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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랑 힘들어요

왜이렇게 조회수 : 5,204
작성일 : 2025-11-22 19:24:36

아버지 생신제사가 있었는데

간단히 밥이랑 국만 끓이겠다고 하더라구요

약주도 안놓는데요 약주사는거 무지 돈아까워 해요 

친정언니도 온다하고 저랑 언니랑 셋이

모일 생각에 기분좋게 엄마집에 갔어요

갈때 제가 빈손으로 가기 그렇고

아버지 술 좋아하시니 반주 한잔 올리고 싶어

4천원짜리 청주한병이랑 과일 김 사갔어요

집에 들어가자마자 엄마가 제가 들고있는거 보더니

얼굴 시뻘게지고 화내고 뭐하러 돈쓰고 사오냐고

혼내고 벌벌 떨게 만들더라구요

평소 그렇게 행동 많아요

벌써 언니는 미리 저보다 일찍가서 엄마에게

혼나고 언니도 안색이 안좋게 있고 이미 엄마가 언니에게

성질에 심술부리고 있더라구요

그러고 셋이 밥먹는중에 엄마랑 언니가 참다가

티격태격하더니

엄마 진짜 왜이러시냐고 뭐라하고 화나서

밥먹다 집에 간다고 휙 갔어요 엄마도 나가는 언니에게

너 나가! 가라고 나가라고도 했구요ㅠ

그뒤 저는 좀더 있다가 자중시키고 

일어나고 그때 엄마에게 좀 이러지마라고 뉘앙스를 보였더니 소리지르고 또 혼내고 나쁜년을 만들어요

그러고 저는 집에 왔구요

와서 밤에 엄마가 문자가 왔는데

세상 온순하게 

 

''오늘 와줘서 고맙고 엄마 성격 이해하고

엄마니까 그러려니 해라''

 

그뒤 제가 답장으로 

 

'오늘 집에 간거 엄마가 왜 고맙다고 하는지

딸이 아빠 생신제에 간거야~

엄마가 고맙다는 말은 할말이 아닌거 같아.  

엄마니까 그러려니 하라고 성격 이해하라는건 엄마의 일방적인거야

엄마가 지금 80이 넘어 고령 어른이잖아

성격도 말도 좀더 점잖게 하다보면 엄마도 마음이나 생활이 편할거 같아

엄마가 낳았다고 딸이니까 막 대하고 쌍욕하고 만만한 상대라고 생각하고 언제까지 그럴건데'

--- 라고 제가 문자 보냈어요 

 

(쌍욕은 아까 셋이 언니랑 밥먹을때

언니가 나가니까 엄마가 제게 저년 저거 언니 아주 나쁜ㅆ년이야 아주 나쁜ㄴ 이라고 제게 말했거든요)

듣는데 기가막히지만 참았어요

언니는 엄마가 하는 욕이 안들리니 못듣고 갔구요

그거 말고도 얼마전에도 제게 험한 심한 쌍욕에

듣다가 기함할정도였는데 참았구요

원래 어릴때부터 쌍욕 많이 하고 듣고 살아서 ㅠㅠ

 

그후 하루지나 엄마에게 문자가 또왔네요

 

''어저께   내가 너한태   쌍욕을  했다는데   어떤이유로

욕을했나   말해봐   생각   할수록   기가막힌다

너는 내가   나이먹었다고   등신병신같아 보이니?

착각하지마   알겠니~''

------- 이렇게 문자가 왔어요

 

엄마가 나가는 언니를 보고 저한테 언니욕을 했으면서도

그건빼고 저한테는 욕한적 없다고만 강조하고 발끈하는 저문자ㅠ

엄마 자신의 조금도

반성이나 미안함이 없어요

어제 기분좋게 간 아버지 생신제에

애들 다 내쫒고요

엄마의 화난 저 발끈하는 문자받고 저 어찌해야 할까요ㅠㅠ

 

 

 

IP : 211.36.xxx.214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니
    '25.11.22 7:27 PM (118.235.xxx.11)

    버리세요. 생신때 아버지만 불러서 외식하시고요
    그욕듣고 계속 가니 반성이 없죠

  • 2.
    '25.11.22 7:27 PM (211.36.xxx.214)

    돌아가신고 첫생신날이어서 다녀온거에요

  • 3. ...
    '25.11.22 7:28 PM (175.119.xxx.40)

    치매 아니세요?감정기복도 그렇고 욕한거 기억도 못하시구요.

  • 4. 죄송합니다
    '25.11.22 7:29 PM (118.235.xxx.11)

    기일생신이군요. 어머니 연락을 1년이라도 끊으세요

  • 5. 거리두기하세요
    '25.11.22 7:41 PM (223.38.xxx.245)

    님이 엄마를 바꾸지는 못할거 같네요
    딸이 무슨 잘못을 했다고 심하게 혼내고
    쌍욕까지도 하신답니까
    오히려 그렇게 사가지고 와준 딸을 칭찬해야죠
    어이없이 엄마한테 무섭게 혼났다는 님과 언니가 너무 불쌍하네요

  • 6. ....
    '25.11.22 7:42 PM (39.115.xxx.236)

    저도 그런 어머니와 연락 끊은지 몇달 됩니다.
    언니도 있고 동생도 있어서 저희 엄만 아쉬운 것도 없나봐요.
    저도 처음엔 힘들었는데 지금은 내가 아쉬운게 아니지 하고 마음 다잡았어요.
    나르시시스트 엄마와 어찌 지내나 여기저기 검색해보니 회색돌기법을 쓰라더라구요.
    회색돌기법 원글님도 검색해 보세요.
    저희 엄마와 너무 비슷한 분이신듯해서 댓글 남겨요.

  • 7. 왜 혼내요?
    '25.11.22 7:45 PM (223.38.xxx.232)

    님과 언니가 잘못한게 없는데, 다큰 성인딸들을
    왜그리 무섭게 혼내신답니까?
    엄마 인성에 문제가 커보입니다
    성인딸들을 얼마나 만만하게 깔보면 그러겠어요ㅜ

  • 8. 절대
    '25.11.22 7:46 PM (59.1.xxx.109)

    안바뀝니다
    포기하세요

  • 9. 그렇게
    '25.11.22 7:50 PM (121.147.xxx.48)

    화내고 폭력적인 언사를 평생 퍼붓는다면 내 속으로 낳은 자식이라도 연을 끊는 겁니다. 그런 사람과는 가족이 될 수 없어요.
    왜 아직도 벌벌떨고 계세요?
    가해자가 반성해야지 왜 피해자가 매번 벌벌 떨고 속상하고 미치겠다고 반응하세요?
    어머니는 흔한 알콜중독폭력아버지랑 같은 분인 거예요.

  • 10. 죄송한데
    '25.11.22 7:51 PM (49.164.xxx.30)

    그냥 정신이좀 이상한 사람같네요

  • 11. ...
    '25.11.22 7:56 PM (39.125.xxx.94)

    딸들도 나이 50 넘었을텐데그 욕을 듣고 있었어요?

    한 숭 더 떠서 ㅈㄹ을 하셨어야지.

    딸들이 순하니 엄마가 만만하게 군림하는 재미가 있나보네요

    당분간 연락하지 마세요
    딸 무서운 것도 아셔야지 80 넘은 노인네가
    성질이 장난 아니네요

  • 12. .....
    '25.11.22 8:02 PM (220.118.xxx.37)

    와.... 입이 떡

  • 13. ..
    '25.11.22 8:04 PM (211.36.xxx.44)

    정상이 아닌듯요
    언니 하고만 소통하세요
    자식을 부속물로 여기는 배부른 엄마는 버려요

  • 14. ㄱㄱ
    '25.11.22 8:22 PM (61.83.xxx.73)

    저희 엄마랑 넘 비슷해요
    자식이 상처받는 거보다 자기 감정이 중요해요
    필터링없이 막말. 저희 엄마는 나르시시스트인 거 같고 치매도 좀 의심하고 있어오. 저도 엄마 만나고 오면 넘 지쳐요

  • 15. ..
    '25.11.22 8:35 PM (182.209.xxx.200)

    언니도 뭐 사왔다고 혼나신거예요?
    그냥 발길을 끊어요. 어제야 아버지 제사니 그렇다치고 이제부턴 발 끊으세요. 80엄마가 기력도 좋으시네요.. 중년 딸 둘을 그렇게 혼도 내시고.
    엄마가 뭐라하면 벌벌 떨지 말고 그 자리에서 그만 하시라고 해요. 옛날처럼 무서워하고 벌벌 떠니 아직도 함부로 해도 된다고 생각하고 그러는거죠.

  • 16. 에고
    '25.11.22 9:03 PM (221.138.xxx.92)

    치매검사 하세요.

  • 17. 헬로키티
    '25.11.22 9:31 PM (182.231.xxx.222)

    조심스럽지만...치매 검사 한번 받아보세요

  • 18. ss_123
    '25.11.22 9:43 PM (118.235.xxx.41)

    저도 치매검사…추천해봐요..

  • 19.
    '25.11.22 9:45 PM (223.38.xxx.1)

    치매검사 하시고 약 처방받으세요
    평생 온순하고 욕안하시던 분이 억지부리고
    자식한테 직접하는건 아니지만 ~~년 소리하시며 폭팔하시고
    약 드시고 좋아지셨어요
    80대에 무슨 자식들한테 저리합니까

  • 20. 끊어
    '25.11.23 12:12 AM (1.225.xxx.83)

    연락과 발길을 끊으세요.
    그러면 좀 바뀌는척 하지만,사람 안바뀌어요

  • 21. 치매는 아닌듯요
    '25.11.23 12:51 AM (223.38.xxx.117)

    혼내고 벌벌 떨게 만들더라구요
    평소 그렇게 행동 많아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만일 치매 때문에 급변한거라면 원글처럼 쓰시진 않았겠죠
    평소 그렇다잖아요
    엄마 인성이 참 못됐네요ㅜ

  • 22. ...
    '25.11.23 1:15 AM (211.234.xxx.186)

    에휴.
    엄마라고 다 같지 않더라구요.
    엄마도 성인이고 원글도 성인이니 각자의 가고 싶은대로 살고 싶은대로 살아요. 아버지 생신도 챙겨드리고 싶은대로 각자 챙기면 되죠. 어머니가 이제 와서 바뀔 것도 아니고요.
    저도 엄마 보는게 고통이에요.

  • 23. 저문자에
    '25.11.23 2:30 AM (211.36.xxx.214)

    엄마가 보낸 문자에 답장하지 말아야 할까요?
    저렇게 다 잡아떼고 욕 한적 없다고 언제그랬냐고
    제가 보낸 문자에 다른 내용들은 듣지않고
    욕얘기 하나만 분해서
    문자 날리는데 저도 제대로 답을 해주고
    엄마 나이값좀 하라고 하고 싶어요ㅠ
    아직 문자에 답장 안보내고 있는데
    엄마 혼자 어쩜 저렇게 부글거리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답장이고 뭐고 문자씹고 가만 있는게 나을까요?

  • 24. ...
    '25.11.23 8:39 AM (39.115.xxx.236) - 삭제된댓글

    절대 답하지 마세요. 감정적으로 말려들면 나르시시스트는 신나서(?) 더욱더 길길이 날뜁니다.
    논리가 없기 때문에 이갈수가 없어요. 절대절대 죽어도 사과 못받아요.
    아마 날뛰다가 홧병으로 죽어서 원글님은 엄마 죽인 나쁜 년이 될겁니다.
    회색돌기법 찾아보시길

  • 25. ...
    '25.11.23 9:59 AM (39.115.xxx.236)

    절대 답하지 마세요. 감정적으로 말려들면 나르시시스트는 신나서(?) 더욱더 길길이 날뜁니다.
    논리가 없기 때문에 이길수가 없어요. 절대절대 죽어도 사과 못받아요.
    아마 날뛰다가 홧병으로 죽어서 원글님은 엄마 죽인 나쁜 년이 될겁니다.
    회색돌기법 찾아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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