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살면서 시부모와 여행을 딱 한 번 다녀왔대요.
큰 아이가 중3입니다. 결혼한지 17~18년차에요.
그런데 친정 부모와는
매년, 매분기마다 여행을 같이 다녀왔구요.
시가에는 명절, 생신 때만 갔고
시부모가 40대에 남편을 낳으셔서 연로하신데
명절음식, 김장 등 한 번도 도와드린 적 없대요.
명절에 가서 상차림 돕고 시어머니가 하는 거 돕고
그런 식이었나봐요..
친정도 거리가 가깝진 않은데 자주 찾아갔고
친정부모가 1년에 몇달 상주하면서 육아 도왔대요.
근데 자신은 일주일에 한번씩
시어머니 돌아가시기 전까지 전화드린 걸
굉장히 대단한 걸로 생각하더라구요.
그 집 남편이 자기 부모한테 전화를 안한다면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