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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계리직 준비 남편이 안도와준다고 썼었는데,혼자 6시간 이상 공부하고 있어요

열심개미 조회수 : 2,080
작성일 : 2025-11-26 14:51:19

 

그냥.. 글 쓰러 왔어요^^

 

지난달 말에.. 계리직 준비하는거 남편이 반대한다고 글 올렸는데 

많은분들이 응원 해 주셔서 감동도 받았고, 독기도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11월부터 혼자서 그냥 공부 시작했어요

평일에는 출근전에 매일 새벽4시에 일어나서 공부하다가 출근하고

회사에서도 시간나면 공부하고

퇴근하고도 아이 공부 봐 주면서 같이 공부해요

그렇게 하니까 하루에 순공시간이 기본 6시간 넘더라구요

 

공부할 양이 어마어마해서... 솔직히 막막하긴 한데..

용어등이 낯설지 않아서 초시생이지만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게 느껴지고 

새로운걸 배우고 알아가는 과정이 너무 재밌습니다.

암기의 벽이...좀 힘들지만, 뭐 무식하게 보고 또 보고 해야죠

 

남편에게 아무 도움도 안받고 있구, 남편이 있으면 그냥 공부 안해요 

아이 재우고 슬쩍 일어나서 공부하다가.. 아이가 깨면

다시 가서 재우고... 다시 일어나서 공부하고.. 진짜 제가 봐도 독하게 하고 있어요

 

제가 남편 눈 피해서 공부를 하더라도 뭐.. 보긴 봤나봐요

평소 안사오던 꽃도 사오고, 저녁상 차려놓지를 않나... 

차라리 미안하다 .. 말이라도 하던지.... 하나도 안고맙고 여전히 밉기만 해요

 

그냥 저 혼자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쓰러왔어요

나중에 합격해서 합격했다고 또 쓰러 와 보겠습니다.

응원 해 주신 인생선배님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IP : 61.85.xxx.1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11.26 2:54 PM (211.193.xxx.122)

    꼭 말로 해야합니까?

    "평소 안사오던 꽃도 사오고, 저녁상 차려놓지를 않나..."

    이렇게 행동이 있는데

    말보다는 행동이죠

  • 2. 멋져요
    '25.11.26 3:04 PM (118.221.xxx.40)

    멋져요
    남편있어도 당당하게 공부하시고 꼭합격하세요
    합격글도 꼭 올리세요
    응원합니다

  • 3. 어휴
    '25.11.26 3:04 PM (106.101.xxx.34)

    윗님은 처음글 못보셨나보네요.
    저정도로 뭉개고 슬쩍 넘어갈일 아니에요.

  • 4. ……
    '25.11.26 3:10 PM (180.67.xxx.27)

    벙어린가 말로 왜 못해요 입뒀다가 국을 끓여먹나
    편 들걸 들어야죠
    남자들은 사과 못하는 병이라도 있나요 말을 해야 사과죠

  • 5. ㅇㅇ
    '25.11.26 3:11 PM (211.193.xxx.122)

    저 처음 글 봤습니다

    그글 속의 남편 욕해주고 싶었는데
    이정도로 바뀐거면 많이 바뀐거죠

  • 6. ㅇㅇ
    '25.11.26 3:13 PM (211.193.xxx.122)

    싸움은 말리라고 했는데

    저정도로 바뀐 남편분과 냉전하라는 사람들
    싱글인가요?

  • 7. 남편이
    '25.11.26 3:20 PM (118.235.xxx.99)

    뭐라 했어요?
    계리직 쉽지는 않아요. 대부분 은행이나 새마을 금고등
    일을 하시다 준비 하더라고요

  • 8. 응원합니다
    '25.11.26 5:51 PM (121.162.xxx.234)

    말로 해여 아냐니
    말은 시사껍절한 농담따먹기와 서로서로 하얀 거짓말이나 하라고 있는게 아닙니다
    꽃 사달라고 싸웠어요
    맞벌이하며 수없이 차렸을 저녁밥상이 뭐라고요
    원글님 남편보다 저런 댓글이 더 열받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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