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인간관계 정리

... 조회수 : 2,769
작성일 : 2025-11-27 12:22:19

관계 끊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네요.

대학 때 제일 친했던 친구인데 사는 곳이 다르다 보니 거의 못 만나게 됐어요.

그래도 만나려면 만날 수 있어 시간내서 보자고 하면 저녁에는 일찍 자고 주말에는 애들 때문에 바쁘고 이런 식으로 거절하길래 카톡이나 전화통화만 하면서 보낸 게 벌써 십 수 년이 됐네요.

같은 업종에 종사해서 제 가게 오픈하고 나서는 일 문제 때문에도 전화는 자주 했어요.

그런데 항상 본인 편할 때 전화하고 제가 전화하면 나중에 한다고 하고 이런 식이라 기분이 좀 나빴고 어느 순간 필요할 때만 나를 찾는다는 느낌이 들어 결국 마음을 접게 됐네요.

대부분 인간관계가 자연스럽게 멀어지는데 이 친구는 대학 때 같이 자취도 하면서 제일 친했던 친구라 이런 마음을 토로할까 고민이 돼서 여기 글도 올렸는데 다들 시절 인연이라고 몇 번 전화 안 받으면 된다는 댓글이 많아 저도 그냥 카톡에 답 안 하고 있는데 차마 차단은 못하고 계속 오니까 마음이 좀 괴롭네요.

 

 

IP : 59.17.xxx.15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27 12:23 PM (115.143.xxx.157) - 삭제된댓글

    그 토로하는게 듣기 싫다는건데..
    그거 진짜 부담스럽고 기빨려요ㅠㅠ

  • 2. 저라면
    '25.11.27 12:25 PM (108.145.xxx.48)

    음 저라면 그냥 가늘게 관계 유지에 한표요
    카톡이나 하고 전화도 길게 말고 짧게 하고
    그러다가 진짜 인연 아니다 싶음 멀어져요
    굳이 손절안해두요
    제일 친했담서요 님 크게 상처주는 사람 아니면 유지하세요 적당히

  • 3. ..
    '25.11.27 12:30 PM (115.143.xxx.157) - 삭제된댓글

    원글님 그런거 남편이나 친정엄마도 잘 안들어줘요
    들어주는거 같아도 한귀로듣고 한귀로 흘리는거고 그래야만 다들 자기자신을 버틸수가 있어요.
    남한테 하소연하는것도 한두번이지 그걸 계속하는 사이? 아니에요. 그거 좋은관계 아니에요.
    상담사들이 30분 얘기들어주고 10만원씩 받아요. 이유가 뭐겠어요. 기운이 많이 드는 일이란 거죠.

    힘들때는 자기랑 상황이 비슷한 사람을 찾거나, 나와 비슷한 문제를 겪어본 인생선배를 찾거나, 아니면 이 문제를 해결할수있는 업체, 사람을 찾거나. 아니면 좀 휴식을 취해야죠..

    애엄마를 잡고 하소연? 애엄마들은 기운이 없어요..ㅠㅠ

  • 4. 저도
    '25.11.27 12:30 PM (211.58.xxx.161)

    그냥 딱 자를거없이 얘기걸어오면 단답형으로 답변하시고
    전화오면 일분얘기하고 손님왔다 또는 그런식으로 빨리끊고
    내가 먼저 전화 문자등 안하기 하면
    그냥 어느순간 끊어져요 ㅜㅜ

  • 5. ㄷㄷ
    '25.11.27 12:41 PM (59.17.xxx.152)

    글이 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네요.
    하소연을 하다니요.
    친구 붙잡고 하소연 한 적 없어요.
    친구에 대한 제 서운한 마음은 본인 필요할 때만 전화하고 정작 제가 전화할 때는 잘 안 받고 본인 경조사 때는 와 달라고 연락하면서 정작 제가 만나자고 하면 이런 저런 핑계로 거절하는 게 서운하다는 거고, 이런 점을 얘길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다는 겁니다.

  • 6. ㄷㄷ
    '25.11.27 12:42 PM (59.17.xxx.152)

    일 문제 때문에 전화 자주 했다는 거는 서로 같은 업종에 종사해서 그 친구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전화하면 대부분 일문제라는 얘기였어요.

  • 7. ..
    '25.11.27 12:45 PM (115.143.xxx.157)

    님이 일 관련 전화 걸었을때
    친구가 바쁘다고 끊고 다시 콜백을 안해줬단건가요?

    그럼 지금 친구가 일관련 카톡했을때 님도 똑같이 차단해도돼요.

  • 8. ..
    '25.11.27 12:46 PM (115.143.xxx.157)

    님 경조사에 걔가 안왔어요?
    그럼 정리 대상 맞아요.

  • 9. ,,,,,
    '25.11.27 12:49 P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그냥 님도 일용도로만 대하세요. 그 친구처럼.
    친구는 님을 일적, 필요할때만 쓰는 도구로 대하는듯 보여요.
    그런 대우가 나와 맞지 않으면 못만나죠.
    말해봐야 소용없는게 몰라서 안하는게 아니거든요.
    말이 필요한 경우는 몰라서 못하고 있는 경우, 할의지가 있는 경우나 가능할까..

    대답도 늦게 건성으로 대답하면 눈치를 채거나
    님이 그 친구일에도 미적지근하게 대하고 안도와주면
    용도에 맞지 않으니 알아서 떨어지겠죠.

  • 10. ,,,,,
    '25.11.27 12:50 PM (110.13.xxx.200)

    그냥 님도 일용도로만 대하세요. 그 친구처럼.
    친구는 님을 일적, 경조사용, 필요할때만 쓰는 도구로 대하는듯 보여요.
    그런 대우가 나와 맞지 않으면 못만나죠.
    말해봐야 소용없는게 몰라서 안하는게 아니거든요.
    말이 필요한 경우는 몰라서 못하고 있는 경우, 할 의지가 있는 경우나 가능할까..

    대답도 늦게 건성으로 대답하면 눈치채거나
    님이 그 친구일에도 미적지근하게 대하고 안도와주면
    용도에 맞지 않으니 알아서 떨어지겠죠.

  • 11. ....
    '25.11.27 2:34 PM (58.78.xxx.169)

    그냥 님도 일 용도로만 대하세요. 그 친구처럼 222

    학창시절 마음과 같아지길 기대할 수도,요구할 수도 없어요.
    그땐 절친이었지만 세월이 지나 이젠 그냥 지인이 된 거죠.

  • 12.
    '25.11.27 2:35 PM (14.44.xxx.94)

    충분히 이해합니다
    아주 비슷한 경우를 겪었거든요
    참다참다 연락 차단한지 5년 되었는데 아주 개운해요

  • 13. ㅇㅈ
    '25.11.27 2:44 PM (223.38.xxx.83)

    50대중반을 넘으면서는
    왜? 내가 굳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군요
    연락처를 보며 정리를 많이 했어요
    윗님처럼 저도 개운하네요

  • 14.
    '25.11.27 4:29 PM (121.167.xxx.120)

    친구도 나도 서로 긴 세월동안 알게 모르게 변해서 그래요
    그냥 놔두면 접점이 없으니까 멀어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6863 쵸코파이 고소한 회사는 대체 어딥니까 15 ... 2025/11/27 3,538
1776862 mlb패딩 40대중반도 입나요? 2 ... 2025/11/27 737
1776861 정은채 뻔뻔해요 31 ㅇㅇ 2025/11/27 17,137
1776860 한정식가서 8명 가서 6인분 주문 23 .. 2025/11/27 5,578
1776859 취업준비 .눈물 6 ..... 2025/11/27 1,908
1776858 50대 중반 정말 아무 것도 이뤄놓은 것이 없다 생각돼요 22 .. 2025/11/27 4,409
1776857 딸만 둘인데요 재산분배 10 ㅇㅇ 2025/11/27 2,143
1776856 다이소 김장조끼 따뜻한가요? 11 꽃무늬 조끼.. 2025/11/27 1,743
1776855 국민연금 전업주부는요?? 13 주부 2025/11/27 2,547
1776854 맞벌이하기 싫어서 애들 특성화학교 보내는 지인 20 꼰대 2025/11/27 3,425
1776853 하이닉스로 스윙,단타 하는분들 계시나요? 14 00 2025/11/27 2,076
1776852 정부, 우크라 의용군 참전 50대 한국인 사망 확인…키이우서 장.. 13 ㅇㅇ 2025/11/27 2,029
1776851 ISA 계좌 궁금하게 있습니다. 10 ㅇㅇㅇ 2025/11/27 1,579
1776850 베란다 탄성코트 필수인가요? 10 00 2025/11/27 1,128
1776849 현금 가치 하락 대비해서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16 123123.. 2025/11/27 3,028
1776848 저밑에 강남 거지 글에 이어 학군지에서 애가 3명 5 2025/11/27 2,240
1776847 은퇴앞두신 분들 여쭈어요 17 hermio.. 2025/11/27 2,454
1776846 국민연금 소득없는 성인자녀 가입후 3 .... 2025/11/27 1,005
1776845 불난 홍콩 아파트 단지 2000세대나 되네요 5 ........ 2025/11/27 3,009
1776844 북해도나 비에이쪽 료칸 다녀오신분 계신가요 7 2025/11/27 837
1776843 우회전 신호등이 없는 도로 운전시 어떤게 맞나요? 15 ........ 2025/11/27 1,259
1776842 이창용 총재 “내국인 해외투자 유행처럼 커지는게 걱정···국민연.. 9 ㅇㅇ 2025/11/27 1,391
1776841 눈 대신 비오네요 9 늦가을 2025/11/27 1,569
1776840 예비 고등 통합과학 과외 9 ㅇㅇㅇ 2025/11/27 444
1776839 어제 들은 가곡이 계속 맴도네요 4 ㅁㄵㅎㅈ 2025/11/27 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