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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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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는 거 좋아하는데

요동친다 조회수 : 1,783
작성일 : 2025-11-24 14:49:18

아침부터 밤 까지 꼬박 나혼자 있는게 몇번 반복되고 계속되니 한편으론 솔직히 깝깝한 마음도 드네요.

남편 저녁약속 있거나 생기고 고등학생 아이 학교 끝나고 바로 학원 가고 스카 가고 이러는 날이 겹치면 오직 나혼자 밤 늦게까지 집에 있는데 몇번은 좋았거든요. 방금 남편이 약속 생겼다 연락왔는데 저녁안해서 편하다는 생각보다 오늘도 밤 늦게까지 혼자 있겠네 그냥 딱 이 생각이 드네요.

뭐 그다지 애틋하고 좋은 사이도 아닙니다.

어쨌거나 일하세요 나가세요 댓글 달리겠지만 그냥 딱 이 팩트에 대한 제 느낌만 말하고 싶어서요.

친구 지인 굳이 필요없다? 하지만 그렇지 않구나

가끔은 타인과의 접촉과 대화도 필요할 때가 있구나

이거요.

IP : 175.113.xxx.6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간단해요
    '25.11.24 2:54 PM (220.117.xxx.100)

    혼자가 좋다는 분들 무인도가 가서 살겠냐고 물어보세요
    거기야말로 혼자인데 생각만큼 좋을런지…
    귀찮게 하는 사람도 있고, 외로움을 모를 정도로 내 맘을 채워주는(내가 알든 모르든, 느끼든 못 느끼든) 사람도 있고 하니 상대적인 프리함도 느끼고 그러는거죠
    사람은 사회적 동물 맞아요

  • 2. ㅇㅇ
    '25.11.24 2:55 PM (115.89.xxx.52)

    외로우실 것 같아요. 저도 매일 사람들 만나면 기빨려서 혼자 있는 것 좋아하고 남편 저녁 먹고 온다 하면 반가운 마음 드는 건 사실이지만 원글님처럼 매일 혼자라면..가끔이라도 만나는 친구나 단톡방같은 것도 없으신 거에요?

  • 3.
    '25.11.24 2:58 PM (61.75.xxx.202)

    그런데 그 잠깐 외로움 채우자고
    친구에게 연락하는건 또 얌체 같아서 연락 안하게
    되더군요
    어쩌겠어요 견뎌야지...

  • 4. ...
    '25.11.24 3:06 PM (39.7.xxx.37)

    하루에 한 3시간 정도 혼자 있으면. 딱 좋아요-
    그냥 혼자 커피 마시거나 혼자 운동 가서 나 자신에게 집중 하거나. 그래서 아이 크고 남편도 일있고. 딱 그 정도 나이대가 가장 좋죠. 아이 어릴 땐 정말 혼자 있고 싶은데 그걸 못해서 죽을 것 같았어요. 정말 지옥 불 걷는 느낌.

  • 5. ....
    '25.11.24 3:07 PM (119.71.xxx.162)

    제가 늘 그렇게 살았죠. 하는 일 마저 재택이라서 더 하더라구요.
    남편과는 주말부부, 집에 있어도 늘 늦게 오던 사람.
    아이는 늘 10시까지 학원.
    다른 일로 채우셔야 해요. 운동이든, 일이든, 다른 취미 활동이든.
    내내 혼자 있으면 우울해지고 사람은 적당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6. 사람은
    '25.11.24 3:08 PM (223.39.xxx.141)

    사회적 동물이 맞다 공감가는게
    전 진심 혼자 있는걸 좋아하지만 외로움자체를 모르는 타고난 기질
    근데 여기서 사람들과 소통하는건 또 좋거든요
    가끔 내 댓글에 어떤 반응이 있을까 궁금해 로긴도 하고요
    여기선 손가락 잠시 까딱하기만 하면 되니까요
    근데 현실 지인들 만나고오거나 통화하면 그렇게 피곤할수가 없어요 만날땐 즐겁죠 진심으로 듣고 떠들고 웃으니까요
    진심이어선지 체력소진이 장난아니에요
    반나절은 계속 누워있어야 다시 일상생활 할 수 있을 정도로 충전되요
    익명이니까 서로 이해관계없이 가볍게 수다떠는정도의 소통만이 가능한 상태에요 몸도 편안 마음도 편안
    연말인데 다리 하나 분지르고 싶을정도에요
    나 부르지말라고

  • 7.
    '25.11.24 3:28 PM (110.12.xxx.169)

    저도 혼자있는거 좋아하는데
    그건 젊고 불러주는 곳이 많았기 때문이었던것 같아요.
    나이든 지금은 외로움이란 감정도 드네요.
    하지만 나이드니 또 가리는건 많아져서
    아무나 만나 어울리기도 싫고요.
    그냥 남편하고만 놀게돼요.

  • 8. 저랑 똑같아요
    '25.11.24 3:50 PM (219.255.xxx.120)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남편은 주2회는 늦게 귀가하고 제가 돈벌러 나가거나 말거나 무관심
    학교에서 바로 학원 가버리고 다이어트 한다고 잘 안먹는 고등아이
    작은 집은 어질러질 일도 없고 청소기 세탁기 식세기 돌리면 되고 양가에는 시어머니 혼자신데 시누가 돌보고 있고
    원래 성격이 수다랑은 거리가 멀고 고등동창들만 여름에 한번 겨울에 한번 만나요
    어느날 미치게 심심해서 당근에서 초등학교 청소일 구인하는거 보고 지원했는데 덜컥 연락이 와서 일하고 나니 그 다음부터는 근거리 대체 땜빵 자리가 생기면 연락이 와요
    이게 펑크다 보니 예고없이 갑자기 나올수 있냐고 그러는건데 은근 재밌어요 사람들한테 인기없는 하루 2시간 이틀 일해도 4만원짜리 이런일인데 저는 좋아요 갈게요 하고 그냥 찾아가요
    낯선 학교 낯선 사람들 만나서 인사하고 혼자 조용히 일해놓고 시간 맞춰 예의바르게 인사하고 나오면 끝이에요 일주일 내로 회사에서 입금해줘요
    사람 만날 일이 없어요 저는 투명인간 취급 받는게 너무 편하거든요

  • 9. 원글
    '25.11.24 4:05 PM (175.113.xxx.65)

    저도 위에 댓글님 같이 하루 2시간만 일할 자리 있음 좋겠네요. 돈이 목적이 아니라 콧바람 이라도 쐬게요. 저는 시부모는 다 돌아가셨고 친정은 차로 4~50분 거리인데 80대 부모님들 독립적으로 잘 지내세요. 나 아니어도 다른 형제들이 잘 챙기고요. 어쨌든 나를 귀찮게? 하는 일은 없으시고. 친구 지인 다 없다보니 이 꼴 이네요. 아이 초등? 중등 초반까지만 해도 유치원 때 부터 엄마들 모임 비슷하게라도 있었고 그 중에 친한엄마도 있었는데 애가 고등가고 뭐 애들 크니 만날 일도 없고 그렇네요. 혼자도 나쁘지는 않은데 아주 가끔 입에 거미줄 치겠다 싶을때가 있어요.

  • 10. ..
    '25.11.24 4:33 PM (122.40.xxx.4)

    깊은 관계는 부담스럽고 가벼운 수다 떨 사람은 꼭 필요하죠. 알바나 운동 취미생활중에 하나 하세요

  • 11. 다 해봤어요
    '25.11.24 6:26 PM (223.39.xxx.220)

    이러니 저러니 혼자가 편하다는 결론
    일도 했고 각종 모임도 했고
    현재는 가끔 하는 취미 활동에서 사람들 만나는데 결속력 없고 잠깐 소통인데 그게 최선이더라구요
    가까워지면 너무너무 피곤한 일이 많이 생겨요
    수다 좋아하지 않고 말없는 사람 찾고 싶은데 그런 사람은 또 눈에 안띄어요
    다 집에만 있는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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