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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인데 인생 낭비한것같아 너무 후회됩니다.

ㅇㅇ 조회수 : 11,916
작성일 : 2025-12-01 12:05:49

트라우마 많은 삶을 살아서 50이지만 아직 싱글이고 가족도 연락안합니다. 친구도 아무도 없지요. 그만큼 편한 삶이었겠다 싶지만 그나마 살아남느라 힘도 들었고, 그래도 지금은 별 외부적으로 큰 스트레스 없이 살고 있어요. 근데 50되서 인생을 돌아보니, 내가 내 가능성을 더 발전시킬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뤄놓은게 없다는 생각에 너무 후회가 되네요. 변명은 많지요. 오랜 우울증, 모든걸 잊고싶은 마음에 자기발전 보다는 그냥 마음을 편히두고 싶었고, 그래서 편한 직장생활 하면서 자기발전 할수 있는 모든 기회를 그냥 내 마음 편히 두는것, 결국 현실 탈피에 촛점 맞추고 살았어요. 유투브나 몇시간씩 보면서 모든것을 잊고 싶었어요. 중독성이 강한 성격이라 그나마 유투브라도 안봤음 알콜중독까지 갔을듯..  그리고 혼자라서 너무너무 외롭기도 했지요. 매년 명절, 크리스마스 등등을 혼자 20년 넘게 보냈으니까요. 

지금은 내가 왜 그렇게 살았을까, 15년전, 아니 10년 전에 우울증은 그냥 두고, 감정은 일단 분리해두고, 내가 할수 있는 재태크라든지 외국어 공부라든지 그것만 꾸준히 했어도 지금 좀 나았을텐데.. 하다못해 유투브라도 시작할걸.. 그런 생각이 드네요. 지금은 회사에 다니고 있지만, 회사 밖에서 나는 생존능력이 없는 바보같아요. 경제도 모르고, 내 생각도 없고, 취미도 없고.... 제인생 헛살았나요? 저 너무 어리석게 살았나요? 시험이란 시험은 대학입시부터 죄다 떨어져서 스스로 난 실패자라 자책해 뭔가 하는것도 겁났어요. 지금은 이렇게 살아서 너무너무 후회가 되요. 그래도 한가지 운동은 열심히 했네요. 그게 삶의 유일한 재미였거든요. 앞으로 삶의 방법을 바꾼다고 한들 너무 늦지는 않았을까요? 벌써 오십인데 남은 인생을 어떻게든 바꿀수 있을까요... 누구는 내가 너무 나한테 가혹하다고 하는데 그래서 느끼는 감정일까요..오십먹어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모르고 답답이가 따로 없네요.

IP : 68.33.xxx.202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1 12:07 PM (1.239.xxx.246)

    내 마음을 편히 두고자 하는 것에 집중하여 우울증을 잘 지나오신 멋진 분이네요

  • 2. 지금이라도
    '25.12.1 12:08 PM (121.133.xxx.125)

    하나씩 이루어보시길요.
    전 58 세세요.50 좋은 충분히나이잖아요.

  • 3. 운동이 제일 중요
    '25.12.1 12:11 PM (58.230.xxx.235)

    가장 가치 있는 걸 열심히 하셨네요. 뭐가 되건 지금부터 시작하시면 되지요. 백세인생.

  • 4. 블루
    '25.12.1 12:12 PM (121.190.xxx.83)

    지금 일하고 계시고 운동도 열심히 하셨으면 잘 사신 거죠~
    그렇게 쭉 잘 지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응원해요~

  • 5. 쓸개코
    '25.12.1 12:14 PM (39.7.xxx.223) - 삭제된댓글

    본인의 마음상태를 인정한것부터가 긍정적인 출발 아닌가요?
    우리 과거를 붙들지 말고 미래를 봅시다.
    제가 언젠가 유튜브에서 봤던 댓글이 생각나는데요..
    영화도 검은스크린에서 시작한다고..
    지금까지 살아온것에 후회만 남더라도가 기다려보세요.
    곧 밝은 화면이 켜질거예요.
    못했던거 용기내서 시도해보며 기다려보자고요.

  • 6. ^^
    '25.12.1 12:16 PM (49.164.xxx.121)

    지금 '살아계시잖아요'
    유튜브 보느라 대신 술 안 마셔서 알콜중독 없이 그나마 건강했고 운동도 심지어 열심히 하셨구요. 잘 살아내셨어요~
    생존 모드 발동해서 사느라 그동안 아주 고군분투하셨는걸요. 애 많이 쓰셨어요.
    지금부터 나는 그동안 했던 운동 말고도 또 뭐가 재밌나~ 찬찬히 찾아보면서 더 즐겁고 보람찬 인생 사시기를 바랄께요!!

  • 7. ...
    '25.12.1 12:22 PM (118.235.xxx.92)

    자신에게 집중해서 산 아주 좋아보이는 삶같아요. 그 힘으로 이제 이것저것 시도해보세요^^

  • 8. ....
    '25.12.1 12:30 PM (175.119.xxx.50)

    트라우마니 우울증 없어도

    누구다 대부분 다 그렇게 살아요.

    당연히 후회도 하고요.

    근데 사는 거 별거 없는데 너무 의미 부여하는 것 같기도 해요.

    특히 우리나라는....... 뭐라도 하지 않으면 문제인 것처럼 취급하니

  • 9. .....
    '25.12.1 12:39 PM (112.147.xxx.197)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기대를 놓으시면 행복해요. 저라면 건강하면 소원이 없겠어요

  • 10. 리보
    '25.12.1 12:44 PM (221.138.xxx.92)

    오늘과 내일이 우리에겐 더 중요하니까..

  • 11. ..
    '25.12.1 1:00 PM (1.235.xxx.154)

    후회없는 인생이 있을까요
    우선 건강하시니 좋은 상태입니다
    그러니 뭐든 해보세요
    능력있으세요
    혼자 잘 지내고 누군가에 피해주지않고 이만큼 살아오셨는데
    저는 아이도 둘있지만 내힘으로 돈을 못벌어본게 후회됩니다
    과외알바해봤고 장학금받은게 전부..

  • 12. ...
    '25.12.1 1:08 PM (125.131.xxx.184)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하시고 싶었던 외국어 공부도 하시고 자기 계발도 하시면 되지요..그래도 전 직장에서 오래 버티신 것 만으로도 원글님이 존경스럽습니다...

  • 13. 가장 중요한
    '25.12.1 1:12 PM (59.6.xxx.211)

    건강을 챙긴 당신은 자산가입니다.
    이제 슬슬 밖으로 눈을 돌려 가끔씩 짧은 시간이라도 규칙적으로
    봉사해 보세요.
    인생을 보는 눈이 달라집니다.

  • 14. 앞으로
    '25.12.1 1:27 PM (125.244.xxx.62)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해본적이 있는데요..
    결론은
    옛날에 강남땅 샀우면
    이렇게 안살텐데...와 같은 맥락같아요.

    성격.성향.근성이 딱 그정도여서
    다시 그시절로 돌아가도
    비슷했을듯요.

    단지
    이렇게 내인생을 전체적으로 볼수있는
    나이와 여유가 생긴거니
    앞으로 좀 건설적이고 만족도높은 것들을
    실행하는게 최선인거죠.

    힘없는 과거에 잠기지마시고
    할수있는일을 합시다

  • 15. 힘내요
    '25.12.1 1:39 PM (124.54.xxx.165)

    원래 50즈음이 갱년기랑 겹쳐서 자신을 돌아보면 이루어 놓은 게 하나도 없고 노후준비도 가족관계도 제대로 된 게 히나고 없는 듯한 후회와 허무감이 밀려드는 때 같아요.
    직장ㄱ하 운동 습관 있으시면 지금부터라도 인생 알처게 하나하나씩 할 수 있는 것 부터 시작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다들 비슷한 심정일 겁니다.

  • 16. 좋다
    '25.12.1 1:50 PM (114.44.xxx.61)

    원글이는 아니지만
    첫댓글부터 하나같이 모두 너무 따숩네요.
    이 맛에 82쿡을 못떠나요
    원글님도 좋은 댓글들 다 받으셔서 앞으로도 예전에 원했던거 하나씩 이루면서
    또 살아내시길...

  • 17. ......
    '25.12.1 2:20 PM (220.118.xxx.235)

    운동이 취미라는 자체가 앞으로도 우울증일 수가 없으시고

    자기비하만 안하시면 충분히 행복하실 듯

    그 나이에 일하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상위 몇퍼세요

  • 18. ..
    '25.12.1 2:25 PM (121.162.xxx.35)

    저랑 너무 비슷하신데 그래도 직장생활 잘하시고 대단하십니다.
    저는 번아웃 핑계로 가장 열심히 살아야했던 40대 7~8년을 통으로 날려버리고 이제 겨우 취직해서 일은 하는데..
    올초 암수술하고 후유증으로 힘들어졌습니다.
    가족도 없고 경제적 능력도 없고 이렇게 제 몸하나 관리하는데 온 에너지를 쓰며 살아가는게 의미가 있나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 19. 동글이
    '25.12.1 2:51 PM (106.101.xxx.178)

    이룰려고 하지 말고 그냥 현생에 감사하고 만족하는거죠 머. 머 이룬 사람 그렇게 많지 않아요

  • 20. ...
    '25.12.1 5:15 PM (211.246.xxx.144)

    평균 이상 같은데요
    이제부터는 하고 싶은 거 하세요

  • 21. 에이
    '25.12.1 9:07 PM (223.38.xxx.234)

    운동 열심히 한 직장인이시네요

    전 82에서 욕하는 전업주부네요 그런데 운동도 안한

    다 각자의 아쉬움이 있을듯합니다 이제라도 독서모임도하고
    주식유튜브 삼프로 손경제 목돈연구소 이런것들 유튜브로
    보시면서 재테크 시작해보세요

  • 22. 젊다
    '25.12.2 3:37 AM (125.185.xxx.27)

    5후6초에 똑같은 글내용인 사람도 많아요.
    젊어요 아직.
    지나보니 그때도 참 이뻤어요.
    저도 그때 님과 똑같은 글 어딘가 썼었어요.

    십년후 이런 후회 안하게,한개부터 시작해보아요.

  • 23. ...
    '25.12.2 3:38 AM (1.237.xxx.38) - 삭제된댓글

    그냥 태어났으니 사는거지 뭘 꼭 이뤄야하는건 아니에요
    그게 자존감 자부심도 되니 매달리는건 이해되지만요
    그래도 직장 잘 다니고 있잖아요
    내가 태어나고 싶어 태어난것도 아니잖아요
    피해만 안주고 나쁜짓만 안하면 대충 살아도 돼요

  • 24. ...
    '25.12.2 3:40 AM (1.237.xxx.38) - 삭제된댓글

    그냥 태어났으니 사는거지 뭘 꼭 이뤄야하는건 아니에요
    그게 자존감 자부심도 되니 매달리는건 이해되지만요
    그래도 직장 잘 다니고 있잖아요
    내가 태어나고 싶어 태어난것도 아니잖아요
    피해만 안주고 나쁜짓만 안하면 대충 살아도 돼요
    뭘 해보려했던게 다 결과가 좋은것도 아니고 차라리 아무것도 안했던게 더 나을수도 있어요
    뭘 더 아루겠다보다 소소한 재미를 더 찾아봐요
    그게 자기개발이나 소소한 투자라면 조금 해보는거고

  • 25. ...
    '25.12.2 3:42 AM (1.237.xxx.38) - 삭제된댓글

    그냥 태어났으니 사는거지 뭘 꼭 이뤄야하는건 아니에요
    그게 자존감 자부심도 되니 매달리는건 이해되지만요
    그래도 직장 잘 다니고 있잖아요
    내가 태어나고 싶어 태어난것도 아니잖아요
    피해만 안주고 나쁜짓만 안하면 대충 살아도 돼요
    뭘 해보려했던게 다 결과가 좋은것도 아니고 차라리 아무것도 안했던게 더 나을수도 있어요
    뭘 더 아루겠다보다 소소한 재미를 더 찾아봐요
    취미도 되고
    그게 자기개발이나 소소한 투자라면 조금 해보는거고
    저는 나중에 그림 그리기나 공예 해보고 싶어요
    그릇 만들기나 가죽공예나

  • 26. ...
    '25.12.2 3:45 AM (1.237.xxx.38)

    그냥 태어났으니 사는거지 뭘 꼭 이뤄야하는건 아니에요
    그게 자존감 자부심도 되니 매달리는건 이해되지만요
    그래도 직장 잘 다니고 있잖아요
    내가 태어나고 싶어 태어난것도 아니잖아요
    피해만 안주고 나쁜짓만 안하면 대충 살아도 돼요
    뭘 해보려했던게 다 결과가 좋은것도 아니고 차라리 아무것도 안했던게 더 나을수도 있어요
    뭘 더 아루겠다보다 소소한 재미를 더 찾아봐요
    취미도 되고
    커피를 좀 더 다양하게 갖추고 즐겨보거나
    그게 자기개발이나 소소한 투자라면 조금 해보는거고
    저는 나중에 그림 그리기나 공예 해보고 싶어요
    그릇 만들기나 가죽공예나

  • 27. …………
    '25.12.2 4:09 AM (112.104.xxx.135)

    남아있는 날들 중에서 지금이 가장 젊은때죠
    지금부터라도 재테크든 외국어 공부든 시작해서 꾸준히 하면
    10년후에는 그래도 뭔가 발전있는 시간을 보냈구나하고 생각할 수 있을거예요
    곧 60 바라보는 제가 보기에 50은 아직은 많은것에 도전할 수 있는 나이예요

  • 28. 아~
    '25.12.2 6:19 AM (223.39.xxx.52)

    아직 청춘인듯~~
    그나이가 부럽네요
    희망이 충분히 있으므로 원하는 작은 일부터
    다시 도전~~시작해보기를ᆢ
    (누구나 후회되는 아쉬운 지난날은 있는것ᆢ)

  • 29. .....
    '25.12.2 6:31 AM (115.138.xxx.202)

    그 나이까지 회사 다니면 된거죠. 평생 일할 생각도 없는 저희 시누보면... 오십넘었는데 진심으로 걱정됩니다. 가족들도 부담스러워하고.. 히키코모리라 아무도 안만나고...

  • 30. 우댕
    '25.12.2 6:41 AM (118.235.xxx.39)

    너무 늦었다 싶음 앤디듀프레인을 떠올려 보는 것은 어떨까요.
    저야말로 뭘 이뤄논거 없습니다만 그냥 이렇게 사는거죠 뭐.
    이럴때일수록 더더욱 본인을 위해서 마치 3자가 해주는 것처럼 사시기를

  • 31. 언니!!
    '25.12.2 7:05 AM (121.186.xxx.98)

    저는 48세 싱글
    그냥 언니라고 부를게요
    현직에서 열심히 일하며 운동도 열심히 하는 언니의 삶 너무 보기 좋아요!
    저는 만기된지 오래된 여권을 다시 갱신했어요
    올해는 어디든 떠나보려구요
    같이 갈 가족, 친구도 없지만 혼자라도 잘 즐겨보려고 노력중입니다
    우리 힘내요!

  • 32. ...
    '25.12.2 7:10 AM (118.235.xxx.24) - 삭제된댓글

    지금 많이 안정되었기에 그런 생각하시는 거에요.
    그 당시에는 내 마름 편안히 유지하는 거 그게 최선이었어요.

    지금 좀 더 나은 삶을 생각하신다면 그 때의 님의 생활 방식이 성공하신 거에요.
    50대이시니 앞으로의 시간이 충분히 많이 남으셨어요.
    지금 느끼시는 마음대로 알찬 생활 보내세요.

  • 33. ...
    '25.12.2 7:12 AM (118.235.xxx.24)

    지금 많이 안정되었기에 그런 생각하시는 거에요.
    그 당시에는 내 마음 편안히 유지하는 거 그게 최선이었어요.

    지금 좀 더 나은 삶을 생각하신다면 그 때의 님의 생활 방식이 성공하신 거에요.
    50대이시니 앞으로의 시간이 충분히 많이 남으셨어요.
    지금 느끼시는 마음대로 알찬 생활 보내세요.

  • 34. ㅇㅇ
    '25.12.2 7:28 AM (110.70.xxx.243)

    그렇게 사는 사람 널렸는데요 ...;;;;;

  • 35. 훌륭해요
    '25.12.2 8:01 AM (223.39.xxx.15)

    직장 유지하며 버텼고
    운동을 했다뇨!!!!다들 운동 일직 시작 못한 것으로 후회, 아직도 안한사람 수두룩해요.
    길게보니 외국어보다 운동이에요.
    혼자니까 열심히 관리하고 유지해 온
    나를 쓰담쓰담 위로해주고 칭찬해주세요.
    잘 사셨어요.
    앞으로 잘 살기위해서 필요한 것도 경제력과 운동을 통한 건강한 몸이 첫째고 8할입니다 .
    게시판에 이 글 쓰셨으니 나머지 이할도 채워지기 시작할거에요.
    멋진 50대

  • 36. ..
    '25.12.2 8:02 AM (175.211.xxx.98) - 삭제된댓글

    산에 올라가 깃발을 꽂거나, 바위에 이름 새기는 것보다
    어떤 쓰레기도 남기지 않고 조용히 내려오는 사람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 37. ..
    '25.12.2 8:03 AM (175.211.xxx.98) - 삭제된댓글

    열심히 산다고 하는데, 세상에 쓰레기만 남기는 일이 언마나 많습니까?

  • 38. ..
    '25.12.2 8:04 AM (175.211.xxx.98)

    산에 올라가 깃발을 꽂거나, 바위에 이름 새기는 것보다
    어떤 쓰레기도 남기지 않고 조용히 내려오는 사람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열심히 산다고 하는데, 세상에 쓰레기만 남기는 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 39. 대단
    '25.12.2 8:11 AM (223.38.xxx.73)

    운동이 제일 실천하기 힘든거예요
    그게 취미고 본인을 사랑하는겁니다

  • 40. 최고
    '25.12.2 8:42 AM (106.101.xxx.195)

    건강을 지키셨으니 최고의 자산을 가지고 계시네요! 잘못된 인생은 없어요. 남들 행복해보여도 그리 다르지 않아요. 그냥 되는대로 흐르는 대로 살아왔다면 잘 산거라 생각해요. 저도 50에 외딴 동네 친구없이 사는데요. 그 외로움을 이용해서 도서관 다니고 운동하고 그래요. 다 가질수는 없고 하나라도 원하는 걸 하는 게 바람직한 것 같아요

  • 41. 뭔가
    '25.12.2 9:04 AM (114.206.xxx.139)

    다른 인생이 있었을 수도 있다.. 그거는 큰 착각이구요.
    오직 나에게는 이 삶 뿐이구나.. 그거만 깨달아도 혼란은 사라질 거예요.
    소중한 이번 생 남은 시간만이라도 정신차리고 알아차리고 살면 됩니다.

  • 42. kk 11
    '25.12.2 9:29 AM (114.204.xxx.203)

    대부분의 사람이 그 시기면 현타 옵니다
    나만 그런거 아니에요

  • 43. ............
    '25.12.2 9:47 AM (118.37.xxx.159)

    좋은 댓글들 많네요~
    덕분에 저도 많이 배웁니다

  • 44. ...
    '25.12.2 10:05 AM (118.36.xxx.122)

    트라우마와 우울증 극복하신것만으로도 원글님은 누구보다 대단하신분이에요
    게다가 먹는걸로 위안삼으며 건강만 나빠지는 삶으로 추락하는데 꾸준히 운동하셨다니 제일 값진걸 챙겨놓으셨네요
    세상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트라우마나 우울증없는 환경에서 살면서 그냥 시간만보내죠
    자식이 있고 가족이 있으면 그나름 좋은점도 있지만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거나 투자 못해요
    지금 50대 대부분이 돈 벌어 다 큰 자식 용돈주고 양가 노부모 병원비 대느라 허덕입니다
    원글님은 이제 시작해도 늦지않았어요

  • 45. 홍두아가씨
    '25.12.2 10:16 AM (211.35.xxx.137)

    운동 꾸준히 하신것만으로도 이미 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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