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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말 잘 받아치는 건 타고 나야하나요?

ikee 조회수 : 483
작성일 : 2025-11-24 09:46:30

친언니 T 성향, 저 F 성향인데 

같이 있으면 꼭 제가 상처받거나 기분이 나쁘거든요. 

 

언니가 말을 굉장히 함부로 해서요. 

근데 그런 말을 들으면 저는 너무 당황해서 뇌가 정지되고 받아치질 못해요. 그런데 기분은 나쁘니 표정 굳고 속은 부글부글.  

 

전에 한번은 제가 폭발해서 소리 지르면서 따졌더니 언니 반응은 제 태도만 물고 늘어지면서

왜 소리를 지르냐 그게 소리 지를 일이냐 어머 얘좀 봐 너 왜 그래 

 

무슨 유치원생 대하듯이 저한테 뭔가 자기한테 쌓인게 있나본데 말해보라고. 

언니 입에 칼을 물었냐 왜 매번 그런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냐 따졌더니

 

본인 말에 기분이 나빴으면 그 당시에 즉시 말했어야 하고 그 당시에 말 안하고 지나갔으면 그냥 제가 잊어버려야지 그걸 왜 기억하고 있냐고 절 이상한 사람 취급. 

 

성의도 없이, 아 그래 미안해 이러면서

하나도 안미안한 표정으로 저를 빤히 쳐다보기까지. 

 

그래서 연락 아예 끊고 안본 기간도 있어요. 

 

어쩔수 없이 봐야 해서 다시 본지 1년 되었는데 여전해요. 

 

젤 많이 하는 얘기가 저 보자마자

옷 샀냐, 어디서 샀냐, 시장에서 한 3천원 하는거 주워왔냐, 그지같이 입었네, 나이를 생각해서 좀 고급스럽게 입어라 

(언니는 더 싸구려 이상한거 입고 다님.) 

 

이러는데 저는 우아하게 받아치고 싶은데 그게 안되서 소리 꽥 질러버려요

무슨소리야! 그런말 하지마! 너나잘해! 

 

그러면 언니는 어머 얘좀 봐~ 이러고. 저는 부글부글 

 

주말에 또 만났는데 제가 선수 쳐서 똑같이 해줬어요. 언니 그지같은 패딩들 좀 그만입고 좋은거 하나 사~ 

 

이랬더니 언니는 그 즉시 

정색하고 제 눈 똑바로 쳐다보고 

" 내 옷이 그디같다는 거야? 너 내 옷들을 그지 같다고 생각해? " 

이러더라구요. 

저는 또 당황해서 못받아치고.. ㅠㅠ 

 

나도 그렇게 할껄 ㅠ 저는 왜 저렇게 대응이 안되죠

IP : 118.235.xxx.16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생각하지말고
    '25.11.24 9:47 AM (221.138.xxx.92)

    상대말을 그대로 따라하면 됩니다.
    의문형으로.

    언니가 잘하네요.

  • 2. ..
    '25.11.24 9:49 AM (211.234.xxx.156)

    그런 사람들 특징이
    자기가 무례하고 필터없는건 생각 안하고
    뭐라 하는 사람을 이상하게 만들어요
    언니분은 원글님뿐만 아니라
    만나는 사람마다 매사 그럴건데
    아마 싫어하는 사람 많을거에요
    못고치더라구요

  • 3. ....
    '25.11.24 9:51 AM (220.117.xxx.11)

    응 언니옷 그지같아~~~ 언니가 하는 말 그대로 돌려서 말하는연습!!! 해보세요!!

  • 4. 언니가
    '25.11.24 9:52 AM (110.70.xxx.165)

    T여서가 아니라 언니가 원글님을 낮춰봐서 그래요. 아마 양육과정에서 엄마 잘못 때문일수도 있고 타고난 기질 때문일수도 있고요.

  • 5. ㅇㅇ
    '25.11.24 9:53 AM (223.39.xxx.54)

    계속 당하기 싫으면
    거울대화 하셔야죠.
    그럼 움찔들 하죠.
    언니옷은 그게 뭐야?
    거지같다고 생각해?
    그럼
    님도 어 거지같잖아~~ 하면서 미소.
    그사람 단점 보이면 똑같이 끄집어내서 암렇지않게
    말하기
    똑같이 해줘야 정신차리던 해요.
    아님 안보던지요.

  • 6. 그럼
    '25.11.24 9:54 AM (223.38.xxx.114)

    똑같이 태도를 콕 찝어 말하세요.

    그게 그렇게 화 낼 일이야?
    저번에 내 옷 후지다는 말하길래
    똑같이 말 했을 뿐 다른 의도는 없어

  • 7. ..
    '25.11.24 9:54 AM (61.82.xxx.156)

    언니가 동생한테 열등감이 있어 심술부리는 것 같아요
    자매라도 서로 깎아내리고 성질만 긁는다면
    차라리 안 보고 사는 게 낫겠어요

  • 8. 00
    '25.11.24 10:04 AM (49.173.xxx.147)

    무례한 말대응도
    연습해야되더라구요
    방심하고 있다 훅 들어온 말에
    혼자 속 끓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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