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가 생각하는 미의 기준이나
매력적인 요소가 있어서 그런지
어떤 사람이 다쳐서 얼굴에 흉터가 생기면
또 그것이 매력적으로 보이더라구요.
주름이 생겨도 그것이 매력으로 보이고
몸, 얼굴에 점이라든지 기미라든지
이런 것도
세월의 흔적 정도로 생각이 되고
그 사람의 특징으로 생각되서 그런지
그게 안 좋게 보이지 않더라구요.
제가 키크고 평균 정도의 외모라서
저를 만나면 외모 스캔?을 하는 분들이 있어요.
꼭 그런 분들은
만나자 마자 무조건 제 외모에 대한 평가를 시작합니다.
그냥 자동으로 발사하듯
50대인데 안 늙으면 정상이 아닌데도
너도 늙는구나~하는 생각에서
외모 변화에 대해서 줄줄줄줄
왜 젊어 보일 수 있는데
뭔가를 안 했냐고 또 줄줄줄줄
정말 이 외모에 대한 관심과 평가에 대해서
그러려니~하고 넘어가고 싶은데도 불구하고
하다하다
50대면 남들이 하는 시술 같은거
왜 너는 안나냐는 식의 비난아닌 비난까지
남들 하는 거 안 한다는 그 차체를 또 비난하는거죠.
그냥 남들 하는 거 우르르르~~안 하면
꼴 보기 싫은 걸까요?
아니면 늙어 보여서 걱정되는 좋은 마음이 들어서 그런 걸까요?
외모에 대한
이야기는 하면 할 수록
정신적으로 악영향을 미치는데
왜 자꾸 하려는 지 모르겠어요.
나만 늙는 것도 아니고
다~늙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