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좀 선물 잘 못고르기도 하고 짐 생기는 거 싫어해서
스벅 상품권으로 친구 선물 통일하고 있어요
한 친구는 저의 생일 2주뒤인데
그 친구도 마땅한 거 없는지 카톡으로 스벅 상품권 보내길래 (사실 몇년째 이랬어요)
전화해서 미안한데 나 스벅 상품권 너무 많아서
우리 안주고 안받기 하면 어떨까, 했어요. 대신 만나서 내가 밥 사겠다고 (실제로 합동 생일 만남으로 제가 밥 커피 샀어요)
친구가 당황한 듯 했지만 결국 좋다고 했고요
제가 넘 비상식적인 행동한 거 아니겠죠?
합의되었으면 된 거
제 지인이 원글님처럼 말한다면 전 섭섭할거 같아요.
사람 손절할때 주로 안주고안받자고 하던데.....
오 댓글들 감사요
맞아요 저도 합의면 된 거 싶다가
친구가 소녀감성이라 서운했을 수 있겠다 싶기도 했어요
근데 매년 생일 때 만나는 사이긴 해요^^저로선 합리적 선택...
스벅상품권이 몇십만원 있나요.
혼자 한번 가면 케잌이랑 차 마셔도 만원도 더 쓰게 되고, 가끔 사람들 만나면 데리고 가서 커피 한번 사도 되고, 아들딸 조카들한테 주면 넘 좋아하고.
거기 딸기쥬스 맛있어서 딸기쥬스도 사 먹고.
저라면 고맙게 받겠지만,
각자 사정이 다르니까요.
친구가 오케이했으면 오케이.
카톡에서 생일가리기 했어요.
나이들어서 생일도 의미없고 각종 쿠폰들 처치곤란이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