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퇴직했어요.

.. 조회수 : 2,329
작성일 : 2025-11-25 13:26:30

30년이 넘는 시간을 새벽에 일어나 저녁에 돌아오는 생활을 하다가 3주전에 퇴직했어요.

제일 좋은일은 늦잠잘수 있다는거. 마음이 편안하다는거

나쁜점은.... 시간이 아깝지 않아서 귀한줄도 모르겠다는거. 그리고 집에 갇힌 느낌이들고 밖에 나가기가 점점 싫어진다는 점.. 등등이 있습니다.

강아지를 키워보면 어떨까 생각을 하는데 좀 걱정이 되기도 해요.

아기 키우는것과 비슷한 비용이 들고 아무데나 똥싸거나 짖어대면 어쩌나 싶기도 하고... 

아프면 또 얼마나 가슴아플까 싶기도하고... 나같은 사람이 키울수 있을까 싶기도하고..

키워보신 분들 어떠신지 좀 알려주실래요?

IP : 58.121.xxx.11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1.25 1:28 PM (221.138.xxx.92)

    일단은 님 케어를 먼저 하시고
    안정이 되면 강아지를 키우세요.
    아이 하니 더 키우는만큼 신경이 쓰이는 일이라
    정말 심사숙고 하셔야합니다.

    차라리 식물집사도 좋아요.

  • 2. ㅇㅇ
    '25.11.25 1:30 PM (1.240.xxx.30)

    30년이 넘는 시간을 새벽에 일어나 저녁에 돌아오는 생활을 어떻게 견디셨어요 하루하루?? 비결좀 알려주세요;; 대단하시다 저는 그 생활 못해요.

  • 3. 영통
    '25.11.25 1:31 PM (106.101.xxx.59)

    축하합니다.
    저도 몆 달 뒤 퇴직합니다.
    지금 퇴직 전 휴가 내서 통영 여행 중이에요

  • 4. ㅇㅇ
    '25.11.25 1:39 PM (211.244.xxx.254)

    3살정도되는 지능의 아기가
    15-20년동안 더 지적으로 성장하지도 않고
    케어를 해줘야합니다.

    그리고 노견되면 여기저기 아프고
    의료보험 안되니 큰 목돈드는 병원비 감당해야합니다.

    어디 여행가고싶어도 홀로두고 갈수없으니
    애견펜션 잡아 데리고 여행가는데
    유명 관광명소너 맛집은 대부분 애견동반 불가하니
    놀러가도 펜션에서 주로 놀다옵니다.

    이런걸 감당하고도
    주는 사랑과 헹복이 너무커서
    가끔 지치고 힘들기도 하지만
    무지개다리 건널 날이 다가올수록
    마음이 너무 먹먹해집니다.

    한 생명을 15-20년 감당할 각오가 되어있는지
    생각하고 입양하셔야합니다.
    나의 외로움을 달래주고 필요없어지면 언제든 떨어뜨리거나 외면해도되는 장난감을 들이는게 아니니까요.

    사지말고 입양하시고요.
    분양샵에서 사는 것은 끔찍한 강아지공장산업에 일조하는 것입니다.

  • 5. 축하합니다
    '25.11.25 2:01 PM (220.78.xxx.213)

    저도 석달됐어요^^
    강쥐입양은 좀 더 생각해보시구요

  • 6. 부러워요
    '25.11.25 2:16 PM (121.147.xxx.89)

    부럽습니다.
    노후 준비 안되어서 일햘 기운 있는한 일해야할것 같아서
    가끔은 너무나 답답합니다.
    저라면 여행 실컷 다니고 전시회 공연 질릴때까지 다니고 싶어요.

    생명을 키우는것은 조금 더 있다가 생각하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성격나름이겠지만 정서적 만족외에 감당해야할 뒤치닥거리가 버거울 수 있습니다.
    새벽에 나갔다가 저녁에 돌아오는것만큼은 아니어도
    내 에너지를 쏟아야하는 일이에요.

  • 7.
    '25.11.25 2:23 PM (110.12.xxx.169)

    그동안 애쓰셨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6541 자르지 읺은 돼지길비 어쩌죠? ... 19:53:47 4
1776540 천만원 mmf넣어두는거위험한가요? 1 천만원 19:52:22 34
1776539 인공관절...의사샘 추천 간절히 부탁 죽겠구나 19:51:58 27
1776538 저는 infp infj 함께 니와요 inxx 19:50:17 37
1776537 오늘 4호선 지연이유...트롤리 궤도 이탈 1 오늘 19:47:45 202
1776536 박성재,김용원등 2 우습고 시시.. 19:47:21 65
1776535 김치 너무 짜지 않나요? 시원한 백김치가 딱 알맞은거 같아요 Yㅡ 19:44:03 101
1776534 지능이 높다는건 IQ 상위 몇%부터인가요? 2 .. 19:43:45 206
1776533 거저 키운 제 아이가 예고 합격했어요. 6 싱글맘 19:40:27 627
1776532 10년만에 오랜 친구를 만나니 1 ㅗㅎㅎㅎㄹ 19:38:15 442
1776531 미국 주식 이렇게 팔면 되나요? 양도세 회피 2 .. 19:37:01 387
1776530 교행인데 연말정산 독학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 19:36:28 102
1776529 나나 자택 침입한 강도 사건의 전말이래요 1 ........ 19:31:46 965
1776528 자동차 접촉사고 후기 6 ... 19:30:16 527
1776527 입시.. 학고재수가 궁금합니다 3 대학교 19:29:50 188
1776526 술이 먼저냐 vs 안주가 먼저냐 5 육회사케 19:28:50 192
1776525 인간관계 지혜부탁드릴게요 8 oo 19:24:41 624
1776524 컷트25,000원이 싼건가요? 5 그ㅡ와우 19:24:41 646
1776523 명품 지갑 사용하세요? 6 19:23:47 440
1776522 뽀얗고 시원한 동치미 물김치 맛있게 담그는법 3 도와주세요 19:17:06 454
1776521 당일 코스 바람쐬고 올만한 곳 추천해주세요 2 어디갈지 19:16:53 316
1776520 전기담요 괜찮네요 8 .... 19:04:27 1,041
1776519 곤드레나물밥이랑 유채나물밥 너무 맛있는데 3 곤드레 19:03:03 464
1776518 가을 겨울에 입맛이 좋은 2 Oo 19:02:40 290
1776517 엄마는 딸이 2명인데, 그중 한 딸이 죽었어요. 6 딸만 두명 19:01:06 2,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