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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마다 모범상, 선행상 받았는데 왕따일수도 있나요?

그때 조회수 : 3,014
작성일 : 2025-11-18 18:15:17

중학교때 학기마다 모범상, 다음학기에는 선행상등으로

친구들이 뽑이줘서 매년 3년간 상을 받아왔고, 

선생님들도 생기부에 아이가 솔선수범해서 맡은 청소하고, 

학습적으로도 우수하다고 친구들한테도 도움주고

잘 알려주는 모범이 된다고 칭찬을 해주셨어요. 

 

그때는 몰랐는데, 

애도 힘들어도 집에서 말도 제대로 안해서 몰랐고, 

사춘기가 와서 좀 예민하다고 느꼈었는데, 

하루 체험학습장 간날도 혼자 체험하러 돌아다니고, 

도시락도 혼자 먹었다고 하고, 

학교애서도 주로 혼자 다닌가봐요. 

전해준 아이는 성별이 다르고 반이 달라

겉으로 보고 집에  전달하고 따돌림식으로 말하더라구요. 

 

반 애들은 애가 청소등이나 학습적으로 우수해서

성실하니 모범상 선행상 

뽑아 줄 뿐 왕따일수도 있나요? 

 

애한테 물으니 애가 대답을 회피하네요. 

 

 

IP : 211.119.xxx.145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18 6:16 PM (182.213.xxx.183)

    선생님들 눈에만 모범생이면 그럴지도요.

  • 2. 그때
    '25.11.18 6:17 PM (211.119.xxx.145)

    반 애들이 모범상 선행상 뽑아준다고요.

  • 3. ..
    '25.11.18 6:17 PM (175.124.xxx.254)

    네.
    여자애들은 무리에 질투심 강하고 못된 애 있으면 힘들어요.
    대다수의 다른 애들도 그걸 왜 그러냐고 정의롭게 싸우기보다는 귀찮아서 누가 미워하고 괴롭히는 거 방관하고 동조하거든요.

  • 4. ..
    '25.11.18 6:18 PM (106.101.xxx.3)

    에고..착하고 공부는 잘하는데 친구랑 못 어울리는 아이들이 있긴 있어요..

  • 5. ㅇㅇ
    '25.11.18 6:18 PM (122.43.xxx.217)

    그냥 사교성 안 좋고, 그렇다고 애가 나쁘지는 않고 무난무난하면서 평은 좋은 경우 아닌가요.
    왕따까지는 아니고 그냥 그림자 같은 캐릭터요

    제가 학창시절에 만년 그 포지션이라 ㅎㅎㅎ

  • 6. ..
    '25.11.18 6:18 PM (175.124.xxx.254)

    여자애들 세계에서는 바르고 정직하고 성실하고 공부 잘 하고 착하고 남 잘 도와준다고 인정받지를 않아요.
    정치 싸움에서 이기지 않으면.

  • 7. 그때
    '25.11.18 6:20 PM (211.119.xxx.145)

    애 자체는 뭐든 불만없고 모범생이고 순수하다고 친구들도 아는데
    또래에서는 매력이 없는 범생이 같은데 매번 친구들이 뽑아줬는지
    이런 경우도 있나해서요

  • 8. 그때
    '25.11.18 6:21 PM (211.119.xxx.145)

    남아에요.

  • 9. ...
    '25.11.18 6:22 PM (182.221.xxx.34)

    착하고 공부 잘하고 모범생인것과 인싸는 같은게 아닌듯 해요
    오히려 이런 모범생이 순하고 쎄지 못하면 따당하기 쉽고요
    특히 미성숙한 애들 사이에서는 더더욱이요
    모범생이면서 쎄다->따 안당해요
    모범생이면서 순하고 여리다 -> 질투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죠

  • 10. 그때
    '25.11.18 6:24 PM (211.119.xxx.145)

    저도 간과한 거 같고, 이제야 되새기게 되어서요.
    아이 내면에 우울 불안등 여러 힘듬이 있는거 같은데
    아직도 전혀 언급은 안해요. 스스로만 가라앉을뿐
    이제리도 되집어보고 치료해야 하나해서요

  • 11. 조심스럽게
    '25.11.18 6:25 PM (119.71.xxx.144)

    아이와 얘기 나눠보시고 가능하다면 멀리 전학을 가보는건 어떨까요?
    중1때 아이들과 얼결에 왕따같이 된 조카가
    전학가서 아이들과 잘 어울리고 고등진학하고 지금은 대학생이 되었는데 잘 지내요

  • 12. ㅇ ㅇ
    '25.11.18 6:25 PM (112.170.xxx.141)

    선생님들 눈에는 바르고 모범생
    물론 모범생 맞겠지만
    또래집단에서는 재미 없는 애 일수도
    딱히 괴롭힐 이유는 없지만 친구할 정도의 호감도 없는
    그 학생이 사교성이 별로라면 더 그렇겠지요.
    근데 그런 학습적으로도 우수하고 바른 성품이
    사회에서는 빛날 수 있어요

  • 13.
    '25.11.18 6:28 PM (121.178.xxx.58)

    그럴 수 있어요
    인기상이 아닌 선행상은
    반 아이들이 생각할 때 같이 어울리기 재미있거나
    딱히 인기있고 호감이 가지 않는 아이일지라도
    아이들이 보기에 선행상감은 쟤뿐이다 하면
    그건 또 투표해주더라구요
    이런 경우 괴롭힘당하는 왕따라기 보다는
    그냥 어울리는 친구가 없는 은따? 정도.. 그렇더라구요

  • 14. …님 댓글처런
    '25.11.18 6:28 PM (211.119.xxx.145)

    네 애가 살면서 계속 그런거 같아서 안쓰러워요.
    순하고 여리고 불편해고 참고 말을 안하니
    애 속은 점점 망가지는거 같아요.
    스스로 모든 의욕상싫해지기도 .
    그런데 이렇게 반 애들은 추천하나요?
    저는 정말 친구들이 뽑아주니 잘지내는 줄만 알았어요

  • 15. ㅇㅇ
    '25.11.18 6:30 PM (58.29.xxx.20)

    여자애에요 남자애에요?
    보통 집에다 말 전하는건 여자애들이니, 그럼 님의 아이는 남아인가요?

    남자애들은 여자애들하고는 좀 달라요.
    굳이 따돌리고 이런짓 많이 안해요. 차라리 주먹을 휘둘르고 눈에 보이게 괴롭히면 모를까.. 그런 소극적?방법으로 왕따 시키는 경우는 잘 없어요.

    남자애들은 단순해서 그냥 오늘 쟤가 보이면 놀고, 내일은 또 다른애가 보이면 또 딴애랑 놀아요.
    관계에 대해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아요.
    정말 나랑 안 맞으면 안 놀 순 있는데, 걔를 따돌린다는 의도나 생각 자체가 없는 경우가 많답니다.

    그런 상황에서 어떤 아이가 혼자 돌아다니고 혼자 밥 먹는걸 보면 이리와라, 같이 먹자고 하는게 아니라 쟤 특이하다, 혼자 있는걸 좋아하나보다.. 라고 생각하는거죠.
    먼저 손 내미는 애도 있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고, 그쪽에서 같이 하자고 끼어들면 받아들여줄 의향은 있으나 굳이 먼저 말 걸고 싶어하지 않는달까...

    물론 진짜 안맞는애랑은 이래도 저래도 같이 다니기 싫어하긴 하지만요.

    그래서 자발적 외톨이와 비자발적 외톨이로 나눠서 봐야 해요.
    어느쪽인지를 알아볼 필요가 있어요.
    아이가 내성적이라 스스로 어떤 모임이나 조직에 먼저 다가갈수 없었고, 애들은 그걸 쟨 그냥 혼자 노는거 좋아하나보다, 라고 생각했다면 그걸 왕따.. 까지로 생각할순 없거든요.

    애들은 그 아이를 모범생, 훌륭한 아이로 인지하고 있으나, 가까이 다가가기엔 너무 먼 당신.. 인 경우였다면,
    님 아이가 어떤 면에서 먼저 손 내밀고 아이들 틈으로 들어가는( 스스로 그걸 희망한다면요) 걸 먼저 시작해야 하죠.

    사실 우리집 큰애가 좀 그런 면이 있었어요.
    공부 좀 많이 잘하고, 혼자 있는걸 좋아해요. 본인이 그걸 힘들어하거나 불편해하지도 않았고, 애들도 어려워하고 그랬죠.
    중학교때 어느 순간 쉬는 시간에 누군가 물어본 수학 문제 가르쳐주다가 그 벽을 허물었어요. 그 이후부터는 고등 졸업할때까지 계속 쉬는시간마다 애들 수학문제 풀어주고 공부 가르쳐주면서 친구를 만들었죠.

  • 16. 그때
    '25.11.18 6:32 PM (211.119.xxx.145)

    아이는 친구들과 잘지내고자 하는 마음이 커서
    진심으로 학습적이든 아니든 도와주고 어떤 붊편도 참고 집에서 말도 안하는데,
    환경이 바꺄도 학습적으로 우수하고 순하고 여리니
    도돌이가 되네요.
    건너듣고 지켜보는 저도 너무 힘들고 속상한데
    아이는 그 어떤 내색을 또 안해요.

  • 17. ㅌㅂㅇ
    '25.11.18 6:35 PM (182.215.xxx.32) - 삭제된댓글

    혹시 아이 기르면서 보통 아이들과 좀 다르다고 생각해 보신 적은 없나요

    마일드한 아스퍼거 같은 경우에 융통성이 적고 고지식해서 모범 사항 성실상 이런 거는 받아 오는데 사회성이 좋지는 않아서 어울리는 아이들이 많지 않은 경우가 좀 있거든요

  • 18. ㅌㅂㅇ
    '25.11.18 6:36 PM (182.215.xxx.32)

    혹시 아이 기르면서 보통 아이들과 좀 다르다고 생각해 보신 적은 없나요

    마일드한 아스퍼거 같은 경우에 융통성이 적고 고지식해서 모범 상 성실상 이런 거는 받아 오는데 사회성이 좋지는 않아서 어울리는 아이들이 많지 않은 경우가 좀 있거든요

  • 19. 에고ㅠㅠ
    '25.11.18 6:37 PM (58.29.xxx.247)

    남아면 순하고 착한아이...친구들이 보고 모범상 선행상 뽑아줄 수 있죠
    여자 친구들도 착하고 순한 애들 뽑아주거든요 같이 어울려 놀지는 않아도요
    욕하고 껄렁하고 매력있는 그런애들은 누가봐도 모범상 써주기 힘들잖아요
    요즘 중딩들 뒤지지 않으려고 휩쓸려 욕도하고 구차하지만 붙어서 좀 끼고...하더라구요
    결이 맞는 친구가 있으면 좋으련만...딸아이 표현으로 한반에 착한 남자 애가 하나있으면 남자 애들이 좀 놀리고 슬슬 괴롭히고 그런다고요
    그런 성향인가보네요ㅠㅠ
    이제 졸업이니까 딱히 활동 같은것도 없으니 어쩌면 다행일수도..!

  • 20. 그때
    '25.11.18 6:38 PM (211.119.xxx.145)

    네 사회적 눈치가 부족해서 융통성없고 순수한편이에요.
    초중 쌤들도 그리 말씀하고요.
    애가 마냥 참지말고 힐말은 해야 하는데
    안해서 문제인거 같은데
    치료받으면 나아질까요?

  • 21.
    '25.11.18 6:40 PM (122.153.xxx.78)

    저희애가 그래요. 선생님들께는 어쩌다 통화할 일 생기면 약속이나 한듯이 애 칭찬 자자하고 어쩜 그렇게 잘키우셨냐는 소리 매번 듣는데 냉정하게 말해서 은따나 그림자같은 존재예요. 절친도 없고 소풍이나 캠프같은 거 가면 혼자 다니고.. 교실 안에서 하는 활동도 애들끼리 모둠 짜면 혼자 남아요. 특출나게 이쁘거나 끼가 있거나 하지는 않아도 어디가도 이쁘단 소리 듣고 운동도 선수 출신이라 못하지 않고 공부는 일등은 놓쳐도 이등은 하고.. 그렇다고 깍쟁이거나 못됐지도 않고.. 예의 없지도 않고..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는데 항상 그래요.
    본인도 속상하고 보는 부모도 너무 마음 아픈데 또래들이 불편해하는 아이인건 알겠고.. 그냥 집에서라도 마음 편하라고 자꾸 언급하지 않습니다. 그냥 집에서 많이 웃게 해줘요.

  • 22. ...
    '25.11.18 6:41 PM (210.123.xxx.144)

    에고 속상해라..
    저희 아이랑 비슷해서.. 저흰 집돌이인데 사춘기 오고 잠 많이자고 귀찮고 하니 혼자 다녀서 제가 속 태웠는데.. 3년 그러더니 몇달전부터 저랑 대화도 잘 하고 그때부터 놀러다니고 인제 주말마다 나가고 밥사막고 많이 변했어요. 엄마가 생각하는것보가 아들은 그렇게 심각하게 안받아들이는거 같고..님 아이도 밖으로 나와 잘 지내는 날이 왔으면 해요.
    저흰 학폭이나 귀롭힘이나 이런건 없었어요.

  • 23. ㅇㅇ
    '25.11.18 6:45 PM (112.170.xxx.141)

    저도 아들이 있지만 남자 아이들은 여자들이 흔히 말하는 따돌림 보다는 관심없는 쪽일거에요. 여자들은 학교도 그렇고 집단에서 꼭 친한 무리들을 만들고 단짝이 있어야 하는 분위기가 대세잖아요. 근데 남학생들은 그런 부분이 상대적으로 덜하고 혼자 다니는 게 뭐..이런 거라면 여학생들이 보기엔 혼자 다니면 왕따?이렇게 보일 수도 있을듯해요.
    순하고 모범생기질의 아이들이 있어요. 그렇게들 잘 지내기도 하구요.
    마음에 맞는 친구들 사귈거에요.너무 걱정의 시선을 아이에게 보내진 마시고 아이가 학년 올라갈수록 자기만의 방법을 찾을겁니다.

  • 24. 그정도면
    '25.11.18 6:52 PM (106.101.xxx.215)

    선행상 모범상 받는 아이에 공부도 잘하는데 인싸까지 되어야해요?
    그냥 아들 믿고 항상 뒤에서 화이팅 응원해주세요
    절절매는 엄마 아들도 알아요.
    그 자체로도 충분히 멋지다 인정해 주세요.
    비슷한 아들 키웠고 잘 컸어요.
    맘 아픈거 알아요.그래도 인내하고 믿어주는거 중요합니다.많이!

  • 25. ㅇㅇ
    '25.11.18 6:52 PM (58.29.xxx.20)

    저 위에 그 비슷한 아들 키운 엄마인데요,
    아이가 사회성이 떨어지는데 또래와 어울리곤 싶은가봐요.
    우리앤 그걸 별로 안불편해해서 큰 문제가 없긴 했는데,
    예전 오은영샘이 한 말 그대로 전할께요. 저도 티비보다 그 말을 듣고 무릎을 탁! 쳤고, 제 아이를 대하고 키우는데 큰 전환점이 되었거든요.
    사회성이 부족한 아이들은 어떤 상황이 닥쳤을때(사회성 관계에 관한 다양한 사례들 말하는거에요) 반응하거나 말 하는게 평범하지가 않아요. 예를 들면 친구가 시험을 못봤다고 그러면 뭐라고 대답해야 하는지.. 같은거요..
    이걸 그냥 외우라고 하더군요. 머리가 좋은 애면 충분히 가능하다고요.
    저도 그래서 제 아이에게 똑같이 말했어요. 그냥 스스로 납득이 안가도 앞으로 사회생활 잘 하려면 필요한 순건 필요한 반응?이런건 그냥 닥치고 외우라고요. (너 혼자선 절대로 살 수 없다. 지금 친구 없어도 어차피 언젠가 직장을 가지면 매일 다른 사람들과 섞여서 살아야 한다.)
    급실실에서 밥을 같이 먹고 싶으면, 밥 먹을때 옆에 가서 나 오늘 여기 앉아도 돼?하고 말하는 거란식으로요.
    아이가 눈치가 빠르고, 머리가 좋으면 언젠간 결국 필요해요.
    평생 남이 먼저 다가오는 세상에서 살순 없어요.

  • 26. ㅇㅇ
    '25.11.18 6:53 PM (116.123.xxx.30)

    저희 아들도 그래요.
    게임을 하거나 같이 욕도 좀 하고 그래야 서로 편하게 지내는데
    게임도 별 관심이 없고 욕도 잘 안하고 그냥 마냥 순수하기만 하고....
    그런데 또 굳이 먼저 게임까지 열심히 하면서 친해지고 싶지는 않은 거 같아요. 두루두루 무난하게는 지내는데 또 엄청 편한 친구는 없으니 본인은 항상 외로워하고......

    옆에서 그걸 지켜보고 괜찮다고 말해주고 언젠가는 좋은 친구가 생기기를 기도하는 게 부모 역할의 거의 다 인 거 같아요. 그냥 말 없이 지켜보자니 죽을 맛이예요. 내가 친구를 사귀어다가 붙여줄 수도 없고... 애가 힘들어해도 지켜만 보자니 참 힘드네요.
    주변에 삼촌이나 사촌 형 같은 남자어른 있으면 좀 자주 만나게 해주면 어떠세요.

  • 27.
    '25.11.18 6:59 PM (185.220.xxx.249) - 삭제된댓글

    지금 고등학생인가요??
    약간 아스퍼거 기질 있는 남학생일 수도 있고요.
    (이 경우에는 부모님이 봐도 평소에 사회성이 떨어지는 게
    확 티가 나서 알지 않을까요... 맥락에 안 맞는 말을 자주 하거나...
    자기가 흥미 있는 거 외에는 관심이 전혀 없다거나...)

    아니면 진짜 도인이나 선비 같은 성격이고,
    인간관계나 정치적 권력 구조 자체에 관심을 안 가져서
    일반적인 남학생들과 못 어울릴 수도 있어요.
    남자애들끼리는 서로 욕도 하고 험한 말도 하고
    쎈 척도 하고 여자 얘기도 하고 그래야 편하게 어울리는데,
    선비 같은 성향 가진 남자애들 가끔 보면
    동성 친구들이 없고 혼자 지내더라구요.
    그러다가 운좋게 비슷한 사람 만나면 친구가 생기는 건데
    못 만나면 친구 사귀기 어려워지는 거죠.
    요즘 이런 남자애들이 워낙 드물어요.

  • 28.
    '25.11.18 7:00 PM (185.220.xxx.249)

    지금 고등학생인가요??
    약간 아스퍼거 기질 있는 남학생일 수도 있고요.
    (이 경우에는 부모님이 봐도 평소에 사회성이 떨어지는 게
    확 티가 나서 알지 않을까요... 맥락에 안 맞는 말을 자주 하거나...
    자기가 흥미 있는 거 외에는 관심이 전혀 없다거나...)

    아니면 진짜 도인이나 선비 같은 성격이고,
    인간관계나 정치적 권력 구조 자체에 관심을 안 가져서
    일반적인 남학생들과 못 어울릴 수도 있어요.
    남자애들끼리는 서로 욕도 하고 험한 말도 하고
    쎈 척도 하고 여자 얘기도 하고 그래야 편하게 어울리는데,
    선비 같은 성향 가진 남자애들 가끔 보면
    동성 친구들이 없고 혼자 지내더라구요.
    그러다가 운좋게 비슷한 사람 만나면 친구가 생기는 건데
    못 만나면 친구 사귀기 어려워지는 거죠.
    요즘 이런 남자애들이 워낙 드물어요.

    이런 애들은 최대한 공부 많이 해서 좋은 학교 가야
    그나마 비슷한 친구들 만날 수 있어요.

  • 29. 그게
    '25.11.18 7:05 PM (121.190.xxx.190) - 삭제된댓글

    학기초에 무리에 속하지않으면 그렇게 일년내내 될수있어요
    남자애라봤자 보통 열명 좀 넘는데 4-5명씩 두무리 만들어지고 첨에 거기 못끼면 일년내내 외로워요
    꼭 학기 시작할때 초코렛이나 사탕 챙겨가서 앞뒤옆 애들한테 주고 급식 같이 먹을까? 얘기하라고 하세요
    저희애도 소극적이라 중학교때 친구를 많이 못사귀었는데 고등가서 아는애 하나도 없는 반에서 첨에 혼밥하다 저렇게 친구들 무리에 들어갔어요...
    초코렛 사다준다니까 굳이?하더니 나중에 그게 도움됐다고 얘기하더군요
    꼭 학기초에 신경써서 친구무리에 들게 신경써주세요

  • 30. ㅇㅇ
    '25.11.18 7:07 PM (162.19.xxx.11)

    고등학교 때 보면 남자는 아니고 여자 아이인데
    공부도 잘하고 모범적이고 선비 같은 아이였고
    애들도 많이 따르고 친해지고 싶은 애들 많았는데
    혼자 다니던 애 있었어요.
    반장이었는데 굳이 절친을 안 만들고
    그냥 두루두루 적당히 지내고 혼자 할 일 하는 스타일...
    나중에 서울대 가서 사법고시 패스하고 잘 살더라구요.
    잘나가니까 지인들도 아주 많고요.

    아마 주변 친구들 지능이나 인격 수준이
    자기 기준에 못 미치고 같이 있으면 시간 아까우니까
    친구 안 사귀고 혼자 다닌 게 아닐까 생각했어요.
    이런 경우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요즘 철학자들이 똑똑하면 친구 없다고 하는 것처럼...

  • 31. ㅇㅇ
    '25.11.18 7:07 PM (121.190.xxx.190)

    왕따라기보다 조용하고 얌전한 모범생으로 보이는거 아닐까요

    학기초에 무리에 속하지않으면 그렇게 일년내내 혼자 될수있어요
    남자애라봤자 보통 열명 좀 넘는데 4-5명씩 두무리 만들어지고 첨에 거기 못끼면 일년내내 외로워요
    꼭 학기 시작할때 초코렛이나 사탕 챙겨가서 앞뒤옆 애들한테 주고 급식 같이 먹을까? 얘기하라고 하세요
    저희애도 소극적이라 중학교때 친구를 많이 못사귀었는데 고등가서 아는애 하나도 없는 반에서 첨에 혼밥하다 저렇게 친구들 무리에 들어갔어요...
    초코렛 사다준다니까 굳이?하더니 나중에 그게 도움됐다고 얘기하더군요
    꼭 학기초에 신경써서 친구무리에 들게 신경써주세요

  • 32.
    '25.11.18 7:10 PM (211.251.xxx.173)

    모범상, 선행상 받는 착한 아이라도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강단이 있으면 괜찮은데
    순하기만 하면 애들이 살짝 무시하고 이용해 먹으려는 경향이 있어요.
    자기 무리에 안껴주려고 하고
    못된것들은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해도 못 건드리죠.
    친구들한테 너무 잘해주려고 하지말고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하고 하면 나아질듯요.

  • 33. ㅇ ㅇ
    '25.11.18 7:10 PM (112.170.xxx.141)

    그래도 반친구들이 추천해서 상 받은거면 소위 애들이 말하는 찐따 왕따 이런 건 아닐겁니다
    남자애들은 게임 운동 둘 중 하나는 해야 친구 사귄다잖아요.
    그만큼 공통관심사가 있어야한다는 거겠죠.
    새학기되면 비슷하게 조용하고 순한 친구들에게 먼저 말도 걸고 밥 같이 먹자고 해보라고 하세요. 다가가는 거 힘들어하는 애들 있는데 결국 노력도 필요해요.

  • 34. 사과
    '25.11.18 7:22 PM (211.234.xxx.204)

    사회적 눈치가 부족해서 융통성없고 순수한편이에요./ 비언어성학습장애 에 대해 찾아서 읽어보세요
    운동못하고 받아치는 어휘순발력 없을거에요.
    남아들 사이에서는 힘들거에요
    여아도 마찬가지고요

  • 35. 큰아들
    '25.11.18 7:22 PM (220.65.xxx.193)

    큰아이가 선비과였어요.
    그래서 아이랑 이야기 많이 나누고 자기표현을 많이 하게 했어요. 공부를 잘하는게 그나마 저희 아이랑 성향 맞는 친구를 만날 확률이 크다고 생각했었는데, 다행히 공부를 잘해주어서 지금 다니는 대학에선 성향맞는 동기이지만 형들인 아이들과 잘 지내고 마음도 나누고 하더라고요 . 그리고 가면서 성격도 변해요 . 본인도 사회생활 어떻게 해야하는지 생각하고 행동으로도 옮기고 하더라고요 . 아이와 많은 대화 나누시고 믿어주세요.

  • 36. ..
    '25.11.18 7:35 PM (122.153.xxx.78) - 삭제된댓글

    위에 저희 딸도 그렇다고 댓글 쓴 사람인데요.. 특목이나 자사고 진학도 고려해보세요. 사실 돌이켜 보면 저도 중등까진 친한 친구 거의 없었는데 고등학교 가니까 친구가 많아졌어요. 이유를 생각해보니 비평준화 지역이라 성적으로 진학해서 지역 내 제일 높은 학교 갔고 그 안에서도 소위 스카이반이라 모범생만 바글바글했는데 비슷한 애들끼리 모이니 특별히 노력하지 않았는데 그냥 자연스럽게 다 친해졌어요. 그래서 저희 아이도 외고나 자사고 진학 고려 중입니다. 그리고 집에선 아이 마음 편하게 해주세요. 이제와서 친구 사귀라고 사회성 기르라고 하면 아이 입장에서는 그게 더 큰 압박이예요.

  • 37. ..
    '25.11.18 7:43 PM (119.149.xxx.28) - 삭제된댓글

    솔직히 중학생들은 타인에 대해서 관심이 없어요
    모범상 선행상을 받았다 하는걸 보니..
    경기도인가 싶은데...
    경기도에서는 한학기에 반에 6~7명정도 표창을 줘요
    그럼 1년이면 12명인데..
    한반에 30명 중에 표창줄만한 학생 12명 을 찾기 힘들어요
    그래서 투표를 하면 그냥 조용하고 남에게 민폐끼치지 않고
    자기 일 잘하는.. 그런 애들 그냥 뽑아요
    모범생이라고 해서 같이 놀고 싶은 마음도 없고
    오직 자기무리 아이들끼리만 지내요

    원글님 아이는 아마 무리 속으로 들어가지 못했나봐요
    본인이 어울리고 싶은데 못 어울려 속상하면 문제지만
    자발적으로 혼자 지내는 아이들도 많아요

  • 38. 사과님
    '25.11.18 7:49 PM (211.119.xxx.145)

    비언어성힉습장애 성향인거 같아요.
    그러니 애가 변화가 없고 매력이 없고, 인싸를 바라는게 아니라
    어디가도 도돌이가 되는게 힘드네요.
    이런건 정신의학과 가나요? 심리치료 받아야 하나요?

    여기는 경기도 아니고 반에서 모범상, 선행상 1-2명만 받아요.

  • 39. ....
    '25.11.18 8:36 P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왕따라기보다는 아이들에게 무관심 대상일거에요.
    매력없고 재미없는 그닥 친구하고 싶지않은...

  • 40. 사과
    '25.11.18 10:22 PM (58.231.xxx.128)

    타고난 기질이라 변하기 어려워요
    경험하면서 조금씩 배워야죠.
    지능검사하면 영역별 편차가 심하게 나올거에요.
    아무리 공부잘해도 그 부분이 떨어지면 사회성 문제 생기고
    학교 학습만 잘하지 다른건 잼병이고 무매력과가 되죠.
    저도 비슷한 딸아이 키워봐서 알고 남편이 그런편이에요.
    사실 살면서 답답한 부분이 많아서 후회 많이 해요
    유전도 강해요. 이게 더 심해지면 자폐로 가요.

  • 41. 사과
    '25.11.18 10:23 PM (211.234.xxx.26)

    신석호 박사의 “비언어성학습장애” 라는 책 읽어보세요.
    사실 읽는다고 해서 아이가 달라지지는 않을거지만
    이해하는데 도움은 되실거에요

  • 42. 사과님
    '25.11.18 10:39 PM (211.119.xxx.145)

    네 말씀 감사합니다.
    아이는 나름 친구들을 좋아하규 불만도 없어하는데
    또래에서 소외되는게 도돌이니 내면에 상처가 많거 쌓이고
    같아요.
    저도 많이 읽고 더 노록하볼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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