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버릇없고 말 안듣는 자식 때문에 속 썩는 분들 많던데 저희집도 마찬가지로 싸가지없고 제멋대로인 놈이 있어요.
며칠전에 잔소리좀 했더니 바락바락
대들면서 이집에서 못살겠다며 연락하지 말라고 큰소리 치더니 보따리 싸서 가출 하더라구요.
이참에 나가서 고생좀 해보라고 잡지도 않고 연락
안했더니 좀 전에 장문의 톡이 왔어요.
버릇없이 행동한거 정말 죄송하고, 형편 어려운 친구(부모님 여의고 누나랑 둘이 사는 친구)집에 얹혀 지내면서 자기가 그동안 부모님 덕분에 걱정없이
편안하게 산 걸 몰랐다고. 버릇없이 행동해서 정말 죄송하다고 자기 잘못 뉘우치고 있다고 집에 들어오고 싶다며 반성문을 써서 보냈네요.
일단 들어와서 이야기 하자고 했더니 감사하대요.
커뮤보면 요즘 자식들 때문에 속 썩는 집들 많던데 저처럼 이판사판으로 내쫒아 보는것도 괜찮을것 같아서 한번 써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