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대회 5킬로에 나갔어요 ㅋㅋㅋ
전 절대로 5분이상 못 달릴 줄 알았거든요?
그럴 힘도 없고.
애둘 낳고 요실금도 있고.
1분만 달려도 숨이 목까지 차니까요.
40대후반의 전형적인 상태랄까.
근데요
하니까 되네요??
런데이로 연습하고.
몇번 실전처럼 뛰어보고
대회에선 수백명이 의싸의싸 하니까
진짜 5킬로가 뛰어지는 거에요 ㅎㅎㅎ
내가 아니라 그냥 다리가 저절로 뛰는 구간도 있고
아주 느리게 뛰더라고 절대로 걷지는 않는다는
철칙으로 40분내로 들어왔습니다.
제가 40분을 뛰었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어요
난 5분도 못 뛰는 사람일 줄 알았는데..
내년에 10킬로 나가보려고 합니다.
할지 못할지는 모르겠지만..
아뮤튼
40대 후반 여러분
우리가 뛸 수 있답니다.
말 다음으로 잘 뛸수 있는게
사람이래요.
뛰다보니 요실금도 사라진 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