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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던 시댁 얘기

ㄹㅅ 조회수 : 5,595
작성일 : 2025-11-19 01:38:35

시어머니 모시고 몇년전 여름에 여행을 갔었는데 

제가 깜빡하고 모자를 안가져 갔어요.

햇살이 뜨거우니 모자가 필요해 숙소근처 편의점에서

챙 달린 모자를 5천원에 사서 썼어요.

시어머니는 모자를 가져오셨는데

언제나처럼 제가 쓴 모자가 마음에 든다시네요.

같은 모자를 사러 갔더니 그새 하나 남아있던 게 팔려서

모자가 없었어요. 그랬더니 이미 본인의 모자를 쓰고 있던 시어머니가 

당장 제가 쓴 모자를 내놓으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해가 뜨거워 가려야 하니 이 모자는 내가 써야겠다 했더니, 시어머니 왈

달라고 하면 재깍 좋야지 뭔 말이냐 해서 실갱이가 벌어짐.

남편이 뭔 일이냐 하더니 

제모자는 제가 쓰는걸로 교통정리 되었어요.

 

시어머니 유치함은 원래 유명하나

그 이후로  여행지에서 집에 돌아갈 때까지 냉랭하게

밥도 안먹는다 하심.

 

집으로 돌아가자 마자 시동생한테 

못된 형수가 모자 하나 안줬다?? 일러바치니

시동생이 남편한테

시어머니 한테 형수가 그거 하나 못드리냐고 했다네요?

전 이걸 조금전에 알았습니다. 남편이 시동생과 싸울뻔 했었다고..

 

 

   

IP : 180.69.xxx.254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19 1:42 AM (106.101.xxx.85)

    시자 붙은 인간들은 같은 학원 다니나요?
    정말 하는 짓들이 왜 하나같이 그 모양인지....

  • 2. ...
    '25.11.19 1:50 AM (219.254.xxx.170)

    님 남편이 모지리라 그래요.
    부인 그렇게 억울하게 욕먹는데 암소리 안하고 있으니...

  • 3. 원글
    '25.11.19 1:52 AM (180.69.xxx.254)

    뭐 남푠이 모지리예요. 남편이 교통정리해서 시어머니 모자 안주는걸로 끝났는데.
    남편 성깔있어서 시어머니가 꼼짝 못해요.

  • 4. 이건
    '25.11.19 1:59 AM (175.192.xxx.175)

    이건 사실 일리가 없어요.
    진짜 세상에 이런 일이도 아니고 어찌 이리 사람이 유치 하답니까

  • 5. .......
    '25.11.19 2:01 AM (119.71.xxx.80)

    시자 붙은 인간들은 같은 학원 다니나요?
    정말 하는 짓들이 왜 하나같이 그 모양인지....

    222222222

  • 6. .......
    '25.11.19 2:02 AM (119.71.xxx.80)

    노욕이 얼마나 추하고 무서운지 시모 겪고 알게됐어요

  • 7. 원글
    '25.11.19 2:05 AM (180.69.xxx.254)

    시어머니가 유치한데 그나마 해맑은 면이 있으셔서 그러려니 합니다.
    고단수가 아니어서 다행, 성깔 있는 남편이 시어머니 말 안들어서 다행.

  • 8. .....
    '25.11.19 2:47 AM (220.118.xxx.37)

    큰아들이라 앞으로 병수발까지 맡게 되었는데
    유산은 일원이라도 우리가 더 받으면 바로 소송 할 거 같고
    철천지 웬수 될 것 같음.

    성깔 있는 남편이라 다행.

    님이 맏며느리라는 가스라이팅은 제대로 당하고 있는 듯

  • 9. ㅇㅇ
    '25.11.19 4:41 AM (211.193.xxx.122)

    사소한 것 가지고 잘 싸우는 사람들은
    수준이 비슷한 사람들이죠

    수준차가 나면 사소한 것 가지고는 안싸우죠

  • 10. 영통
    '25.11.19 5:26 AM (106.101.xxx.160)

    .
    글이 소설. 같은데.....

    시모가 치매거나

  • 11. 으음
    '25.11.19 5:34 AM (220.78.xxx.213)

    남편이 고단수인듯한 느낌

  • 12. ㅇㅇ
    '25.11.19 5:41 AM (221.156.xxx.230)

    그렇게 이상한 시어머니와 여행다니는 원글님과 남편이 더 이상해요

  • 13. ㄴ 저도
    '25.11.19 5:45 AM (121.162.xxx.234)

    동감
    왜들 그렇게 여행이라고 같이 다니는지.

  • 14. ..
    '25.11.19 6:05 AM (119.67.xxx.170) - 삭제된댓글

    저는 여행 같이 갔더니 굳이 제 성격읗 까내리고 놀지도 못하고 이제 같이 안가려고요. 뭔가 괴롭혀야 직성이 풀리는듯. 집에오면 좋은 차나 건강식품 같은거 있으면 이게뭐야 하며 가져가고 한번은 명품백 달라길래 쓰는거라 했네요. 부페가서 세일 비싼거 가져오면 자기가 먹고. 자기 헌바지 안먹는거 시든화초 과자 같은거 주고.
    내가벌어 내가쓰는데 내가 좋은거 비싼거 누리는걸 못참아하는 느낌이 드네요.

  • 15. 그냥
    '25.11.19 6:24 AM (112.169.xxx.252)

    시어머니하고 바꿘써버리지
    이상한 노인네라는거 알면
    시어머니가 용심이 상당하네요
    저러고싶냐

  • 16. ...
    '25.11.19 6:24 AM (219.254.xxx.170)

    남편이 모지리는 아니고 성깔 있어서 시모가 꼼짝 못하는데,
    어머니 모시고 여행은 가고, 병수발 하면서도 재산 일원도 더 못받고, 시동생은 형수 뒷담 하게 두고...
    음...이 모든걸 해내면서 와이프가 눈치 못채게 하는 천재인가..

  • 17.
    '25.11.19 6:25 AM (119.67.xxx.170) - 삭제된댓글

    저는 여행 같이 갔더니 굳이 제 성격읗 까내리고 놀지도 못하고 이제 같이 안가려고요. 뭔가 괴롭혀야 직성이 풀리는듯. 집에오면 좋은 차나 건강식품 같은거 있으면 이게뭐야 하며 가져가고 한번은 명품백 달라길래 쓰는거라 했네요. 부페가서 제일 비싼거 가져오면 자기가 먹고. 자기 헌바지 안먹는거 시든화초 과자 같은거 주고.
    내가벌어 내가쓰는데 내가 좋은거 비싼거 누리는걸 못참아하는 느낌이 드네요. 남편에게 용돈도 매달 가져가는게 며느리 맞벌이하니 돈 빼쓰겠다 심보겠죠. 너 돈 열심히 벌어라. 내가 호강 좀 하자 이 심보

  • 18.
    '25.11.19 6:25 AM (119.67.xxx.170)

    저는 여행 같이 갔더니 굳이 제 성격읗 까내리고 놀지도 못하고 이제 같이 안가려고요. 뭔가 괴롭혀야 직성이 풀리는듯. 집에오면 좋은 차나 건강식품 같은거 있으면 이게뭐야 하며 가져가고 한번은 명품백 달라길래 쓰는거라 했네요. 부페가서 제일 비싼거 가져오면 자기가 먹고. 자기 헌바지 안먹는거 시든화초 과자 같은거 주고.
    내가벌어 내가쓰는데 내가 좋은거 비싼거 누리는걸 못참아하는 느낌이 드네요.

  • 19. 왜요
    '25.11.19 6:32 AM (121.124.xxx.33)

    그런 취급 당하면서도 왜 할도리 다하는데요?
    며느리 도리라니 쌍팔년도도 아니고.
    저라면 그런 싸가지 시동생한테 앞으로는 니가 여행 모시고 다니라고 대놓고 말하고 손 놓겠어요

  • 20. 최악은 아님
    '25.11.19 6:37 AM (175.202.xxx.174)

    남편이 정상이라 다행이네요

  • 21. .....
    '25.11.19 6:54 AM (211.202.xxx.120)

    보살 아니고 븅신이요 남들이 보면 시모보다 못한 븅신이에요

  • 22. 닉네**
    '25.11.19 7:35 AM (114.207.xxx.6)

    저 결혼 19년만에 명절에 입고간 제 브라우스 어머님이 입이보시더니 놓고 가라로 ㅎㅎ
    저 매번 후질그레 입고 갔는데 첨 갖춰입고 갔더니 ㅎㅎ
    어머님이랑 사이즈도(제가 66이고 살이 결혼전보다10키로쪘어요) 안맞아서 암 생각 없었는데 가끔 제옷 유심히 보실때 많았거든요

  • 23. 어디가?
    '25.11.19 8:00 AM (220.122.xxx.242)

    남편 어디가 성깔있다는거에요?
    진짜 남편이 성깔있었음 동생이 말만해대고
    부인 저런소리듣는거 있을수없는거 아닌가요?
    보살은 무슨보살

  • 24. 거지시모
    '25.11.19 8:02 AM (172.226.xxx.32)

    네요. 정신이 가난함......

  • 25. ㅌㅂㅇ
    '25.11.19 8:16 AM (182.215.xxx.32) - 삭제된댓글

    원글 님 생각이 맞을 거예요 아무리 시어머니 뒤치닥거리 열심히 해도 시어머니 돌아가시고 나면지 동생이 시어머니 잡아먹었다고 할 것임
    사고 능력과 인성 수준이 굉장히 저 수준이기 때문에 절대 봉사하지 말고 희생하지 말고 자신 먼저 챙기면서 사시기를 권합니다

  • 26. ㅌㅂㅇ
    '25.11.19 8:17 AM (182.215.xxx.32)

    원글 님 생각이 맞을 거예요 아무리 시어머니 뒤치닥거리 열심히 해도 시어머니 돌아가시고 나면 시동생이 시어머니 잡아먹었다고 할 것임
    그런 수준의 친가와 그런 수준의 시가/남편 겪어 보니 그런게 다 보이더라고요
    사고 능력과 인성 수준이 굉장히 저 수준이기 때문에 절대 봉사하지 말고 희생하지 말고 자신 먼저 챙기면서 사시기를 권합니다

  • 27. ㅎㅎ
    '25.11.19 8:29 AM (49.236.xxx.96)

    시어머니하고 바꿘써버리지 222
    뭐시라고
    싸우는 것도 힘이 남아야 하는데
    시엄니 오래 사시겠어요 ㅋ

  • 28. 그런대
    '25.11.19 8:29 AM (14.48.xxx.69)

    그런 시어머니 모시고 왜 그렇게 돌아 다녔나요
    저는 한번 갔는대 그랬다,
    두번다시 안갑니다

  • 29. 이해불가죠
    '25.11.19 9:53 AM (118.218.xxx.119)

    우리 시어머니가 명절에 시누이한테 양말 선물해라고 하길래
    닥스 양말 사면서 시어머니꺼도 샀는데
    시누는 교사라 닥스 체크 양말 사고
    시어머니는 시골에 농사짓고 매일 몸빼바지에 옷에는 관심전혀없고
    매일 일하는 옷차림이고 암튼 그래서 닥스 꽃무늬 양말 샀더니
    글쎄
    시누 체크 양말을 보더니 바꾸자고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어요
    그다음부터는 똑같은 양말 사가는데
    어느 명절에는 제가 사간 닥스양말을 동서한테 바로 주더라구요
    그건 또 왜 그러지
    동서한테는 양말 사오라 소리 안하고 우리한테만 사오라하면서
    3개짜리인데 그럼 시어머니 나 동서 하나씩 나누든지
    기분나빠 그뒤로 안 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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