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친정 부모님 자랑하고 싶어요.

..... 조회수 : 2,965
작성일 : 2025-11-19 15:13:30

제가 뭐 큰 복은 없는거 같아요.

그냥 무난해요. 전체적으로...

 

그런데 부모님이 정말 좋으세요.

 

먼저 두 분이 사이가 좋으세요.

어린시절 부모님 다투는 걸 본적이 없고

지금까지도 항상 같이 다니세요.

엄마든 아빠든 상대 배우자 험담을 하는 걸 들어 본 적이 없어요.

물론 두분이 다투기도 하셨고 불만도 있으셨겠지만

적어도 저한테는 내색하지 않으셨어요.

두 분이 사이가 좋으시니

자식들한테 집착하지 않으시고

명절에도 두 분이 놀러 다니셔서 안 가도 서운해하지 않으세요. 

 

인품이 훌륭하십니다. 

늘 긍적적이고

절대 남과 비교하지 않으십니다. 

저는 다른 자식 칭찬도 들어본 적이 없어요. 

 

경제적으로 안정적입니다.

젊은시절 열심히 벌고 모아 지금 노후 생활 즐기고 계세요.

자식들한테도 도움 주시고 

죽어서 세금 내느니 내가 쓰겠다며

자식들 오면 밥값도 못 내게 하십니다. 

 

자식들이 좋은 대학을 나오지도 않았고 그렇게 잘나지도 않았고 

부모님이 큰 부를 이루신 것도 아닌데

늘 긍적적이고 즐겁게 사시는 걸 보면서 

많이 배웁니다. 

 

 

IP : 125.143.xxx.6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모님 두 분
    '25.11.19 4:05 PM (119.71.xxx.160)

    정말 훌륭하신 분 맞는 것 같아요

    원글님이 복이 많으신 듯 ^^

  • 2. 인생무념
    '25.11.19 4:07 PM (211.215.xxx.235)

    저도 그런 부모가 되고 싶네요. 원글님 말투도 따듯하고 이쁘세요

  • 3. 님 부모님들은
    '25.11.19 4:20 PM (220.90.xxx.188)

    현명하신 분들이십니다^^

  • 4. ㆍㆍ
    '25.11.19 4:31 PM (118.220.xxx.220)

    정말 부럽네요
    부모복이 제일 큰것같아요
    부모복 있는 사람이 안정돼서 삶이 편안한것같아요

  • 5. ..'
    '25.11.19 4:36 PM (59.14.xxx.232)

    부럽습니다.

    매일이 전쟁통같은 부모밑에 자라 그 고통을 내 자식에게는
    물려주지 않으리라 버티며 삽니다

  • 6. 둥글게
    '25.11.19 4:40 PM (180.228.xxx.184)

    부럽습니다!!!!

  • 7. 오..
    '25.11.19 5:31 PM (211.234.xxx.51)

    울 부모님 같으시네요. 복이지요.
    그래서 4형제 우애가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917 고양이 털 냥이 2025/11/22 953
1773916 자궁적출술 무서운거네요. 35 ... 2025/11/22 23,993
1773915 캐쥬얼 바지 어디에서 사세요? 3 주니 2025/11/22 1,692
1773914 우리나라에서 테슬라 자율주행 영상 올라온거 보셨어요? 1 자율주행 2025/11/22 1,759
1773913 북한은 무인기 침투해도 왜 가만히 있었나요? 10 ..... 2025/11/22 2,022
1773912 크림색 패딩을 사왔어요. 어울리는 바지는? 9 ㅇㅇ 2025/11/22 2,724
1773911 무서운 치과의사 4 ... 2025/11/22 3,326
1773910 제철음식 맛있게 먹는 것도 큰 기쁨이네요 2 oo 2025/11/22 2,365
1773909 오랜만에 삼성역 나가봤는데 2 현소 2025/11/22 2,506
1773908 크라운 임시치아 통증 2 통등 2025/11/22 987
1773907 미주도 놀뭐 제작진 희생양 같아요 7 놀며 2025/11/22 5,408
1773906 자매 시부모상 조의금 얼마가 적당할까요? 21 지방 2025/11/22 3,541
1773905 윤씨는 여인형이 내란을 지시했다고 누명씌우고 8 내란범 윤건.. 2025/11/22 2,631
1773904 황소가 뭔지 1 .. 2025/11/22 1,868
1773903 지하철에 다리꼬지 말라는 안내 방송하면 안되나요 8 뚜벅 2025/11/22 2,392
1773902 스타벅스에서 입을 턱 벌리고 고개젖힌채 자는 아줌마.... 10 Sl 2025/11/22 3,507
1773901 좋은 죽음 - 강성용교수 11 길손 2025/11/22 4,429
1773900 혹시 췌장염 고양이 반려하시는분 1 야옹 2025/11/22 678
1773899 이집트대학 연설 끝나고 하트 날린 이재명 대통령 3 ㅎㅎㅎ 2025/11/22 1,593
1773898 코스트코 구매대행 사이트 믿을만한데 있나요? 3 코코 2025/11/22 1,079
1773897 상생페이백 올해 처음하는건가요? 1 작년상생페이.. 2025/11/22 1,519
1773896 부모님 49재에 애들도 데려가나요? 5 궁금 2025/11/22 1,562
1773895 좋은 시누가 왜 없어요? 14 지나다 2025/11/22 3,850
1773894 전 당근 환불에 폐기값까지 받아냈어요 7 0011 2025/11/22 3,438
1773893 끝없는 딸국질 17 아시는분 계.. 2025/11/22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