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는게 이런걸까요
친정엄마. .
아빠 돌아가신지 오래는 안되었어요..
두분은 참 서로 의지는 하면서도 즐겁게 살지 못했고
돈도 악착같이 모을줄만 알지 쓸줄 모르고 성격 안맞고
마음이 계속 어긋나서 서로 으르렁거렸죠
엄마가 더 했어요 아빠는 무뚝뚝하지만 착한분이셨어요
엄마가 늘 집안의 대장이고 큰소리 치시는편..
두분이 전화 연락만 안되도 심장이 떨려서 친정에달려간적도 있고.
그렇게 싸우고 힘들게 사셨는데..
아빠 돌아가시고 만난 분 앞에서는 여자의 모습이네요
그 분 자랑..위치..엄마 우울하게 사는것보다
긍정적이고 생활수준이 훨씬 좋아져서 보기 좋습니다...
아빠에게 못받은 사랑 받고 지내시더라구요..
그러나
두분이 너무 잘지내시는 이야기 좋은이야기
엄마가 보내주시는 커플 사진들...
아빠의 자리가 통째로 없어진것 같아요..
원래 없었고 둘이 부부같아서
그런건 안듣고 안보고 싶어요
아빠가 더 사무치게 그리워요
벌기만하고 쓰지도 못하고 돌아가셨고
그 외에도 ...아빠 생각하면 마음이 저리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