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맛은 어릴때도 몰랐고 지금도 맛없고 특히 국물떡볶이 칼칼한건 괜찮지만 부산식으로 끈적끈적한건 보기만 해도 맛이 느껴져서 싫고 즉떡은 대부분 라면이 퍼지거나 간이 안맞던데 왜 좋아하나 싶고 쫄면 당면은 아무맛이 안나는데 곤약먹는거랑 다른가 싶고
라면도 국물은 괜찮은데 그 미끌미끌한 면발이 비위상하고
닭갈비는 맛있는데 그 소스에 밥볶는건 아무리 먹어봐도 밥에서 단맛나서 ㅠㅠ 나시고렝도 달아서 이상해 못먹는데 그 느낌 나요 근데 심지어 축축하고 고슬고슬하지도 않음
근데 다들 애플하우스 상국이네 좋아하고 라면 맛있다 하고 닭갈비 삼겹살 먹으면 밥볶아 먹자하고 국물에 들어간 당면 소면 맛있다 하고 제가 입맛이 이상한가 어릴때부터 고민됐어요. 왜 나는 저게 다 맛없지... 그래서 어디가서 맛있다 맛없다 얘기 자체를 잘못하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