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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온 삶

상처받은 이 조회수 : 3,955
작성일 : 2025-11-19 08:48:07

어려서부터 큰 상처들로 얼룩진 삶을 살았어요

철저하게 주위에 내색하지 않고 살아왔어요

가만보니 제가 주위에서 호감을 갖고 다가오면 당황하면서 피하기 바쁜 모습인거에요

사람을 믿지 못하는건지 인간관계가 힘들어요

이웃들과 인사하는것도 힘들고 저기서 아는 얼굴이 다가오면 자연스럽게 피할 궁리만하게 되거든요

아이들도 다 컸고 이젠 좀 제대로 살고 싶어요

성격이 밝으신분들 너무 부러워요 

옆에 언니는 보면 자기가 가난한것도 배음이 짧은것도 아주 자연스럽게 드러내는데 좋아보여요

전 반대로 제 자신을 드러내지 않거든요

과거를 원망하며 세상과 담 쌓고 살아온 제가 이제 마음의 빗장을 열고 세상밖으로 나가보려해요

사람과의 관계가 힘든 저 같은 사람은 무엇을 먼저해야 하나요?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 조언해주세요 이렇게 살다 죽기는 너무 억울하네요

내 인생 절반이 통으로 날아가버린  느낌이에요

IP : 211.234.xxx.21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19 8:49 AM (121.190.xxx.7)

    너무 드러내는것도 좋지 않아요
    자기패를 먼저 까도 손해에요

  • 2. ..!
    '25.11.19 8:50 AM (49.166.xxx.213) - 삭제된댓글

    그 성격 좋은 언니와 가까이 지내세요.
    좋은 사람은 좋은 영향력이 있어요.

  • 3. 윗님 동감
    '25.11.19 9:00 AM (1.238.xxx.17)

    저두 본인을 너무 드러내는것도 좋지 않다고 봐요
    당시에는 마음을 터놓고 보면 친해지는것 같지만 나중에 그게 부메랑이 되서 본인한테 돌아올수 있어요. 적당히가 좋아요

  • 4.
    '25.11.19 9:00 AM (122.46.xxx.130)

    좋은 심리상담사나
    심리학 쪽 책을 읽어보세요

    원인이 무얼까 생각해보며 찾아가는 길도 좋은 해결책이 될수 있어요
    아는 것만으로도 바뀔 수 있거든요

  • 5.
    '25.11.19 9:01 AM (49.163.xxx.3)

    작은 일부터 하심 됩니다.
    골목에서 이웃을 만났을때 고개 돌려 피하지 않기.
    편의점 같은데 갔을 때 먼저 인사하기.
    저는 버스나 택시에 탈 때마다 기사님께 먼저 인사하고
    가게에 들어갈때도 먼저 인사를 해요.
    직장에서도 경비님, 청소하는분들에게 먼저 인사해요.
    그냥 먼저 인사만 해도 좋은 기운을 전달할수 있다고 생각하고
    인사가 인생에 미치는 영향이 정말 크다고 생각합니다.
    젋었을때 제가 직장 복도에서 만나는 모든 분들에게 다 인사를 했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셨을때 그분들이 저에게 모두 부주를 하셨어요.
    잘 모르는 분들이 왜 부주를 하셨을까 싶어 일일이 찾아가서 인사하고 답례선물을 드렸는데
    그때 인사를 하니까 아는 사이 아니냐고 하시더라고요.
    아이들도 인사 잘 하는 아이들보면 너무 귀엽잖아요.
    나한테 웃으면서 인사하는 사람이 싫을 수 없습니다.
    거창하게 나를 바꾸겠다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인사만 하세요.
    조금씩 달라지는 스스로를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 6.
    '25.11.19 9:01 AM (122.46.xxx.130)

    어릴적 받은 상처들을 다시 한번 보고 생각하고 하는 작업요

    내면아이 에 관한 주제로 찾아보면 길이 보이실 거예요

  • 7. 저도그래요
    '25.11.19 9:04 AM (203.232.xxx.205)

    저도 어릴적부터 말로상처받고 성장해서도 그랬고
    피해의식에 사람들과오래친하지도못하고.피해다니고
    내성적이고부끄러움도많고 그리50년넘게
    살아오는데 지인한멍친구없어요
    어른이되어도 아이가살고있어요
    어떻게살아야될지 모르겠어요

  • 8. 딸기마을
    '25.11.19 9:07 AM (211.201.xxx.213)

    인사부터 피하지말고 해보시고요
    그게 익숙해지면 그다음으로 먼저 인사하기^^

    인사만 잘해도
    사람들이 너무 호감갖고 좋아하더라구요

    응원드립니다 원글님♡

  • 9. 점점
    '25.11.19 9:15 AM (222.117.xxx.76)

    상대방이 그런 느낌 더 잘 알죠 호감인지 날 피하는지 일부러 그러신다면 오해할 확율도 높죠 여튼 너무 색안경끼고 보진 마세요

  • 10. ...
    '25.11.19 9:28 AM (1.232.xxx.112)

    용기내어 가장 작은 일부터 해보세요.
    결국 뛰어넘어야 할 산입니다.
    원글님이 마음을 내신 것부터 90%는 해결된 일이니
    크게 칭찬합니다.
    멋지십니다.

  • 11. ...
    '25.11.19 9:34 AM (115.22.xxx.169) - 삭제된댓글

    최소한 사람 무안하게는 안할거같은, 작은리액션이라도 해줄것같은
    마음착해보이는사람에게 스몰토크로 다가가서 점점 친해져보세요
    스몰토크에서 점점 흔한 가벼운 고민도 나누고...음식, 취미 등 정보도 공유하고..
    한사람에게라도 점점 마음을 여는 느낌, 시시콜콜한 얘기를 해도 이사람과는 편하다는 느낌,
    그렇게 천천히 한두사람만 확장해도 혼자 고립되어있는 느낌은 사라지실거예요

  • 12. ..
    '25.11.19 9:36 AM (39.7.xxx.60)

    저는 시절인연과는 참 잘 지내요. 그런데 그 이상은못해서 친구 한명도 없어요. 고등때는 친구 있었어요. 저는 결혼이후 하도 많은 일을 겪어서 이게 사람으로부터 오는거라 이제부터는 고난을 피하려 철저히 구석에서 혼자 지내려합니다.유튜브도 있고 혼자 걸어도 되고요. 원래 음주가무는 안 좋아하니 미련없구요. 그냥 생긴대로 살다가는것도 방법 같습니다

  • 13. ...
    '25.11.19 9:39 AM (115.22.xxx.169) - 삭제된댓글

    가며오며 인사도 좋지만
    어떤 모임이라도 가게된다면 좋은데...그래야 주기적인 관계가 이어지니까요.
    어떤 모임이나 직장이나...같은목적으로 모인 사람들내에서 최소한 사람 무안하게는
    안할거같은, 작은리액션이라도 해줄것같은 마음착해보이는사람에게
    스몰토크로 다가가서 점점 친해져보는거죠.
    스몰토크에서 점점 흔한 가벼운 고민도 나누고...음식, 취미 등 정보도 공유하고..
    한사람에게라도 점점 마음을 여는 느낌, 시시콜콜한 얘기를 해도 이사람과는 편하다는 느낌,
    그렇게 천천히 한두사람만 확장해도 혼자 고립되어있는 느낌은 사라지실거예요

  • 14. ...
    '25.11.19 9:40 AM (115.22.xxx.169)

    가며오며 인사도 좋지만
    어떤 모임이라도 가게된다면 좋은데...그래야 주기적인 관계가 이어지니까요.
    어떤 모임이나 알바직장이나...같은목적으로 모인 사람들내에서 최소한 사람 무안하게는
    안할거같은, 작은리액션이라도 해줄것같은 마음착해보이는사람에게
    스몰토크로 다가가서 점점 친해져보는거죠.
    스몰토크에서 점점 흔한 가벼운 고민도 나누고...음식, 취미 등 정보도 공유하고..
    한사람에게라도 점점 마음을 여는 느낌, 시시콜콜한 얘기를 해도 이사람과는 편하다는 느낌,
    그렇게 천천히 한두사람만 확장해도 혼자 고립되어있는 느낌은 사라지실거예요

  • 15. 상처받은 이
    '25.11.19 9:48 AM (211.234.xxx.216)

    82에 좋으신분들 왜이리 많아요
    글에서도 따뜻함이 느껴져요 조언해 주신대로 하나하나 실천해 볼게요
    감사해요~^^

  • 16. 그렇게
    '25.11.19 10:07 AM (203.229.xxx.235)

    너무 호감을 드러내도 부담스러워요.
    손익에 따라 자연스럽게 모이고 흩어지는 게 인간관계의 현실인데 비현실적인 기대로 그렇게 다가가면
    실망하거나 이용당하거나 하게 되요.
    사실은 순수하게 다가갔다고 나는 나를 생각하지만 나도 결국은 외로움의 해소라는 이익에 따라 움직인거고요.
    인간이 원체 나 포함 별로에요.
    그러니 그러려니 하고 사세요...

  • 17. 지금
    '25.11.19 2:49 PM (122.43.xxx.233)

    나이대가 어떻게 되실까요?
    아이가 회피형이고 부모 원망하고 나갔어요
    아이에게는 상처받은부분 진심으로 사과하고
    후회해요
    보고싶고 그리워서 힘들어요

    원글님
    응원할께요
    잘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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