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4~6학년때 수학 다들 달릴때 대형 수학학원 넣고
애는 게으르고 느려터지니 너무 고생하면서 공부시켰었어요.
그거 보더니 매일 저보고 공부는 될놈될 외치면서 좀 내버려두라고 하더니만..
진짜로 요즘 내버려뒀더니 남편 혼자 애때문에 너무 걱정이다며 난리치네요.
그러길래 내가 뭐라고 했냐
얘는 가만 냅두면 전교 꼴등도 할 애라서
차근차근 조심히 끌고 가야 하는데 나는 이제 너무 지쳤다고..
요새는 지 속도에 맞는 소형학원 위주로 보내면서 아이에게 하고 싶은말을
학원 원장님께 전달해서 하는 편인데..
딴 애들처럼 그렇게 경쟁적으로 달리질 않는 애를 보면서 애아빠가 난리가 나네요.
그러길래 냅두라는 입찬 소리는 왜 했는지...
뒤늦게 관심 가지면 뭐하냐고 내려놓고 포기하라고 하는데
자기는 자식이 포기가 안된다네요.
그러면 될놈될 얘기는 왜 했을까요?
애 성적이나 능력이 이제 드러나는 시기가 오니까 아주 애아빠는 미칠려고 하네요.
그렇게 못하지는 않지만 잘하지도 않는 아이라서 그냥 평범한데
성에 안차 죽겠나봐요.
저는 애 공부를 오랜시간 시켜보면서 싹수 아닌걸 옛날에 알았는데요..
참고로 저희 부부 둘다 공부는 아주 잘했었어요.. (부모 닮아 그런다 얘기 나올까봐 써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