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2001년도에 첫 취업 후 에피소드

** 조회수 : 906
작성일 : 2025-11-28 16:13:15

대학교 졸업하고 계약직으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었는데요

갑자기 이게 왜 생각이 난건지 모르겠지만 ㅋㅋ

제 아래 망나니 동생이 있어요

중학교 졸업장만 있고 그 이후로는 뭐 부모님 속 썩이며 험난하게 살았..

 

이 동생이 자기 친구? 남친?  무튼 제 뒷담화 하는걸 들었던 때 그 과거 순간이 생각이 나서 ㅎㅎ

 

언니라는게 자기딴에는 꽤나 좀 공부도 하고 좀 그래도 우리집에서 번듯한 인간이라고

은근 생각하고 있었는데

뭐.. 은행? 은행을 들어갔다고 그런다 x발..

저따구로 할라고 대학교 비싼 등록금 내고 다닌거냐 x발.. 어이가없네 어쩌고저쩌고

 

뭐 이런 뒷담화 ;;;

 

저 을지로에 있는 은행 본점에 최종 면접까지 보러가서 어렵게 취업된건데ㅎㅎ

친구들이랑 여행가는 기차안에서 최종면접 오라는 연락 받고 

얼마나 행복했었는지 아직도 그 느낌이 기억나네요 

 

저 97학번인데.. 이 때도 상고 졸업하고 은행으로 취업이 되던 때인가요?

저희 지점에는 기존에 계시던 분은 모르겠지만 새로 신입으로 들어온 건

저 하나 였었고 동기들도 다 그런 분위기였는데..

 

무튼 그리 생각하던 동생은 지금도 그 생각대로 저를 한심하게 여기려나,,

한 번 슬쩍 물어보고 싶네요

 

뭐 지금은 저도 동생도 고만고만 아등바등 살고 있네요 ^^;;

2001년 새파랗던 신입.. 출근하고 유니폼 갈아입던 제가 좀 그립네요 ㅎㅎ

추억놀이 그만하고!  남은 2시간 다시 일모드 고고 합니다 

IP : 1.235.xxx.24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11.28 4:14 PM (121.182.xxx.54)

    아이고... 그래도 지금은 동생분이랑 그냥저냥 지내나 보네요
    뒤에서 자기 가족을 그렇게 이야기하다니
    맘이 좋진 않지만, 그래도 지금은 현실을 깨닫고 동생분도 살아가는 거 같아 다행이긴 하네요..

  • 2. **
    '25.11.28 4:54 PM (1.235.xxx.247)

    지금도 그닥 우애좋은 편은 아니고 이젠 그냥 각자 인생 사는중이에요
    저는 동생이 잘 살기를 바라지만 실제로 뭘 도와주거나 그러진 못하구요
    좀 미안한 감정은 있긴한데 .. 제가 딱히 잘못해서 미안한건 아니고..
    말로 표현을 잘 못하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5934 요즘 40대 숙녀복 안 입져? 8 ... 2025/11/29 2,172
1775933 방금tv채널 돌리다가 이영자 1 2025/11/29 2,347
1775932 과자먹는 낙으로 사는분 계세요 24 ... 2025/11/29 4,804
1775931 부동산 시세반영률 3년간 45.4→34.0%…공시가 현실화 로드.. 2 ... 2025/11/29 1,095
1775930 헤어스타일 늘 한결같나요? ... 2025/11/29 1,325
1775929 삼성 아들은 어떤 마음일까? 38 ㅇㅇ 2025/11/29 6,110
1775928 박정* 코가 잘 생겨졌네요 5 .. 2025/11/29 3,436
1775927 쫄리는 한동훈 3 2025/11/29 1,847
1775926 혼주한복입을때 노브라죠 20 궁금 2025/11/29 4,687
1775925 우체국쇼핑 김치 특가요 5 @@ 2025/11/29 1,808
1775924 수영복 구매 싸이트와 브랜드 좀 추천해주세요 1 ㅇㅇ 2025/11/29 580
1775923 폭등전 서울집 특히 강남집 팔아버린 분들은 41 우울증 2025/11/29 5,465
1775922 난생 처음 겉절이라는 것을 해봤는데 5 초보자 2025/11/29 1,198
1775921 넷플릭스에서 볼거 없다 하시면 2 코믹 2025/11/29 3,106
1775920 나이에 따라 옷차림도 있는듯 33 ... 2025/11/29 5,586
1775919 화장실 청소 며칠에 한번씩 하세요? 20 화장실 2025/11/29 3,600
1775918 코치, 멀버리 세일해요 5 ㅇㅇ 2025/11/29 2,638
1775917 홍합끓여서 건져먹고 남은 국물은 뭐해요? 7 홍합 2025/11/29 1,562
1775916 일어나기 전에 온몸이 부서질듯 아픈데 왜그런거에요 1 ㅇㅇ 2025/11/29 1,400
1775915 우울증약은 원래 두달후에 효과가 나나요? 5 모모 2025/11/29 1,506
1775914 김장하다 중간휴식 8 잠시 2025/11/29 1,835
1775913 쿠쿠 김치냉장고 어떤가요? +위니아 질문 4 ... 2025/11/29 716
1775912 김치냉장고 상중하층요 1 ... 2025/11/29 607
1775911 크림색 민트색 어울리면 6 ,,,, 2025/11/29 1,555
1775910 영국이나 아일랜드 물가가 왜 그리 비싸나요? 11 2025/11/29 2,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