그날이었죠.
그런데 아침에 남편, 초5, 중2 가족들 별말없이 밥 먹고 있는 걸보니
괜스레 마음이 짠해져서(?)ㅋㅋㅋ
꽈자 사먹으라고 만원씩 줬어요
남편은 신나서 춤추고 ㅋㅋㅋ 중2는 낚아채듯 감사합니다 하고 가져감
초5는 한달용돈이 2만원인데 자기가 이걸 받아도 되냐며
놀랜 눈이 동그래서 쭈삣쭈삣 두손이 슬로우로 나오네요
천원한장 버스비 커피값도 아끼는 저이지만..
이럴려고 돈버는거겠죠^^
뜬금없지만, 김부장 보고나니 일상이 다 특별하고 소중해보이네요.
일상의 힘!! 다들 오늘도 가을만끽하며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