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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넘으신 친정엄마와 정상적인 대화 되시나요?

ㅜㅜ 조회수 : 1,310
작성일 : 2025-11-24 11:31:50

점점 울화가 치밀어 오르는데

이럴땐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 하는지

현명한 따님들 지혜를 나누어 주시길 바랍니다

IP : 223.38.xxx.13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11.24 11:33 AM (1.240.xxx.30)

    ;;; 본인 부모하고도 그렇게 대화하면서 울화 조절이 안되면 다른 분들하고는 어떻게 하세요;; 너무 힘드시면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 2. ㅇㅇ
    '25.11.24 11:34 AM (115.89.xxx.52)

    저는 팔순까지는 아니어도 일흔 넘은 어머니를 둔 마흔 중반입니다. 저도 엄마랑 대화하면 매번 울컥 울컥 치밀어오르는 게 있어요. 그런데 뭐 이제 와서 엄마를 바꿀 수도 우리가 함께 할 시간이 많이 남은 것도 아니니 웬만한 얘기에는 엄마가 듣고싶은 대답을 해줍니다. 따지고보면 엄마 연륜에 그닥 틀린 이야기들은 또 아니어서 저의 생각과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정치 등 시사 이유 제외) 맞춰주고 엄마에게 말 정답게 하려고 노력해요.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효도인 것 같아서요.

  • 3. 안됩니다.
    '25.11.24 11:36 AM (116.36.xxx.235)

    90다되어가는 노모 정상적인 대화 안됩니다.
    가끔 되는데 옛날 이야기 할때나 됩니다.
    새로운 정보는 금방 잊어버리십니다.

    그냥 통화하면 지금은 들으실 수 없는 000여사라 불러 드리고
    아기들에게 물어 보듯 식사 화장실 상황 물어 보고
    옛날 이야기 하시면 맞장구 쳐드리고
    뭐 필요하신건 없으시냐...체크해요

    적고보니...서글프네요.

  • 4. ...
    '25.11.24 11:37 AM (58.228.xxx.160)

    힘들죠..그냥 최소한의 대화와 같이 보내는 시간을 짧게 하는게 자녀입장선 최선일것 같아요.
    내부모인데 어떡하겠어요

  • 5.
    '25.11.24 11:38 AM (58.235.xxx.48)

    내년에 팔순 되시는 엄마.
    예전엔 제일 좋은 고민 상담 상대였는데
    이젠 뭔가 대화의 핀트도 안 맞고
    공감되는 포인트가 다르다는 느낌?
    서러움과 노여움도 많아지셨고
    어느새 어린아이 다루 듯 살살 달래 드려야 할 때가
    많아졌어요. 노화는 슬프거구나 합니다 ㅠ

  • 6. 당연한걸
    '25.11.24 11:48 A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50에 20이랑 대화해도
    20이 울화가 치밀어 오른다고하는데
    이런 경우 말해 뭐할까요?

  • 7.
    '25.11.24 11:49 AM (112.216.xxx.18)

    제 엄마 아빠는 아직도 너무 여전히 좋아서 그렇군요..
    저는 이대로 계속 사시길 바라고 있는데

  • 8. ..
    '25.11.24 11:58 AM (211.235.xxx.232)

    치매만 아니심 그래도 소통은 되지않나요?
    치매인 엄마 대화가 안되요ㅠ 안타깝고 슬픕니다

  • 9. 호호맘
    '25.11.24 12:00 PM (211.243.xxx.169)

    일단 귀가 잘 안들리시는데 (본인이 거부해서 보청기 안함)
    감추려고 잘 들리는 척 하세요
    그러니 대화가 될리가 있나요
    혼자 딴소리하고, 다른 사람들 대화에 낄 수가 없죠.

  • 10. 늙으면
    '25.11.24 12:01 PM (59.6.xxx.211)

    애 된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닙니다.
    원글님 포함 우리 모두 늙으면 그렇게 돼요.
    그렇다고 울화가 치밀다니……

  • 11. 힘들죠
    '25.11.24 12:03 PM (223.38.xxx.52)

    전화도 아주 가끔씩만 합니다

  • 12. 저느그냥
    '25.11.24 12:04 P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엄마도 하고싶은 말씀 하시고
    저도 하고싶은 말 다 하고 삽니다 .ㅎㅎㅎ

  • 13. 제가
    '25.11.24 12:12 PM (121.152.xxx.181)

    90넘은 엄마를 모시고 있는데요.
    대화가 안됩니다. 그냥 벽이에요.
    포기상태죠.

  • 14. ㄷㄷ
    '25.11.24 12:15 PM (211.46.xxx.113)

    엄마가 77세이신데 전화만 하면 용건얘기하다말고
    옛날얘기부터 무한 반복ㅠㅠㅠ
    전화하기가 겁나요

  • 15. ...
    '25.11.24 12:23 PM (211.234.xxx.132)

    74세 엄마 전화 고통스러워요

  • 16. 그녀들의
    '25.11.24 12:24 PM (221.138.xxx.92)

    노화가 참..무섭네요.

  • 17. ㄱㄱㄱ
    '25.11.24 12:31 PM (106.101.xxx.212)

    울화가 치밀어서 쉽지않아요
    안당해본 사람은 이해못하죠.

  • 18. 엄마
    '25.11.24 12:33 PM (220.84.xxx.8)

    많이 좋아했는데 받기만하고 더달라고 잔머리쓰고해서
    마음에서 멀어지고 나이드니 자식들에게 더 잘하라고
    채찍질당하는 느낌이라 걍 안부인사겸 보름에 알림정해놓고
    의무적으로 해요. 자식 키워보니 울엄마는 정말 나쁜엄마라서
    상실감이 참 큽니다.

  • 19. ㅜㅜ
    '25.11.24 12:35 PM (223.38.xxx.143)

    나도 늙어서 우리 딸들한테 그럴까봐 두렵고 겁나요

  • 20. 앞으로
    '25.11.24 12:36 PM (115.86.xxx.7)

    내가 갈 길입니다.
    늙으면 다 그렇게 돼요.
    뭐래. 우리 엄마는 안그렇거든?????
    네 네. 복 받으셨어요.

  • 21. ㅡㅡ
    '25.11.24 12:43 PM (112.169.xxx.195)

    치매 아니더라도 뇌도 노화가 되겠죠.
    만나러 갈때마다 마음의 준비를 하고..
    저 위에.. 자기 부모 좋아서 어쩌구 .. 쓴 댓글
    나중에 댓글쓴거 후회할 거에요

  • 22. ㄱㄱㄱ
    '25.11.24 12:46 PM (112.150.xxx.27)

    단순히 대화가 어려운거면 울화가 치밀지않죠
    고집이나 우격다짐
    거짓말과 떠보는 말
    비웃음이 동반되니 울화가 치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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