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아가신 부모님께 죄송하고 후회되는거 얘기해봐요

ㅇㅇ 조회수 : 3,224
작성일 : 2025-11-30 20:41:00

전 한창 일할나이에 실직해서

빌빌거리고있을때 아빠가 돌아가신거요

열심히 키워주셨는데 하필 제일 거지같이살던시기에 떠나셨어요 그게 너무 죄송하고요

라면 드시겠냐니 안드신대서 한개만 끓이는데 하필그게 신상이라 다 끓여노니 막 관심가지시는거에요

그래서 나눠드리면서 아까워서 바들바들 떨며 조금만 드린게 생각나요 신상인데 맛있겠죠? 하고 하나 새로 끓여드릴걸.. 아빠 가신날이 다가오니 이런저런 기억이 떠오르네요 

부모님 추억 공유하고픈분들 또 계실까요

IP : 59.6.xxx.20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ㆍㆍ
    '25.11.30 8:53 PM (118.220.xxx.220)

    돌아가시기 전 한번이라도 더 가볼걸....

  • 2. .....
    '25.11.30 8:57 PM (59.15.xxx.225)

    엄마가 고집부릴때 화낸거

  • 3. ㅠㅠ
    '25.11.30 9:07 PM (211.234.xxx.43)

    라면 하나 양이 적어서 나눠줄때 바들바들 ㅜㅜ 인정요 웃다 울어요 하늘나라 있다면 지켜보고 계시길요

  • 4.
    '25.11.30 9:20 PM (210.99.xxx.252)

    너무 많죠 어릴때부터 다 새록새록 생각나요ㅠ

  • 5. ㅇㅇ
    '25.11.30 9:52 PM (51.159.xxx.151) - 삭제된댓글

    글 감동적인데..
    82에 생각보다 부모한테 죄송한 사람은 없나? 싶긴 하네요 댓글 수가.....
    이래서 내리사랑인가,,ㅎㅎ

  • 6. ㅇㅇ
    '25.11.30 9:55 PM (51.159.xxx.149) - 삭제된댓글

    글이 솔직해서 마음을 울리는데..
    82에 생각보다 부모한테 죄송한 사람은 없나? 싶긴 하네요 댓글 수가.....
    이래서 내리사랑인가,,ㅎㅎ

  • 7.
    '25.11.30 9:57 PM (175.223.xxx.167)

    님은 돌아가셨으니까 추억팔이 할 수 있지만
    살아계시면서 힘들게 하는 부모도 많아서 편하게 말 못하는 분
    한 트럭일겁니다 물론 돌아가셨어도 너무 힘들었던 것 때문에 오히려 편하신 분들도 있을거고

    밑에 임영웅 콘 티켓, 굿즈 다 사내라는 85살 노인 글 보세요

  • 8. 그런데
    '25.11.30 10:43 PM (122.34.xxx.60)

    원글님 아버님은, 맛있는 신상 라면을 딸과 함께 맛있게 먹었다! 이렇게 기억하시고 종종 추억처럼 떠올리셨을겁니다

    자책하지 마세요
    이쁘고 사랑스러운 내 딸, 얼굴에 그늘 한 조각 없이 좋은 추억만 가진하고 살아라ᆢ

    하실 겁니다!

  • 9. 175님
    '25.11.30 11:12 PM (223.38.xxx.96) - 삭제된댓글

    맞습니다 어려서 크게 사연없고 잘해주셨고 힘든시기겪고
    애들키울때 저도 잘했어요 저희애들어릴때가 제일 아름다운시기같아요 저도 부모님도 서로 밤새 쌀가마니 옮겨놓는
    우애좋은 형제처럼 베풀고만 살아서 사이안좋은 얘기 이해도
    못했는데 늦은결혼한 친정오빠 배려해주다 엄마가 벌인
    행동과 언사들에 상처받고 마음이 많이 차갑네요

  • 10. 당연하게
    '25.11.30 11:15 PM (124.53.xxx.169)

    여길게 아닌데도 당연하게 여겼지요.
    금지옥엽으로 날 키워주고 ..
    내인생중 가장 호강스러웠던 날들에 대해
    단한번도 고맙다는 생각을 못해봤네요.
    두 분 다 멀리 가신지 오래되었는데
    그런데 어제 문득
    참으로 고맙고 고마운 분들이란
    생각을 불쑥 하게 되었어요.
    멍충이 바보 아닌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6913 통관부호 궁금해요 7 짜증 2025/12/01 1,622
1776912 아래글 베스트아이템보고 의자 꽂혔어요 19 2025/12/01 2,790
1776911 좋은 분들은 먼저 가시네요 8 .... 2025/12/01 3,949
1776910 아이가 미국으로 석박을 원해요(보안관련) 23 ... 2025/12/01 4,983
1776909 오아시스 배송시 종이 영수증도 같이오나요? 1 ㅇㅇ 2025/12/01 642
1776908 냉장보관 3개월지난 들깨가루 버릴까요? 4 Mm 2025/12/01 1,730
1776907 화사의 다이어트 6 맞아요 2025/12/01 3,991
1776906 저놈들 사형 3 계엄 1년 2025/12/01 1,099
1776905 능력자님 쌀 특가 좀 찾아주세요 4 감사 2025/12/01 1,175
1776904 배추된장국(feat.들깨가루) 4 룰루로시 2025/12/01 1,724
1776903 키155/48킬로 체지방33프로 9 실화? 2025/12/01 2,954
1776902 12월이군요.... 1 ㅇㅇㅇ 2025/12/01 839
1776901 25년도 거의 다 지났는데 뭐 하셨어요? 11 ㅇㅇ 2025/12/01 2,249
1776900 개인통관고유부호 해지 방법. 다이렉트 URL 있어요 13 1515 2025/12/01 3,550
1776899 초코파이 절도 사건요 10 2025/12/01 2,373
1776898 기초생계급여가 국민연금 평균 수령액보다 많네요 8 00 2025/12/01 2,994
1776897 쿠팡...우리가 할 수 있는건? 5 ... 2025/12/01 2,814
1776896 쿠팡 중국인 직원 요구사항 보셨어요? 25 ㅇㅇ 2025/12/01 13,386
1776895 중등 아이 핸드폰 비번을 몰라서 서비스센터 갈 때 2 Dff 2025/12/01 929
1776894 우리나라 연령별 평균키 8 ........ 2025/12/01 2,309
1776893 "1억 넘게 날려도 안 사"···서울 아파트 .. 2 와이 2025/12/01 5,936
1776892 자동차나 오토바이 부르릉 큰소리로 튜닝한 사람들 혐오스러워요 6 2025/12/01 968
1776891 중국 국적 쿠팡 전직원이 개인정보 유출 23 이건뭐냐 2025/12/01 2,900
1776890 지난주 호텔에서 먹은 된장국 2 .... 2025/12/01 3,116
1776889 내부 혐오 분열 일으키려고 하는 글들 조심하세요. 20 ㅇㅇㅇㅇ 2025/12/01 1,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