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사장님 연세가 팔십이 넘으셨는데요.
저희가게가 큰 통창에 바로 앞에가 도로인데요.
창밖을 바라보며 계속 사람들 품평회 하는데
미칠거 같아요.
가령 할머니들이 지나가면 얼굴에 주름이 많다고
주름 많은사람 으~싫어 이러시고,
좀 뚱뚱하고 가슴이 큰 여자가 지나가면 진짜 입으로
털렁 털렁 그러세요.
또 바로 앞에가 편의점인데 여자가 담배피고 있으면
저한테 재좀봐라 재좀봐라 이러시고,
혹 남녀가 뽀뽀라도 하고 있으면 아예 대놓고
쳐다보고 계세요.
짧은치마 입은여자 지나가면 ㄸ ㄱ ㅁ
보이네 이러시고
정말 스트레스 싸여서 돌거 같어요.
그냥 생각을 모두 말로 해버리세요.
제가 그만좀 하시라 해도 귓등으로도 안들으세요.
그냥 못 들은체 하고 전 제 일하는데 너무 힘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