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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딸 정상?으로 돌아오나요

에휴 조회수 : 1,528
작성일 : 2025-11-19 21:56:36

지금 고등학생인데 저를 개무시합니다 정말로. 

 

미국사립 다니는데 부자애들이 많고 저희는 중산층이에요..부자애들은 겉으로 표는 안나지만 

막상 집에 놀러가거나 대화해보면 다른 세상에 사니까 ... 학교 생활 열심히 하고 공부는 잘하지만 친구는 많이 없고 .. 여러가지 스트레스겠죠 

그런 스트레스와 함께 

엄마까지 영어도 못하고 어버버 그래도 아빠 직업은 좋은데 엄마는 전업에 다른 아이들 엄마랑 비교가 되겠죠.. 

그래도 너무 싫은 이 미국 땅에서 제 나름의 노력을 많이 하며 키웠는데... 저를 거의 혐오의 눈으로 바라봐요 

진짜 아침에 나가는데 오늘 스케쥴 힘드니 택시 타고 오랬더니... 요즘 애들이 짜증난다는듯 뭐래? 하는거 있죠? 딱 그 표정으로 너무 기분나쁘게 문 쾅 닫고 나가네요 

아침마다 저렇게 퉁퉁 부어있고 몇년째 저럽니다.. 

그냥 솔직히 저는 딸이 싫어요. 이젠. 

초등 고학년때부터 지금까지.: 아이때도 극예민... 

다 맞춰줬지만 이제는 너무너무 지쳤어요

 

대학가서 달라지길 바라지만...달라질까요? 

솔직히 달라져서 저한테 잘한다고 해도 

전 안보고 싶을거같아요 ㅠ 

 

제가 밥 먹을래?  잘다녀와!

이말도 안하면 아예 대화없는 모녀. 저는 모녀라는 단어도 어색할 정도에요...제 딸도 절 엄마로 생각할까요? 남편에겐 그나마 나아요 ( 아빠로서 최고 아빠) 

전 제가 이혼하고 남편이 재혼하면 아이는 더 좋아할거같다는 생각도 들정도입니다... 

원래 성정이 차갑고 효율 엄청 따지고 현실적인 아이... 

주변 사람들이 저에게 너무 자식 밖에 모른다고 할정도로 키웠는데 허탈하네요. 

아이는 심각한 비행? 문제는 없어요 

다들 칭찬합니다 ... 

저랑만 문제가 생겼어요 ㅠ 제가 심적으로 너무 지치네요. 정말 다 그만두고 한국가고 싶어요. 

저도 아이에게 정이 너무 떨어져버리구요. 

 

심각한 문제 달고 사는 아이들 다 참아주고 기다리고 진짜 사랑으로 키우시는 부모 대단하고 존경스럽습니다 ㅠㅠ 저는 진짜 부모되면 안되었나봐요.. 

 

 

 

IP : 206.171.xxx.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공
    '25.11.19 9:58 PM (175.121.xxx.114)

    미국을 사춘기때 갔나요 먼가 불만의 대상이 엄마로 모아진거같은데요

  • 2.
    '25.11.19 10:01 PM (206.171.xxx.7)

    여기서 태어났어요 ㅠㅠ 저도 온 불만을 저에게 쏟아내는거같아요

  • 3. 사실
    '25.11.19 10:01 PM (211.58.xxx.161)

    아무리 내자식이어도 저럼 정떨어지는게 사실이에요
    ㅜㅜ

  • 4. 판다댁
    '25.11.19 10:02 PM (140.248.xxx.2)

    욕심이 많은 아이군요
    감사할 줄 모르고 스트레스를 엄마한테만 푸니 힘드시겠습니다.
    남편분과 얘기를 더 해보시는게 좋을거같아오

  • 5. ..
    '25.11.19 10:03 PM (125.248.xxx.36)

    빈부차 인총차별 온몸으로 느끼는 중인가 봅니다. 저는 제가 그런 싸가지 딸이었어요. 너무 보잘것 없는환경이 번번이 발목을 잡을 때 부모 싫었고 속으로 멀리 했어요. 지금 다 돌아가셨는데 생각도 안나요. 쥐똥만한 유산 오빠만 줬거든요.

  • 6. .....
    '25.11.19 10:04 PM (110.9.xxx.182)

    근데요..
    그래도 사랑해주래요.
    그게 진짜 사랑이라고.
    지금 전두엽 이상해서 그래요.
    그 애기 어릴땐 엄마 찾고 이쁜말만 하고 그랬을꺼 아니예요.
    3년만 있어보세요.
    엄마 미안해 합니다.

    저분이 전생의 은인이신가보다 하는 마음으로 버티시고..
    말도 별로 하지말고 밥만 주세요

  • 7. ㅁㅁㅁ
    '25.11.19 10:05 PM (104.28.xxx.67)

    미국에서 16-17년 살았는데 영어가 왜 어버버에요?

  • 8. 그런데
    '25.11.19 10:12 PM (121.168.xxx.246)

    이방인으로 아이가 느끼는거 아닐까요?
    아는 아이도 미국에서 태어나 자랐는데 사춘기가 심해 한국에서 풀배터리 검사하고 상담 받았는데
    본인을 이방인이라 느끼는 외로움이 너무 크게 나왔어요.
    부모가 충격 받았는데
    아이가 보기에 부모가 이방인처럼 느껴지면 본인도 이방인으로 느낀대요.

  • 9.
    '25.11.19 10:12 PM (219.248.xxx.213)

    그냥ᆢ불만이나 짜증을ᆢ
    제일 만만한 엄마한테 푸는것같아요
    자기가 혼자 넘어져도ᆢ엄마때문이야
    그런 아이들이 있는것같아요

  • 10. 에구
    '25.11.19 10:17 PM (123.212.xxx.149)

    아이가 왜그럴까요?
    스트레스 받는게 많은가봐요.
    사춘기 지나면 괜찮아질 수도 있어요.
    저도 어릴 때 엄마 원망 많이했는데
    지금은 그래도 당신으로선 최선을 다했구나 생각하거든요.

  • 11.
    '25.11.19 10:19 PM (118.235.xxx.6)

    그냥 내려놓으세요. 남의 집 아이처럼 대하시고요. 싸가지없는뇬

  • 12. ㅁㅈ
    '25.11.19 10:22 PM (180.228.xxx.130)

    저도,,,
    거기서 나고자랐으면 원글님도 계속 같이 계셨을건데
    왜 영어가 어버버인지,,,
    십년넘었는데 엄마영어가 안되면 무시하는 맘이 생길거같아요 사춘기때는

  • 13. dd
    '25.11.19 10:29 PM (118.235.xxx.107)

    님이 아이한테서 독립하세요 아이만 쳐다보고있지말고 아이한테 뭘해줄까 전전긍긍하지말구요 그냥 남의집 아이 바라보듯 어떤 잔소리도 전전긍긍도 관심 안가지면 해결되요 아이가 미국에 있고 거기서 뭔 불만이 있어서 만만한 님한테만 그러는게 아니에요 한국에 있었어도 마찬가지였을꺼에요 아이 타고난 성정이 딸이지만 효율성 중요시한다는거보니 극T 성향아이에요 아이일땐 못느꼈겠지만 딸이지만 아들같은 아이라고 생각하고 품에서 떠나보내야해요 지금 엄마 간섭이나 관심 다 싫고 말안걸어줬음 좋겠고 무언의 극혐의 눈빛 보내는거 딱 사춘기 1년동안 제아들도 그랬어요 아들들이 아빠한테 공감하듯 님딸은 여자지만 미국에서 고군분투하고있는 아빠한테 더 감정이입했구요 그래서 아무것도 모르는것같은 엄마가 이래라 저래라하는게 먹히지않는거에요 저도 너무 충격먹었었는데 엠비티아이 검사도 해보고 아들 성향이 어릴때와 다르게 극강의 효율충에다가 공감능력 없는 냉혈한 스타일인거 알고 일년동안 모든걸 다 내려놓고 아들 학원 알아보는대신 제앞날을 위해 몰두할 공부와 학원에 더 집중했고 아들은 학원 다니기 싫다해서 알아서 하라고 믿는다는 말 한마디만하고 어떤 기대도 간섭도 안했어요 결국 아이가 고등 자퇴도하고 했지만 그냥 존중해줬어요 그래도 님딸은 학교생활과 공부는 알아서 잘하잖아요 아마 이런 타입은 머리는 좋지만 사회성이좋은편이 아니라 미국에서 더 힘들텐데 그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있을꺼에요 그냥 한 어른으로 인정해주고 네일은 네가 결정하고 알아서 하거라 알아서 잘하겠지라는 나는 나의 일을 하련다는 태도로 무관심하게 있으면 다시 돌아와요 물론 예전처럼 내통제나 잔소리에 따르는 아이로는 안돌아오지만 가볍게 대화하고 같이 웃고 할날이 옵니다

  • 14. 부모
    '25.11.19 10:40 PM (180.71.xxx.37)

    자식간에도 밀당이 필요한듯요
    그리고 사람이 준 만큼 기대치도 생길수 밖에 없는거라 덜 주고 거리두기 해야할듯해요
    윗님 말씀대로 그 에너지를 본인한테 쓰세요

  • 15. 감사
    '25.11.19 10:40 PM (206.171.xxx.7)

    댓글 모두 감사합니다

    dd님 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다시 찾아서 읽고 희망을 느끼고 싶어요

  • 16. 에구
    '25.11.19 10:41 PM (49.166.xxx.22)

    님 글에 답이 있네요.
    다 맞춰주고 키워서 그래요.
    자식밖에 모른다고 주위에서 할정도면
    그냥 우쭈쭈 키워서 엄마를 그냥 자기 하녀 취급하는거 아닌지.
    그냥 화풀이 대상으로 여기는듯합니다.

    다른 사람들한테 안그런다면서요.
    엄마에게도 지켜야할 선이 있는데
    부모위 권위도 없이 맞춰주고 키워서
    내 발등 찍은거죠

  • 17. ㅇㅇㅇ
    '25.11.19 10:44 PM (210.183.xxx.149)

    자식간에 밀당?
    그런거 하지마세요
    사춘기때 등지면 회복불가에요
    고등 3년 내내 사춘기로 힘들게했는데
    저는 다 받아줬어요
    입시끝나고 스트레스가 없어그런지
    착했던 그아이로 돌아왔어요
    본인은 엄마한테 그랬던거 다 까먹은거같더라고요
    좀만 더 버티세요
    걍 냅두고 잔소리하지 마시고 품어주세요
    원래 착했던 아이라면 돌아옵니다
    저도 제가 잘못키워 그런줄알고 엄청 힘들었네요

  • 18. 저는
    '25.11.19 10:45 PM (180.71.xxx.37)

    첫째 아들을 보면서 언젠가는 남남처럼 살게되겠구나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에요.나도 내가 할수 있는 선에선 최선을 다했는데 말이죠..우리 부모들도 우리보고 그런 생각했을것도 같구요.
    돌아올거를 기대하지 마시고 언젠가 사이 좋아지면 다행이고 그렇지 않아도 어쩔수 없다 생각하는게 내 정신 건강에는 좋을거 같아요.

  • 19. dd
    '25.11.19 10:47 PM (118.235.xxx.107)

    이런 스타일 아이들은 고양이 같은 아이들이라 먼저 관심보이면 도망가요 먼저 다가오고 말걸때 그때만 잘 반응해주면되요 어릴때 온갖 정성으로 키웠어서 살갑지않은게 억울하겠지만 아이가 이제 어른이 되서 스스로 독립 잘 할수있게 키웠다는것에 만족하시고 아이가 먼저 도와달라 손내밀때 그때만 도와주심되요 아이한테 쏟았던 관심과 정성중 반은 이제 남편한테 나머지반은 내자신한테 쏟으세요 아이가 내가 신경쓰지않아도 될정도 혼자 해나갈수있게 잘컸구나에 만족하세요

  • 20. 남남
    '25.11.19 10:54 PM (206.171.xxx.7)

    언젠가는 남남…
    제가 매일 드는 생각이에요 ㅠ 너무나 슬퍼요

    근데 저는 나르시스트 차가운 부모님 밑에서 해바라기??처럼 자랐는데 . 아이 낳았을때 너무 행복했는데 휴..
    그래서 아이에겐 그렇게 안하려고 나름 노력했거든요 물론 실수도 있었겠죠
    하지만 제 아이는 너무 차갑고 냉정하네요

    남편 월급 제 친정 유산 많은 부분이 아이들에게 들어가요근데 주변아이들이 너무 잘사니 ㅠ
    아이 명의로 아파트라도 해주려고 아둥바둥인데
    아침에 차가운 눈빛의 아이를 보니ㅜ
    오늘은 진짜 너무 맘이 쓰리네요

    아이도 본인의 세계에서 힘들겠죠 근데
    가족뿐인데 결국은…
    엄마랑 집에서는 좀 잘지내면 안되는건지요

  • 21. 짠ㅇㅇ
    '25.11.19 11:00 PM (61.254.xxx.88)

    진짜 정떨어지시겠어요? 힘드시겠네요. 거리 조절하세요 엄마한테 잘해주는 거 바라지 마시고요. 바랄 수록 님이 괴로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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