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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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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친구를 지우며

.... 조회수 : 3,481
작성일 : 2025-11-20 10:30:47

주변 모두가 인정하던 최고 절친이었던

친구를 지웁니다.

 

친분을 오랜 세월 잘 유지했어요.

인생의 굴곡마다 있었던 희노애락을 같이 공유했어요.

 

이젠 유효기간이 끝났나봐요.

대체재(?)보다 못하니 서로 손을 놓아야죠.

나의 자리에는 더 좋은 사람이 들어갈테고

그 친구 자리에는 또 다른 친분이 들어와도 되고 빈자리로 남아도 되구요.

 

생각보다 아쉬움이 덜해요.

40년 잘 지냈다.

남은 여생은 묵은 인물들 갈이 하고,

서로 다른 세계로 살자.

 

IP : 223.38.xxx.5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20 10:32 AM (122.38.xxx.150)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요 ㅠㅠ 토닥토닥

  • 2. ..
    '25.11.20 10:33 AM (182.226.xxx.155)

    전 근 1년 정도를 고민중...
    40년 넘은 친구1

  • 3.
    '25.11.20 10:38 AM (211.210.xxx.80)

    오랜세월 희노애락ᆢᆢ
    저도 한동안 마음 아팠는데
    잘살아..
    너무 공감되네요

  • 4.
    '25.11.20 10:39 AM (14.44.xxx.94)

    저도 30년지기 친구 지운지 5년 다 되어가는데 후회1도 없어요
    나에 대한 배려없음을 왜 그렇게 오랜 세월 참았는지 지금 생각해도 제 자신이 ㅂㅅ같아서 열받아요
    그래도 하나 배운것은 상대에 대해 돌아오지 않는 과한 배려 인내 무례참기를 요구하는 인간관계는 초반에 잘라야 한다는거요.

  • 5. 똑똑
    '25.11.20 10:41 AM (121.139.xxx.12)

    30년 친구 끊은게
    최고의 선택이네요
    만약 눈치 없이 안 끊었으면 계속 이용 당하고 있었을거예요
    마음 아플것 1도 없어요
    그냥 박수보냅니다

  • 6. .....
    '25.11.20 10:41 AM (112.164.xxx.253)

    와 글만으로도 찡하네요. ㅠㅠ
    토닥토닥
    회자정리......

  • 7. ..
    '25.11.20 10:56 AM (125.248.xxx.36) - 삭제된댓글

    저는 무려 45년 친구 손절 했어요. 본성이 이기적이고 남 이용 잘하는데 사는게 어려워지니까 더 심하게 본성을 내보이더라구요. 이용 당한 지난 날 내가 바보 같아서 한번씩 지금도 울화통 터져요.

  • 8. ,,,,,
    '25.11.20 10:57 AM (110.13.xxx.200)

    길게 보면 인간관계는 다 시절인연.
    저는 그냥 길고 긴 인생길에서 버스갈아타듯 각자 갈길이 달라지면
    다른 버스타고 또 그 버스내에서 다른 사람도 만나면서
    인간관계는 이런거라 생각하고 살아요.
    인연이 다하면 각자 길을 가는 거죠.

  • 9. ***
    '25.11.20 11:09 AM (121.151.xxx.188)

    저도 35년 넘은 친구 정리했네요
    정리당한건지도 모르지요. 눈치도 없이 연락을 계속했었으니.
    서로 베풀면서 잘 지낸다고 생각했는데 너무나 계산적이었고 본인이 계산적이었다며 인정하면서 그때 자기가 서운했다며 그걸 풀지 못하네요.
    저도 그말 들을때 내가 먼저 정리했어야 됬는데 무슨말인지 못알아들어서 한참을 질척댔네요.
    마음 한켠이 허전하긴 해요.가끔씩

  • 10. Op
    '25.11.20 11:24 AM (1.210.xxx.80)

    이 나이에 새로운 사람 만나기 쉽지않죠.
    어떤 단체나 어디에 가도 그냥 형식적관계 이상 안되죠
    저는 오랜인연 손절할때, 친구야 나중에 우리 늙어
    외로울때 그때 다시 보자.. 생각했어요
    지금까지는 너무 스트레스받아 안보고싶더군요
    좋은점들도 있고 만나면 재미도있어
    훗날 훗날 다시 만나고싶네요. 자식들 다 독립시키고
    외로우면.. 그땐 맘의 여유가 있겠죠

  • 11. 동감
    '25.11.20 12:12 PM (39.124.xxx.15)

    나에 대한 배려없음을 왜 그렇게 오랜 세월 참았는지 지금 생각해도 제 자신이 ㅂㅅ같아서 열받아요
    그래도 하나 배운것은 상대에 대해 돌아오지 않는 과한 배려 인내 무례참기를 요구하는 인간관계는 초반에 잘라야 한다는거요. 22222222222

  • 12. 저도
    '25.11.20 12:25 PM (118.221.xxx.83)

    40년 절친들과 헤어짐을 고민중이에요
    좋은 시절도 있었지만 어떤 일로 좌우사정 묻지도 않고
    전화도 받지않고
    저에 대한 노골적인 불신을 드러낸 친구들이 너무 야속하고 원망스러운데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자는 그 친구들이 이젠 너무 낯설어서요.

    40년 절친들이 제게 보였던 그 태도는 잊혀지지가 않네요.
    그들과 정리하면 많아 외롭겠지만
    그래도 제 마음에 솔직하고 편하게 지내고 싶어서요.

    마지막 까지 함께할 친구들로 생각했는데
    이런게 인생인가 봅니다..

  • 13. 저도요
    '25.11.20 12:57 PM (211.201.xxx.213)

    저도 8년정도 같이 너무 잘 지내온 친구가 있었는데
    얼마전
    딱한번 좀 곤란한 상황이었는데 저를 대놓고 거리두기를 하더라구요
    그동안 제가 그친구한테 든든한 역활이었거든요
    아 그동안 이친구가 나한테 이런마음이었구나
    사람들이 오해해서 내가 큰잘못했다고 하면
    제대로 알아보지도않고
    그동안 이친구와 잘 지냈던 나의모습을 지우기위해서라도
    제일 먼저 큰돌을 집어서 던지겠구나
    그런생각이 들었었답니다

    이런마음으론 다시 지낼순없겠더라구요
    다시 저는 차분히 제 삶과 일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잘 지내온 순간들은 부정하지않을 생각이구요
    그대신 딱 여기까지다 선 그으려고요~

  • 14. 제마음
    '25.11.20 1:21 PM (122.254.xxx.130)

    43년된 절친 ᆢ저도 조금 보냈습니다ㆍ
    이젠 카톡은 몇달에 한번ㆍ만남은1년에 한번
    그냥 이정도가 딱 좋아요ㆍ
    손절할정도는 아니고 예전의 그 절친의 관계에서만
    벗어나니 좋네요

  • 15. 간만에
    '25.11.20 1:54 PM (58.229.xxx.133)

    82cook 다운 좋은글과 댓글입니다
    원글님 댓글의 모든분들 좋은 하루보내세요

  • 16. 30년
    '25.11.20 4:01 PM (112.153.xxx.225)

    친구 보냈어요
    제가 늘 전화하고 소식전하다 많이 아팠어요
    아프니 연락할 틈도 없이 정신없게 반년을 보냈는데 어느날 전화가 왔더라고요
    그동안 많이 아팠다고 했고 이후에도 전 아프느라 소식을 잘 못전했어요
    그렇게 연락이 뜸해지고 멀어지대요
    명절에만 연락하다
    올해부터 명절도 연락안했어요
    항상 본인 힘들단 이야기만 하는 친구였어요
    제가
    아프고 힘들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은 친구
    미련없네요

  • 17. 아~~~
    '25.11.20 4:36 PM (219.255.xxx.39)

    이 가을날씨만큼이나 허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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